길 다닐때 항상 조심하셔요!! > 체험 및 경험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체험 및 경험담

길 다닐때 항상 조심하셔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금순이의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9건 조회 1,814회 작성일 12-05-17 17:39

본문

사실 경험담을 하나씩 천천히 털어 놓고 싶은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막 못참는 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알고 조심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용.

바로 야그~ 할게욤.

밤에 꿈을 꿨는데 한번도 꿈엔 나온적 없는 친할머니가 나오셨더군요. 어릴때 돌아 가셨거든요.

뭐 저를 이뻐 하지 않으셨지만 암튼 한번도 나온적 없는 친할머니가 꿈에 나온것이 그날따라 자꾸만 생각났죠.

밖에 잠시 나갔다가 낮 3시쯤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일이 좀 있어서 기분은 좋지 않았고, 그날따라 길을 걷는데 좀 멍~ 한 느낌이랄까.

암튼 좀 멍청한 상태로 걸어 가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거예요.

"저기요~ 잠시만요~"

돌아 보니 왠 남자가.. 10대 후반 혹은 막 20살 쯤 되 보이는, 정말 선해 보이는 인상의 남자가 서 있네용?

물론 관심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만(ㅋㅋ)~ 깔끔하고 선해 보이는 인상때문에 경계심은 없더라구용.

"네?" @..@(이쁜척)

쭈뼛 쭈뼛 머뭇거리길래, 치!~ 뭐 관심있어 따라왔나? 싶기도 했죠. 아주 잠시 푸하하

"제가 부탁 할게 좀 있는데 ..."

그러길래 무슨 부탁이냐 말해 보라 했습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싸움이 일어났는데, 경찰들이 와서 친구들이 모두 흩어 졌다~

그러니 경찰이 다 돌아 갔는지만 살펴 봐 달라~ 였습니다. 잡히면 안된다나 뭐라나..

경찰! 이란 소릴 듣고 의심을 안했습니다. 그냥 이리 저리 살펴서 경찰이 있음 있다 하고, 없음 없다고 하면 떙~ 이라 생각 했으니까용.

그래서 알았다 하고는 싸움이 있었다는 쪽으로 갔습니다. 가다보니 시장 골목이더라구용.

근데 작은 골목이라 별로 사람도 없고 ~ 흠... 3층? 정도 되 보이는 건물 앞에 서더니 그 건물 2층에 있나 봐달라더군요.

그래서 올라 갔습니다. 계단을 올라 가면 획 돌아서 한번더 계단이 있잖아용? 그렇게 2층이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 가는데

그 남자가 올라 오더라구용. 전 2층을 다 올라 가서 보니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거예요. (여기서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다시 내려 가면서 공사중인데요? 했더니 멈추더니 다시 내려가네요.

밖으로 나가니 한곳만 더 봐 달라는 겁니다. 전 참 멍청이라 (순진하다고 생각 해주세욤 ㅠ) 또 의심없이

한곳만 더 봐주고 가겠다 하고 갔어요. 이번 건물은 5층은 되 보이는 높은 건물인데 그 곳만 봐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혼자 터벅 터벅 올라 갔습니다. 2층쯤 올라 가니 그 남자가 입구에서 올라 오는게 보이는거예요.

참 머리가 복잡해 지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 하고 내려 가자니 저 남자 때문에 막힐것 같고, 그래서 일단 올라가다가

아무 집이나 뛰어 들어 가자 싶어 올라 가는데...층층 마다 올라가니 양옆에 문은 있지만 모두 자물쇠로 잠겨 있더군요.

밖에서 자물통으로 잠겨 있는거 보니 집은 아니고 회사나 창고나 뭐 그런거 같았어요.

