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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등대 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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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1,342회 작성일 01-01-0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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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32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를 정복한 후 자신의 이름을 딴 도읍
이라는 뜻의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이 도
시를 장차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키울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죽으
면 이곳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더 대왕의 뜻대로 세계 무역의 중심지가 되어 지중
해의 여러 나라는 물론 아라비아, 인도 무역의 중계 무역항이 되었다. 그후
알렉산드리아는 세계 최대의 무역항으로써 날로 번창을 하여 '알렉산드리아
에 없는 것은 눈 뿐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말기에 알렉산드리아는 가장 번성을 했다. 이 당시에
인구가 50-100만 명이나 되었으며 도서관에도 장서가 50-100만 권이나 있었
다고 전해진다. 무역항으로서의 발전만 아니라 학문상으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다.

고대 알렉산드리아는 로도스 섬과 거리가 불과 1킬로미터로 제방으로 연결
이 되어 있었는데, 그 동쪽 끝에는 고대 기술의 정보를 모은 높이 180미터
의 거대한 등대가 건립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 2세 필라데르포스왕(기원전 285년~기원전 247년)의 명령으
로 디노크라테스의 아들인 소스트라토스가 건립한 것으로 등대의 대부분이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오늘날의 등대처럼 가늘고 둥근 모습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빌딩처럼 지어졌으며 꼭대기 부분만 둥글게 하였다.

그 둥근 모형 안에 거대한 화로가 장치되어 밤에는 내내 불을 피웠다. 땔
감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램프 뒤에는 거대한 반사용 거울
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고 한다. 이 등대가 오늘날 등대의 원조로 전해
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현 玲〉돠등대를 화로스라고 부른다.

화로스 등대는 단순한 항해의 표시였던 것은 아니었고, 등대 내부에는 300
개 이상의 방이 있어서 많은 수의 군인들이 묵었고 따라서 성곽의 역할까지
한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등대는 높이가 상당했는데도 꼭대기까지 연결하는 계단이 없었으며 나선형
으로 비스듬하게 길을 만들어 말들이 다닐 정도였다. 등대 정상의 전망대에
서는 수십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을 볼 수 있었다. 지중해는 물론 본토까지
볼 수 있었다. 화로스 등대는 상인들이나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사람들에
게 단연 명물로 화제가 되었다.

아랍인들이 7세기에 이집트를 정복했을 때 이 등대는 빛이 너무 밝아 반사
경의 불빛이 43킬로미터 밖에서도 볼 수 있었으며, 맑게 개인 날에는 콘스
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의 거리 모습이 거울에 비칠 정도였다.

이집트가 아랍인에 의해 점령을 당하고도 상당 기간 동안 이 등대는 잘 보
존이 되었다. 그러나 850년 경 신성로마 제국과 이슬람교도간의 전쟁이 일
어나면서 화로스 등대는 전화에 휩싸이게 되었다.

화로스 등대는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아주 유리했으나 로마군에게는 치명적
인 약점으로 작용하였다. 즉 로마군의 상황이 이 등대의 거울에 의해 낱낱
이 관찰당한 것이었다.

로마 황제는 싸움이 이처럼 불리하자 알렉산드리아를 지배하고 있던 칼리
프(회교도의 왕)에게 첩자를 보내, 등대 밑에 엄청남 금은 보화가 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칼리프는 즉시 등대 밑을 팠다. 그러나 적의 계략임을 알
았을 때는 이미 반사경이 깨진 상태였고 다시 원상태로 회복을 하기는 불가
능했다.

화로스 등대는 이때부터 등대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대신 화로스 등
대는 이슬람교의 사원으로 전락을 해버렸다.
그 후 알렉산드리아는 카이로가 번창함에 따라 점점 쇠퇴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고 등대는 폐허가 되어 버렸다.

1375년 삼각주를 휩쓴 엄청난 대지진으로 화로스 등대는 그나마의 모습마
져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이 지진은 후유증이 커서 지진 지역을 정
리하는데만도 약 100년이 걸렸다고 한다.

등대의 흔적이 없어지자 자연히 사람들의 입에서도 화로스의 이야기는 꼬
리를 감추고 말았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묻혀 지내던 화로스 등대는 20세
기에 들어서면서 독일의 고고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겨우 등대가 있던 자
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 크지 않던 섬에 그렇게 웅장한 등대를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으
로 그렇게 밝은 빛을 낼 수 있었으며 또 렌즈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등대의
건물에 방이 수백 개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혹시 작은 왕국이 존재하고 있
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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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럼 어느어느 고대서적들이 이 등대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잇는지도 적어주셨으면 더욱 신빙성이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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