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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네크로폴리스 귀족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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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1,078회 작성일 01-01-0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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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룩소르에는 볼거리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왕가의 계곡에 있는
무덤이며 또하나 볼거리가 바로 네크로폴리스라는 귀족들의 무덤이다. 어떤
학자는 왕가의 계곡보다 오히려 귀족들의 묘가 많이 있는 네크로폴리스가
더 볼거리가 많다고 이야기를 한다.

왕가의 계곡에는 그 유명한 투탕카멘 왕의 무덤이 발굴이 되면서 전세계적
으로 알려졌고 이곳은 아직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왜
냐하면 왕족들보다는 한단계 아래 계급이었던 귀족들의 무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덤의 크기나 형태로 보면 결코 왕가의 계곡의 무덤들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 귀족의 무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라후미라나 멘
나의 무덤이다.

이 무덤들은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의 묘와는 다르게 벽화나 조각이 무수하
게 많이 있으며 그림의 질에 있어서도 결코 왕들의 무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학자들은 이 귀족들의 무덤을 보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일상 생
활을 엿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 무덤들 가운데 라후미라의 묘를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라후미라는
기원전 1502년부터 1448년까지 제 18왕조 토우토메스 3세 때의 재상을 지낸
사람들이었다.

그의 무덤은 다른 것보다 훨씬 더 크고 훌륭한 벽화로 장식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토우토메스 3세는 싸움에 능한 왕으로
주로 전쟁터에 나가 살았는데, 그 빈자리를 지키고 여러 나라로부터 공물을
받아 관리하고 정리하는 것이 라후미라의 역할이었다.

라후미라의 벽화를 보면 외국의 사신으로부터 공물을 받아들이는 그림이
몇 개 그려져 있으며 수단 지방의 흑인종인 누비아 인이 상아나 살아 獵쩟
기린, 원숭이 그밖의 아프리카의 산물을 운반해오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시리아 인이 파라오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그림도 있다.

또 미노아 시대의 크레타 섬에서 온 인물도 몇 군데의 그림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그림은 미노아 궁전 안의 그림과 비슷한 점이 많다. 가령 미니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나, 헤어스타일, 그리고 술잔을 든 인물처럼 아주 품
위있는 얼굴을 하고 있다.

또한 미노아 특산의 항아리와 손잡이가 있는 술잔, 그리고 은제 황소 머리
를 나르는 모습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들은 점령 국가의 泳宕湧兼 아
닌 크레타 시대의 상인들로써 긴 머리를 땋고 나일 강을 거슬러 룩소르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라후미라의 묘소에서는 파티의 흥겨운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그의 아내인
메리트가 정장을 하고 자랑스럽게 남편 옆에 서서 손님들을 접대하고 있다.
또 다른 부분에서는 여성 악사들이 하프나 리라, 그리고 탬버린을 들고 풍
악을 울리는 모습을 한 것도 있다.

초대된 손님들은 남자, 여자 할 것없이 아주 즐거운 모습으로 있으며, 이
들은 연꽃의 향기에 취하며, 옷을 벗은 노비들은 손님 앞에 보석과 향료를
나르 作머리칼을 빗어올리며 팔과 어깨에 향유를 바르고 있다. 석양이 지면
향기로운 술과 산과 바다의 진미가 쌓이며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라후미라의 묘 말고도 센네펠의 무덤도 있다. 그는 남부 테베의 장관으로
농업과 축산에 관련된 일을 맡아보았는데 그의 묘에도 역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천장에는 포도잎과 늘어진 포도송이가 그려져 있어 마치 죽어서도 포
도밭을 돌보는 것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또 하르에프의 묘에는 그림 뿐만 아니라 조각도 남아 있다. 하르에프는 고
대 이집트 18왕조의 왕이었던 아멘헤테프 3세의 왕비였던 티이의 궁내 시종
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려져 있는 벽화는 왕비 티이와 여신 하
트홀을 동반한 아멘헤테프 3세가 그들 부부를 칭송하는 춤을 관람하는 장면
이다.

파라오의 전답을 관장했던 멘나의 묘지에는 그가 파피루스 풀로 만든 배를
타고 호수에서 오후의 여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오른손에는
투창을 들고 하늘을 향하여 날아오르려는 오리를 겨누고 있다. 옆에는 그의
아내가 남편의 몸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그의 양발을 꽉 잡고 있다.

네크로폴리스에는 라후미라, 센네펠, 하르에프, 멘나에 그치지 않고 모든
계층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학자들은 이것이 서민적으
로 보았다. 그래서 왕가의 계곡보다는 훨씬 친밀감이 간다고 말들을 하고
있다.

이들의 벽화에 쓰인 물감은 놀랄 만큼 눈부신 광택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그림들은 한결같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어떻게 몇천년 전에 그런 물감을
만들었으며 또 조각을 했을까. 또 그림은 누가 어떻게 그렸을까. 보면 볼수
록 신비감만 더해간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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