3층 4층 올라 가는데 온갖 생각이 다 드는거예요. 침착 하자 침착 하자~ 문열린 곳은 한곳도 없는...;;

4층 다달았을때 뒤로 돌아 봤어요. 그 남자가 제 바로 뒤에 있더군요. 제가 멈추니 그 남자가 제 바로 앞까지 올라와서는

"말 잘들어 안그럼 찌른다" 이럼서 안주머니서 칼을 꺼내네용;;

그런데 인간이란 참 희안합니다. 그 순간 어찌나 빠르게 머리가 돌아 가던지. 정말 순간적으로 뇌리에 스친 생각이

그냥 말귀 못알아 듣는척 하자~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 ~ 그렇게 심각한 상황인가요? 그럼 제가 더 확실히 찾아 볼게요"

저도 왜 이렇게 말 했는지 지금도 불가사의 합니다. 그 남자도 황당 했는지 표정이 요상해 지더군요. 그리고는 고개를 끄덕끄덕

그리고는 다시 오르기 시작 ㅠㅠ 오르면서 다짐 했습니다. 옥상으로 가는듯 한데 뛰어내리기로....

딱 그맘 뿐이었어요. 다리가 부러지든 죽든 하겠지만, 그게 훨씬더 나을것 같아서 뛰어내리기로 하고 올라 갔습니다.

옥상에 다다랐는데,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양쪽으로 두개가 나 있더군요. 문은 닫혀 있었구요.

그 앞에 서니 참 맘이 어찌나 참담 하던지... 그때 그 놈이 한마디 합니다.

"옥상에 나가서 사람 있나 없나 봐"

아무런 의심도 없고 난 그저 너를 도와 주는게 기뻐 뭐 이런 표정과 행동으로 알았단 대답을 한뒤 옥상으로 나 있는 문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순간 다시 빨라지는 멍청한 내 머리!

문을 열고 나간뒤 옥상을 봤습니다. 물론 아무도 없죠. 잠시 있다가 문을 열고 뛰어 들어 갔습니다.

"헉 ! 어떤 아저씨가 담배 피고 있어요. 누구죠??" 요랬죠.

그랬더니 그 남자가 놀란 표정을 짖더니 옥상으로 들어 가는겁니다. 그 순간을 틈타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3계단 4계단 뭐 그냥 난간 잡고 막 날랐습니다. 후다닥 뛰어 내려 오는 소리 들리더군요.

잡히면 안된단 생각에 1층까지 어찌 내려갔는지 중간에 기억이 없을 정도 예요.

건물밖을 나가서도 한참을 뛰었습니다. 뛰다 보니 눈물이 얼마나 흐르던지 ㅠㅠ

처음 갔던 건물도 미리 비었는지 봤다가 인테리어 공사중이어서 자기도 놀랐겠죠. 공사를 안했으면.....휴..

암튼 읽으시면서 왜이리 멍청 하냐 싶으시겠지만 뭐 할말 없죠 ㅠ

그 뒤론 누가 말걸면 일단 경계부터 하죠. 이것 말고 버스 사건이 또 있는지라 밤이 되거나 하면 무서워서 혼자 잘 못다녀요.

아무리 선하게 생겨도 조심 또 조심 하세요. 생긴거 봐서는 절대 모릅니다.

버스 사건도 시간 되면 또 올려 드릴게요. 이런 일도 있으니 조심하시란 차원에서 올려 드려용.

추천6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다른눈으로봐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큰 일 날뻔 하셨네요~  경찰에는 신고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경황이 없어 못하셨을수도 있겠지만 ~<div><br /></div><div>이거 정말 세상이 점점 무서워 지는거 같네요~  </div>

혼땅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리숙하신 듯 순진하시면서도  돌발상황에 침착하고, 머리 회전 잘 하시고....참 여러 가지를 지니고 계시네요. <br />정말 큰일 날 뻔 하셨군요. 지나친 인권주의에 가로막힌 사후 해결 말고 남에게 해꼬지 가능성이 있다면과감히 이걸 제재할 수 있는 범죄 예방 측면도 강화되어야 하는데 말이죠.<br />야당 여당을 떠나 이제 민생치안 이거 하나만 확실해 해줘도 여기에 표 던지겠어요. <br />

별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정말 조심하셔요.</p><p>항상...어느정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주세요.</p><p>세상이 정말 예전같지 않아요. 자신의 몸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켜야 해요.</p>

