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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눈팅만 하다 처음 글 남깁니다. 오래 전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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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9건 조회 873회 작성일 12-08-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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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부터 소위 유에프오니 괴물이니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지요.(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당시 상징성이 강한 꿈도 여럿 꾸었고, 일종의 예지몽도 자주 꾸었습니다.(예지몽의 경우 대부분 제 주변의 사소한 일들을 미리 보는 정도지만,,) 가위 눌리는 것은 30대 중반까지 겪었습니다.
중2때든가, 3때든가 김정빈의 소설 '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선도가 길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수련?을 한동안 했었습니다.
물론 스승이나 선배도 없었고 당시 막 오픈한 교보문고의 조그만 한쪽 칸(관련서대가 하나 뿐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점령하고 쭈그리고 앉아서 각종 초능력이나 심령, 오컬트에 관한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당시 여러 관련책을 번역도 하고 출판했던 안동민씨가 기억나네요.^^

그리고 2년여가 지난 고1때 종교적인 신비체험?을 했습니다.(당시나 현재나 특정 종교는 없습니다. 다만 대학시절 불교를 조금 공부했습니다.)

아마 자시 전이었을거라 기억합니다. 제 방에 앉아 복식호흡을 하는 중 어느 순간 주변의 소리들이 방음커텐으로 차단되듯 점차 소멸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단전호흡에 많이 적응이 된 듯 하지만 어느정도는 호흡하고 있다는 의식이 있었던 상태였는데, 곧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주공간에 혼자 가부좌를 하고 앉아 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궂이 비유를 하자면, 온 사방에 곱디고운 솜사탕이나 양털? 미세한 솜들 안에 제가 떠 있는 느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경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상승하는 느낌, 어디론가 향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의미가 되겠지만, 소위 유아독존이란 말이 문자 그대로 가슴속에 남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온 우주에 저 혼자만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의식은 명료하구요, 호흡은 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여리고 어린 의식은 곧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불안감에 억지로 호흡을 멈추며 깨어나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저에게는 제가 살면서(16년?) 처음 느껴 본 강렬한 황홀경이었고(지금까지도 다시 느껴 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복식호흡도 하지 않습니다.) 충격이었고, 두려움이었습니다. 만일 그때 제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긴 합니다만, 참으로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신체의 특정 프라나 경로를 지나는 중이 아니었나 하고 억측은 합니다만, 어떤 경험이었다 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은 아니 계신지요.

= 상기한 내용은 제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일을 진실되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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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사랑나무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흠... 어느 절에서 명상에 들어가신 어느 보살님이 1주야를 넘기시더니...<br />그대로 열반에 들어가셨다는....</p><p>바유님이 경험 하신건 평생에 한번 경험 하실수 있는 아주 희귀한 현상입니다.<br />자기취면술,명상,유체이탈,... 등의 한 구석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p><p>열반에 들어가셨다는 보살님의 경우는 아주 희박한 가능성 입니다.</p><p>부럽군요.. 저가 자기최면술 배울때 경험을 잠간씩 했던건데.. 저렇도록 강한 경험은 아니었지요..</p>

바유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814|1--]너무 오픈하기에는 조금 뭣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고,<br />심신으로 압박을 받는 경우 간혹 호흡을 하기도 했습니다.<br />대학에서는 요가쪽으로 조금 수행하다 말고, 주문공부?(대순진리) 잠깐?? 그러다 그냥 세속의 욕망에 묻혀 '지 잘난줄 알고' 막 굴러다니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인연이 풀리더군요.^^;;;<br />지금은 아득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br />

바유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815|1--] <p>그리 보아주셨다니 감사?합니다.<br />아마 '기순환'의 한 느낌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만, 조금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br />당시 느낄수 있었던 최고의 쾌락이 '마스터베이션으로 인한 사정'의 쾌감이었는데,<br />그 쾌감이란 것이 상기한 황홀경에 비하면 그야말로 '삼년 가문 땅에 떨어진 한방울 물' 만큼의 <br />하찮은 느낌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p>

카신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바유님의 경험담을 읽고 몇년전 보았던 책의 내용이 떠올라 다시 찾아봤습니다......뿐만 아니라 기수련을 하다보면 한 두 고비의 함정과유혹을 겪게된다.  첫번째 고비는 이른바 기감을 느낄 때다. (중략) 둘째의 고비는 기수련이 진경을 이루어 이른바 기의 엑스타시를 느낄때다. 이때의 희열은 성교에서 오는 환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국부적인 진동이 일으키는 쾌감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온몸에 진동이 와서 완전히 무아지경에 빠지게도 한다.(후략)

청와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수행을 할때 겪는 장애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수행의 길목에서 겪는 일은 다양한데, 빛이 보인다거나 소리가 들리기도하고 쾌감 또는 고통을 겪기도, 미래의 일이나 과거의 일을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행자가 그 현상을 수행의 과정이 아닌 결과로 보고 거기에 집착하여 수행을 그르친다는 것이죠.

수행자는 설사 예수님 부처님 조상님이 나타나서 자신을 유혹해도 굳건해야 합니다. 모두 과거 업에 의한 마장이기 때문이죠. 이런 업들이 수행자가 수행을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언제나 현상을 꿰뚫수 있는 지혜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바유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819|1--]예, 수행중 일어나는 현상에 의해 외도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하여 불가에서는 이에 집착하지 말라 하지요. 방편이 정법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저의 경우는 뭐 그 정도까지의 수행을 했다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단순히 초능력이나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았던 소년이였지요. 호흡수련? 할 당시에는 조그만 육감(예지, 투시, 염동력? )이 조금 발현되었던 적은 있었지만, 너무 하잘것 없는 수준이었고, 저 혼자 하는 공부였기에 적절한 수행을 했었다고 할 수가 없네요. 어쩌면 뭣도 모르고 방편에 취해있었다는 것이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럴겁니다. 본격적인 불교공부는 대학에서 시작했으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바유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5818|1--]당시 성교는 해보지 못한 상태였으니까요^^;;;  '성교에서 오는 희열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마음마저 편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렇제 못했구요. 진동현상은 없었습니다. 물론 국부진동도 없었구요. 다만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 은 들었습니다. 육체적인 감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암튼 엄청난 황홀경에 빠져들더군요. 분명한건 세상에(우주에) 오로지 저 혼자 있다는 충만함이 온 가슴에 가득 차고, 공중(우주)에 부유한다는 느낌은 확실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서백님의 댓글

마들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단전호흡 중에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단전호흡하다가.. 머리가 배 안에 들어가서.. 배속에서 세상을 보면서.. 고요한 가운데 깊은 안정감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호흡중.. 제가 방에서 일어나서 의자에 앉으니 의자가 부서지고.. 그래서 의자를 조립하고.. 엄청난 속도로 말이죠.. 그러다가 갑자기 촥- 하고 창문 커튼이 쳐지면서 제가 엇? 해서 깨어난 적도 있습니다.. 알고보니 환영이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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