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려서 죽을뻔했던 경험담입니다. 2 > 체험 및 경험담

그 다음 부터는 가위 눌리는게 너무 너무 무서웠습니다. 특히나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가위에 더자주눌리고는

했습니다. 지방에 친척결혼식이 있어서 부모님과 누나가 지방에 내려가시고 저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공부 때문에 혼자 집을 지킬 때 인대..별생각없이 공부를 하다가 누좀 부치자는 생각으로 잠?깐 자리에 누웠는대

역시나 가위에 눌리고 말았습니다. 그날 따라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내리는 날이였는대 혼자 방에 있는게

무서워서 방문을 조금 열어주고 잠이 들었는대 그 상태로 가위에 눌린겁니다. 빗소리 바람소리 하물며 시계초침소리까지

다 들리는대 역시 몸만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열심히 눈동자를 굴리고 있는대 문틈으로 시선을

도리는 순간에 저만치에서 제 방쪽으로 걸어오는 검은 형상이 보였습니다. 그 검은 형상이 점점 다가 오는대

정말 미치는 줄알았습니다. 빨리 움직여서 문을 닫아야하는대 다행이 그 짧은 순간에 땀이 비오듯이 흘러서 눈으로

땀이 들어가는 바람에 간신이 가위가 풀려서 문을 닫고 문고리를 잡은 상태에서 아침까지 그렇게 꿈쩍도 않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고 나서야 간신히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까지 잠이들어버렸습니다.

또 눈을떳는대 이상하게 몸이 추웠습니다. 또 가위에 눌린것입니다. 정말 허탈하고 미칠것같았습니다.

그런대 왜 춥지 하고 생각을 하면서 누운 상태에서 아래를 내려다봤는대 이불이 허공에 살짝 떠서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이불이 천천히 천장쪽으로 올라가면서 이불 중앙에 어두운 부분에서 눈동자가 나타났습니다.

두 눈이 똑바로 저를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모든걸 포기했습니다. 아 이렇게 죽는구나...

그런대 마침 그 때 부모님과 누나가 집에 도착을해서 제방에 들어오시는 바람에 가위에서 풀릴수있었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기가 허해서 그러는 거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보약이나 한재먹어야겠다

하시는 겁니다. 정말 어디에 하소연 할 때도 없고 미치는 줄알았습니다. 누나는 남자같은 성격이라 제가

그런말을하면 계집얘냐고 놀리기만해서 누나와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나와 사이가 벌어지게된

결정적인 계기 또한 가위때문입니다.

역시 퇴근시간이라 다음에 다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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