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저도 귀신 체험 > 체험 및 경험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체험 및 경험담

짧지만 저도 귀신 체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이아미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7건 조회 832회 작성일 08-03-03 13:30

본문

지금부터 한 10여년 전일겁니다.
고등학생일때이죠.
고2인가 그러하였는데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등하교길에 걸어다녔습니다. 코스중에 항상 집근처의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그 아파트의 모서리 문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아파트 옆쪽으로 쪽길같은게 있었었죠.
대략 10m정도의 쪽길이었습니다.

항상 그길이 조금이나마 지름길이었기에 그길을 애용하였고
그날도 어김없이 그길을 걸어나오며 집으로 가려는 참이었죠.

찰나였습니다. 거의 쪽길의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등에서 솩하고 와닿더군요.
다들 그거 아시나요? 등골이 오싹하다라는 느낌..
전 그 순간 그느낌을 받지 못하였다면 아마 평생 저만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생각했던
오싹하다라는 것이 그저 등골이 오싹하다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제가 늘 생각하던것을 이거였었죠.
무더운 여름날 오후 점심을 먹고난 5교시 나른한 상태에서 잠이 옵니다.
그러다 선생님께 '야'라고 지적을 당하게 되었을때 왜 다들 등에서 땀이 쫙 나지 않습니까.
...전 그게 등골이 오싹하다라는건줄만 알고 지내던 청소년이었습니다. 그 당시엔.. 그느낌을 받기 전까진..

다시 본론으로...
귀신.. 눈으로 보진 못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안봤습니다.
쪽길을 다 지나서 입구로만 나가면 큰길이고 저멀리 제집이 보이는 상황..그것도 토요일 하교길이라 낮이었고...

한순간 사람이 멈추더군요. 정말 말그대로 등에 얼음을 얻은 마냥 차가웠습니다. 순간 머리속엔 이게 한기인가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멈춰어져서 한 2초 생각했습니다. 뒤돌아볼까? 그리고 나선 냅다 집까지 달렸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몸을 움직여야만 이상황을 벗어날거 같은 느낌..

진짜 그 더운 여름날 땀하나 나지 않고 집까지 가는동안 뛰어왔는데도 그 등골이 오싹해오는건..
닭살도 돋지 않고 식은땀도 아니었고..
등에 가방을 짋어진 상태였는데도 등이...지금 생각해도 정말 섬뜻하네요.
그나마 이렇게 지난 추억으로 이야기 할수 있는것도 그상황이 일어난 시기가 대낮이었다는거죠..
아마 밤이었다면 전 정말 악했을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꿈을 한번 꾼적이 있는데.. 물론 기억을 그리 나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만 언급하자면
전 꿈은 꿉니다만 뭐 특별한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근데 어느날 꿈을 꾸다 제가 죽는 꿈이었을겁니다. 자다가 한순간 ';악'하고 소리를 지르며 깨어났죠.
3시인가 4시였을 겁니다. 엄청 크게 소리를 질렀죠. 일어나 제가 민망할 정도로..
식은땀도 좀 났었구요.
근데 웃긴건 아무도 가족들이 그소릴 듣지 못하고 다들 자고 있었다는 겁니다.
분명 제가 소리 지르는 소리에 제가 일어났었거든요.
왜냐면 제가 소리를 질러야 저자신이 꿈에서 깰수있었기 때문이죠. 그상황에선..
아니면 꿈에서 제가 죽임을 당했을테니깐요.
왜 그런 느낌 있잖습니까. 꿈에서 여기 이곳에서 죽으면 다시는 눈을 못뜰거 같은 느낌..
그래서 하는수 없이 소리를 질렀죠..

귀신..이란건 믿지 않았지만 있습니다. 그날 사건이후론.
정말 그느낌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네요. 아마 글로 끄적인거라 와닿진 않을겁니다. 그느낌이란..
귀신이 등뒤에서 와있다는 느낌은..
추천2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별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제가 워낙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BR><BR>글을 읽으면서...당시 가이아미셀님이 처했던 상황을 상상속에서 재현을 해보았습니다.<BR>우우... 식은땀이 아니라 머리털이 주뼛 서는 상황이네요.<BR>그것도 낮에 일어난 일이라니...<BR><BR>사람이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의 하나는.. 사물이 보이지 않는 장소...어두운..곳.<BR>보이더라도 가까운 주변 외엔 뭐가뭔지 판별하기 어려운, 곤란한 그러한 상황이잖아요^^<BR>야간이든, 아니면 어두운 지하실이든...그냥 약간의 핀트만 주면 바로 부담이 되는 상황.<BR>그런데, 밝은 낮에 그러한 경우는 사실...희박한 경우라고 생각하는데...그 희박한 경험을 가이아미셀님이 하셨군요.<BR><BR>그러고 보니, 언젠가 어느 방송에서 보았던 얘기가 떠오르는군요.<BR><BR>친구 두명인지..세명인지...등산을 갔는데...(낮, 또는 늦은오후?)<BR>한 참을 오르고 또 오르는데...뒤에서 소리가 나더랍니다...........ㅠㅠ)<BR><BR>" 아저씨~~ 같이 가요~~"<BR><BR>친구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으면서,<BR>" 뒤따라 오는 등산객인가 보다.." 생각을 했다네요.<BR><BR>아가씨인지...아줌마인지...여성의 목소리가 같이 가자고 하니...^^;;<BR><BR>근데 좀 기다려도 안오더래요...같이 가려고 기다리는데 말이죠.<BR>그래서, 친구들은 그냥 계속 올라갔다고 합니다.<BR>그런데, 또 얼마 안가서 " 아저씨~~같이가요~~"  으허억...<BR><BR>이러기를...서너번 하고 나서는 친구들은 슬슬 짜증도 나고 궁금하기도 하고...<BR>그렇다고 기다리면 사람은 안올라 오고...그 날 따라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도 안보이고..<BR><BR>한 번 더..." 아저씨~~ 같이가요~~" 하길래, 맘먹고 친구들은 기다렸는데..<BR>역시나 사람은 안보이고...신경은 약간 곤두서고...찜찜한 기분이 들더래요.<BR>그러다가...다시 올라가고...그런데....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까...<BR><BR>올라가는 방향 산등성이 위에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는 산발한 어느 여성이 손짓을 하고 있더랍니다..헉.<BR>친구들이 그 광경을 함께 목격하고 완전히 넋이 나갔다고 하네요.<BR>것도..대낮인데...<BR>친구들은 악악 소리를 지르면서 밑으로 걸음아 날살려라 뛰어 내려 가려는데..<BR>이상하게도 땅이 막 움직이더래요. 뛰어도 제자리에서 뛰는 듯한...<BR><BR>"하얀소복은 계속해서 손짓하고....발은 땅에서 안떨어지고..."<BR><BR>하아...얘기하면서 나도 등골이 오싹 해지네요...<BR>그러다가 어찌어찌 해서 겨우 내려왔다는...이야기입니다.<BR>세명인지..두명인지...아무튼 친구들 텔레비젼에 나와서 당시 상황을 얘기하더군요.<BR>머리털 나고 그런 경험 처음이고...다시 생각하고 싶지않다나....ㅡ.,ㅡ;;;<BR><BR>

