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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시 페트라와 사도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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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11회 작성일 07-04-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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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시 페트라와 사도 바울


'죽은자의 마을' 암벽 묘지

사진#01

◇ 바위산 벽을 깎아 만든 화려한 암벽 분묘.


 요르단의 사해에서 홍해로 가는 길목의 협곡을 지나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면서 암벽 분묘와 우뚝 솟은 오벨리스크가 쪽빛 하늘을 떠안고 나그네를 반긴다.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아인이 1세기 무렵 건설한 해발 950m의 산악도시 페트라다. 암벽의 묘지 500기가 천혜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한때 사막의 모래에 묻혀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페트라는 1812년 스위스 탐험대가 이슬람 상인으로 변장해 잠입에 성공하면서 이 세상에 알려졌다.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서 거대한 시장과 공동 목욕장이 있어 지친 발걸음을 쉴 수 있었던 이곳은 '사도 바울의 개종'이란 인연으로 기독교의 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다.

 기독교 역사에서 사도 바울의 회심은 중대한 사건이다. 유태교 신자였던 사도 바울은 성도 예루살렘에 유학한 뒤에도 율법을 준수하는 바리새파의 독실한 신자였다.

 그러나 사도 행전에 따르면 바울은 이곳에서 세례를 받으면서 기독교의 박해자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바뀌었다. 바울은 고열로 고생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하나님의 음성과 눈부신 빛에 눈이 멀어 말에서 떨어진 후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고 한다. 하늘의 계시로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고 전 세계적인 선교사가 되었다.

 바울은 과연 페트라에서 무엇을 깨달았을까.

 바위산으로 사방이 막힌 페트라는 하늘을 찌를듯한 오벨리스크가 산위에 우뚝 서있다. 나바테아인은 태양신 '두샤라'와 달의 여신 '앗라드'를 모시고 살았다. 나바테아인들은 죽은 자의 유체를 옷감에 싸거나 석관에 넣어 분묘에 안치하면 풍화 작용에 의해 백골이 된 뼈를 항아리에 넣고 재매장하므로서 현세의 의복인 육체로부터 이탈해 성스러운 곳으로 간다고 생각했었다.

 페트라를 '죽은 자의 마을'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바테아 사람들의 내세관에서 기인한다. 바로 사도 바울이 체계화한 기독교의 부활과 승천의 사상과 일치한다.

 나바테아인의 내세관과 사도 바울의 개종이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흥미로운 것은 사도 바울이 개종을 결심한 후 선교 활동을 펼치기까지 수년간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그는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 비밀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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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주심님의 댓글

우주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겨진 성서 탈무드 엠마누엘을 보면 엠마누엘이 사도바울에게 그가 앞으로 수천녀동안 전 인류를

기만하고, 진실을 가리우고,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는 훗날 엠마누엘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라 불리게

하고 그렇게 불리우게 될 모델이 되는 것이 사도 바울이라고 하는 것이 생각나네요...

뭐시여님의 댓글

우주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독교가 많이 활발해진것은 사도 바울의 몫이 크다고 생각됩니다..예수 12제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활동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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