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다리는 175만년전 만들어진 다리? > 초고대문명

아담의 다리는 175만년전 만들어진 다리? 사진출처-구글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담의 다리’에 관한 일화가 소개되면서 　‘아담의 다리’에 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방송에 따르면 1994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인데버호가 발사됐고 왕복선은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 해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저 연결선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사(NASA)는 이를 ‘아담의 다리’라고 이름 붙였고 여전히 인공구조물인지 자연발생물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아담의 다리’ 는 실제 다리가 아닌 스리랑카 북서부 미나르섬과 인도 남동부 팜반섬 사이를 잇는 45km를 섬과 산호초, 모래, 바위들이 연결된 것이다. 항로를 유지하기 위해 일찍이 1838년부터 준설작업을 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흘수(吃水)가 작은 배들밖에는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 다리가 지금부터 175만년전 세계 최장편 서사시이자 힌두문학의 고전인 ‘라마야나’(Ramayana)에 저술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힌두교의 서사시 ‘라마야나’에 의하면, ‘라메슈와람’(현재의 ‘인도’) 왕국의 라마왕자로 환생한 비슈누 신(神)이 스리란칸(현재의 ‘스리랑카’) 왕국의 마왕 라바나를 제거하기 위해 파병한 원숭이 부대의 진로를 위해 인도와 실론섬 사이의 해상에 거대한 길을 만들었다고 알려진 것이 ‘아담의 다리’이다.

이에 많은 고고학자들과 많은 힌두교 신자들은 전설 속의 내용이 사실로 판독된 결과라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론하는 측은 아담의 다리는 자연적으로 일어난 구조물이며, 아주 오래 전, 이 지역에서 모래톱이 잠시 해수면 위로 상승했었던 융기 작용을 받아서 저런 흔적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론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러 인도 정부가 ‘인도-스리랑카’ 해협의 운하건설을 밀어붙이기 위해 고대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아담의 다리’는 역사적 가치가 없다고 부인하다 거센 정치적 역풍을 맞이하며 해당 장관이 사임의 뜻을 밝히기도 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도대체 ‘아담의 다리가 무엇이길래”라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글을 올렸고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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