암연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몇가지 경험을 해보았습니다만<BR>다시금 하나하나 생각 하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BR>'경험의 순간 귀신이라는것,어떤 존재,그 자체가 문제였던가? 아니면,<BR>내안에서 일어나는 공포가 문제였던가?' 라는 것 말이죠.<BR> <BR>

그대에게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b><font color=#fe1100>글만 읽어도 등골이 오싹하다는...</font></b></p><p><a href="http://images.google.co.kr/imgres?imgurl=http://in4lab.net/in4lab_blog/attach/1/1467988174.jpg&amp;imgrefurl=http://in4lab.net/in4lab_blog/164%3FTSSESSION%3D720a4e2467b3a3336d23eae829786072&amp;h=446&amp;w=301&amp;sz=51&amp;hl=ko&amp;start=1&amp;um=1&amp;tbnid=l6blqPFqH8mdrM:&amp;tbnh=127&amp;tbnw=86&amp;prev=/images%3Fq%3D%25EA%25B3%25B5%25ED%258F%25AC%25EC%258A%25A4%25EB%259F%25B0%2B%25EA%25B7%25B8%25EB%25A6%25BC%26um%3D1%26hl%3Dko%26newwindow%3D1%26rlz%3D1T4GGIH_koKR262KR263" target=_blank><img style="BORDER-RIGHT: 1px solid; BORDER-TOP: 1px solid; BORDER-LEFT: 1px solid; BORDER-BOTTOM: 1px solid" height=127 src="http://tbn0.google.com/images?q=tbn:l6blqPFqH8mdrM:http://in4lab.net/in4lab_blog/attach/1/1467988174.jpg" width=86 /></a> 내...가.... 사람으로.....보...이.....니......?    <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34.gif" align=absMiddle border=0 /></p>

별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당연히 사람으로 보이져~~너무 이쁘네여^^ 하나도 안무서워요~<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216.gif" align=absMiddle border=0 />

로고스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여름철 더운날 등골이 오싹하다면 그건 당연히(동의보감에 따르면)..기가 허한겁니다. 여름엔 삼계탕 꼭 드세요.^^  농담이구요...꼭 귀신이 뒤에 있다기 보다는 다른 차원의 문이 뒤에 다가왔다는 설이 정설일것 같네요. 좋은경험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것만이 현실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172.gif" align=absMiddle border=0 />

통키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b>아 무섭당... 전 세수대아든 바다든 강물이든 목욕탕 탕안이든 잠수만하면 내 등뒤에서 누군가 보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물속에서 머리를 들어올리기가 매우 힘들던데요... 올 여름도 물조심해야겠네요...</b>

Total 1,403건 20 페이지
체험 및 경험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023
유체이탈 경험 댓글+ 10
이즈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2 0 03-24
1022 드래곤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1 0 03-22
1021 김현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 0 03-21
1020 터미네이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 0 03-16
1019 모노제다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1 0 03-14
1018
기숙사 귀신? 댓글+ 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 0 03-09
가이아미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 0 03-03
1016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1 0 02-28
1015 김민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 0 02-26
1014 왜나만멋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1 0 02-25
1013 아르미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1 0 02-25
1012 낑깡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 0 02-20
101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 0 02-20
1010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2 0 02-12
1009 cow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2 0 02-06
1008 비밀의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1 0 01-29
1007 백재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2 0 01-27
1006 지천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1 0 01-26
1005 광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 0 01-08
1004 앙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 0 01-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9,67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8,497
  • 4 샤논115,847
  • 5 nabool100,090
  • 6 바야바94,906
  • 7 차카누기93,333
  • 8 기루루88,057
  • 9 뾰족이86,815
  • 10 guderian008385,25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926
어제
2,172
최대
2,420
전체
14,253,978
론건맨 요원은 31,003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