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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몽 좀 부탁드립니다....별것 아닌 개꿈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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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원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573회 작성일 03-10-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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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꿈을 꿨는데요, 하루종일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군요.

너무도 생생히 기억나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별로 무섭지는 않은데 깼을때는 정말로 무서웠답니다.

생생히 기억나기에 아주 길고 자세하게 적습니다.







두개를 연달아 꾼것 같은데요.





먼저 첫번째 꿈은.

제가 모르는 여자와 팔짱을 끼고 걷고 있었습니다. [애인인듯..]

그여자가 누군지는 전혀 모르겠고,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함께 길을 걷다가 육교 같은 계단이 나오길래 계단으로 가려는데

그 여자가 옆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옆을 보니 계단 옆 벽에 아치형으로 구멍이 두개 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아치형 구멍..

그래서 그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딘지도 모르고..]

그런데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바깥이랑은 너무 달랐습니다.

다른 세상에 온것 같았죠.

안은 컴컴했지만 사물의 식별은 가능했구요.

매우 넓었고, 사람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있던 여자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들어오면서 사람들에 떠밀려 헤어지게 된건지..

앞쪽에는 거대한 아치형 다리가 가로로 놓여 있었고,

다리 위와 아래로 군인? 경찰? 같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제가 있는 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도 몇명 볼 수 있었습니다.

앞쪽에서 군인(경찰)들이 몰려오자 사람들이 떼를 지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우루루 몰려다니며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쳤습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죠.

저도 그 속에 묻혀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빠져나오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일제시대" 였습니다.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정이 이랬겠구나.

영문도 모른 채 죄도 없이 도망치다 죽어가야 하는..."

그리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에서 가족들이 독일군을 피해

숨고 도망쳤던 마치 그 장면 같았습니다.






여기서 꿈 하나는 끝이구요.

두번째 꿈은.

제가 어떤 집? 가게? 같은 곳에 있었습니다.

느낌이 지하실 같았는데 벽은 그냥 하얀 시멘트벽에,

바닥은 일반적인 집에 깔린 장판으로 되어 있었죠.

실내인데도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딘가 싶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남자 2, 친한 친구 1, 아까 헤어졌던 그 여자..

반갑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40대 정도 돼 보였는데 그 여자를 보자 갑자기 다른 사람들이 겁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들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영문도 모른 채 따라 달렸죠. 지하 내부가 넓고 복잡하더군요.

한참을 이리저리 달리다가 그 사람들이 멈추길래 같이 멈췄습니다.

멈춰보니 쇠창살과 쇠사슬로 막혀진 계단이었습니다.

쇠창살은 천장까지 닿아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달리냐고 그랬더니 대답은 하지 않고 헐떡대는겁니다.

그때 그 아줌마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또 다들 겁에 질림]

그 아줌마가 말합니다. "이번에는 다들 실패했군"

뭘 실패했다는건지 몰라서 어리둥절 해 있는데 갑자기 하나둘씩 쓰러지는겁니다.

저도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쓰러졌습니다. 다들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자 아까 처음 달리기 시작했던 그곳이었습니다.

그 아줌마가 또 왔습니다. 이번에는 저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원래 달리기를 잘 못하는 터라 거의 꼴찌로 들어갔습니다.

또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을 열번을 넘게 반복했습니다.

계속 달리다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달리기 경주라는걸.

그 아줌마가 정해놓은 기준보다 빨리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 있다는걸.

그래서 기를 쓰고 달렸습니다. 더 이상 고통을 당하기는 싫었습니다.

평소에는 절대 낼 수 없었던 속도를 냈습니다.

일등으로 도착했습니다. 그 아줌마가 와서 말합니다.

"넌 돌아가라" 그래서 기쁜 마음에 올라가려다가, 친구와 여자가 생각났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친구와 여자,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웃으면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전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왜 웃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나만 도망쳐서 미안하다고 울부짖으며 올라왔습니다.

올라와보니 바깥은 평범한 동네 골목이었습니다.

제가 나온 곳은 양쪽으로 여는 철문이었고.

노래방이나 오락실 같은 곳이었는지 노래방 신곡 목록이 붙어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러가지 가게와 집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은 보였으나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새도, 차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골목을 빠져나가 큰길에 서서 보니 기찻길이 보였고, 조금 떨어진 곳에 역이 보였습니다.

역으로 가려다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가봤자 소용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 안에 남겨두고 온 친구와 여자가 생각났습니다.

구해주지 못하고 나 혼자 빠져나온게 너무나도 미안했고 괴로웠습니다.

다시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겁은 났지만 문을 열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자 아무것도 없는 넓은 공간이 나왔습니다.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들어갔습니다.

아까 그 아줌마가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저도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 아줌마가 제 옷을 잡는 순간 잠에서 깼습니다. 엄마가 깨운 것이었습니다.

이 꿈에서는. "지옥" 을 느꼈습니다.

다만. 전 엄청나게 괴로운데, 왜 다들 저에게 웃어주었던 걸까요.





아무것도 아닌 개꿈이겠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하루종일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군요.

작은 단서라도 해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 의미없는 개꿈이면 좋겠지만, 그래도 친구와 여자친구가 마음에 걸립니다.

구해주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가 두 사람을 잡아끌고 달리려고 했는데....
추천2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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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상일님의 댓글

서원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무엇인가에 쫓겨 도망하는 꿈은 주로 마음이 약한 사람이 많이 꾸는 꿈으로 실패나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다는 심리적 반영이며 실제 현실에서의 패배를 암시하기도 한다.

꿈에서 자기 몸을 숨기면 일신상의 변화나 일거리가 어떤 난경에 처해진다.

그리 좋은 해몽이 될 것 같진 않네요...

박준영님의 댓글

서원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군인꿈은 좋지 않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꿈 같네요..군인은 대개 여러가지로 해석이 되는데..
주로 재앙이나..불행이라는 뜻등으로 해석이 되요..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제가 군인 꿈을 꾸고 많이 다쳐 봤어요
군인이랑 같은 차를 타고 군인이랑 같이 밥을 먹고 그런 꿈이었는데
꿈 유형이 틀려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좋다고 하더군요

배정원님의 댓글

서원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이토준지의 기괴한 만화를 보는 듯한 꿈이군요..
두 번째 꿈이 상당히 섬뜩하네요..
아 소름돋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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