멀더의러버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멍청한거 절대 아닙니다. ....열이면 아홉은 그런행동 합니다. 사실 성폭행이 그런식으로 많이 일어난다고 해요. 조심합시다^^

김진기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이곳에서는 이런대화를 할수있지만<br />점점 사람들은 서로를  맹불신하고  이기적이고 각박한곳에 살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p><p>당신도 여기에선 댓글을 달지만  밖에나가서는  경계의 대상입니다<br />아니라고요?  그건 당신의 생각입니다</p><p><br />여러분은 본문을 읽으면서 두려움과  분노  경계만을 느끼셧나요?  <br />그렇다면  서로를 맹불신하는날이 얼마 남지 안은것일겁니다    <br />우리모두가 서로 타인에대해  두려움과 분노 경계를 느낄테니까요<br /><br /></p><p> </p>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14|1--]경찰에 신고 하는건 생각도 안나더라구용. 따라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뿐이~ ;<br />글 올리고 넘 오랫만에 접을 했네용^^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15|1--]다른일로 경찰서 신고하러 가본적 있지만 피해자만 발 동동 구르지 누구 하나 관심있게 들어 주지도 않더라구용. 큰일이 터져야 난리고 ㅠㅠ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16|1--]우힛 감사합니다^^ <br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 머리에서 나온것이 아니고 조상이 도왔다~ 요렇게 ㅎㅎ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20|1--]긴장의 끈. 맞아용. 저런 날은 이상하게 멍~~ 한 날이예요.<br />그래서 나갈때 멍~~ 한 날은 더 정신 차리려고 노력해용.<br />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21|1--]예전엔 누가 길을 물으면 멀지 않을땐 데려다 주기도 했는데, 지금은 길을 물어 와도 의심부터 하는 ㅠㅠ<br />다들 조심하세용^^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23|1--]본문을 읽으면서 두려움과 분노 경계 말고 또 어떤걸 느껴야 하나욤?<br />어떤걸 느껴야만 서로를 맹불신 하는 날이 다가 오지 않을까요?<br />

금순이의생각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724|1--]감사해용^^  전 몇년이 흐른 지금도 자려다 갑자기 저 때 일이 생각 나는 날이면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자요 ㅠ <br />모두들 조심^^

왕자탄백마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살면서 또다시 그런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특히 마음씨 착한 여성분이기 때문에~<br />다음에또 누가 말 걸어오며 도움을 요청할시에는...아주큰 목소리로 되물어 주세요...</p><p>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면 큰소리로 다시 도움을 요청합니다....범죄자라면 작은 목소리로 다시요청하던지...포기하게됩니다....</p><p>범죄에 유형도 검색하시고 항상 조심해서 다니세요....요즘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볼때면 <br />정말 남일같지가않죠~</p><p>아무일 없었다니 다행입니다^^</p><p> </p><p> </p><p> </p><p> </p>

유이님의 댓글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제 친구가 겪은일이랑 너무 비슷하네요...ㅜㅠ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금순이님 임기응변에 뛰어나신 것 같아요.

Total 1,403건 4 페이지
체험 및 경험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343 bm2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4 0 07-03
1342 스릴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7 0 06-14
1341 단명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7 0 06-12
1340 서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7 0 06-11
금순이의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5 6 0 05-17
1338 산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5 0 05-14
1337 금순이의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5 0 05-13
1336 시리에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4 0 04-25
1335 에너벨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5 0 04-13
1334 물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5 0 04-13
1333 금순이의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3 0 04-06
1332 써스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6 0 03-29
1331 금순이의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3 0 03-28
1330 루니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3 0 03-25
1329 나미아비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5 0 03-08
1328 부도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4 0 02-28
1327 모노제다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4 0 01-05
1326 시리에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0 5 0 12-02
1325 aro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8 4 0 12-02
1324 로드사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4 0 11-1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7,14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7,617
  • 4 샤논115,847
  • 5 nabool99,700
  • 6 바야바94,136
  • 7 차카누기92,873
  • 8 기루루87,577
  • 9 뾰족이86,025
  • 10 guderian008384,46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778
어제
1,757
최대
2,420
전체
14,223,747
론건맨 요원은 31,00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