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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0미터에 건설된 고대 도시 티아우아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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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2,132회 작성일 01-01-0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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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화려하게 문명을 꽃피운 곳은 잉카 제국과 마야 제국이다. 다른 어느 곳의 문명보다도 아름답고 장려하다고 누구나 입을 모으고있다. 이토록 아름답고 화려한 문명을 수놓을 수 있던 것은 그들의 예술성과 함께 풍부한 자원, 그리고 넉넉한 나라 살림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잉카 제국보다 앞선 문명이 있었다. 그들의 문명 역시 잘 발달된 것이었다. 지금은 많이 파괴된 모습으로 있지만 당시에는 어디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그런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

잉카족보다 1세기나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던 이들. 이들은 티아우아나코라는 곳에 자신들 나름대로의 문명을 창조해 냈다. 홍수가 지나가고 하룻밤만에 건설되었다는 티아우아나코.

이러한 모습을 발견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스페인의 정복자들이었다. 정복자들은 티티카카 호수의 근처에서 인디언들에게 위와 같은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을 그대로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이것을 토대로 티아우아나코에 대한 문명 발굴이 시작되었다. 이미 발굴이시작되기 전부터 티아우아나코는 아메리카 대륙인의 발상지라느니, 잉카 제국과 맞먹는 도시였다느니,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수도라느니, 우주인이 세운 도시라는 등 여러 가지 설이 흘러나왔다.

1892년 처음으로 티아우아나코를 발굴한 독일의 울레는 도자기의 잔해를찾아냈고, 1903년 크레키드 몽포르 백작이 이끄는 프랑스 탐험대는 작은 신전 같은 것을 발견했다. 또 1932년 미국의 웬덜 C.베니트가 이끄는 고고학조사단은 신전 경내에서 거대한 두상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 조사단들의 발굴로 티아우아나코의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다만 티아우아나코의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정도의 발굴 성과를 거두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 도시가 오래전에 이미 죽음의 도시였다는것만을 확인했다.

그 후, 이 티아우아나코에 대한 과학적인 발굴이 이루어진 것은 1958년이었다. 볼리비아의 고고학자인 카를로스 폰세산기네스가 대대적인 발굴 작업을 기획하고 수행하여 잃어버린 티아우아나코의 역사를 다시 꿰어맞추었다.

이 조사에서 그는 어느 정도 학계의 인정을 받을만한 자료들을 제시했다.

티아우아나코는 멸망하기 전까지 약 1,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기간 동안을 3단계로 구분하여 설명을 했다.

1단계는 기원전 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 시기를 형성기 또는 농민기라고 했으며, 2단계는 도시기로 기원후 원년부터 4세기까지의 시기이다. 마지막 단계는 제국기로 이때가 티아우아나코의 찬란한 황금 시대였다.

황금 시대는 13세기에 끝이 났으며 15세기에 잉카족이 이곳을 점령했을 때는 이미 이 도시는 폐허로 변한 뒤였다. 카를로스는 과학의 힘을 빌어 고고학적 층을 자세하게 조사를 한 결과 거대한 화산 폭발과 지진이 뒤이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층층이 세워진 5개의 도시의 흔적이나타났다.

제국기에 이들의 문명은 꽃이 피어 대건축물이 세워졌고, 돌로 만든 건축기술이 발달을 하였으며 이와 함께 문은 물론 각종 조각품들이 만들어졌다.이 발굴이 티아우아나코 문명의 전체가 아니었음이 드러난 것은 카를로스발견 이후 약 10년 뒤였다.

1967년 볼리비아 정부는 과학 탐험대를 이곳에 파견하여 전설을 바탕으로한 조사를 시작하였다. 인디언들에게서 들은 홍수 이야기와 티티카카호의 어민들에게서 들은 비슷한 이야기에 발굴의 촛점을 맞추었다.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인디언 잠수부들의 이야기였다. 이들의 말에따르면 티티카카호의 밑바닥에 있는 폐허를 보았다는 것인데 탐사대는 이를믿고 한번 호수 밑바닥을 탐험하기로 하였다.

인디언들과 티티카카호 어민들의 이야기는 틀리지 않았다. 이들은 높은 성벽과 제방, 포장된 도로 그리고 정교하게 자른 돌덩이를 호수 바닥에 아주 정확하게 깔아놓은 조각맞추기 놀이판 같은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것은대단한 고고학적 발견이었다.

티아우아나코는 종교의 중심지였으며 활발하게 농사를 지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알 수 없는 것은 높고 황량한 고원 한복판에 어떻게이 기묘한 도시를 건설했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사용한 돌의 재질은 근처에서는 나지 않는 돌이었다. 조사해본 결과 돌을 가져온 것은 자그마치 100-3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었다. 풍부했던 노동력을 이용하여 돌을 운반했으리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풀지 못하는 가장 큰 수수께끼는 이 문명을 창조하고 발달시킨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왜 이들은 자신들에 대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을까.

그리고 왜 건물을 완성하지도 않은 채 이 도시를 영원히 떠났을까. 과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은 이 숙제를 속시원하게 언제쯤 속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지 기다려보자.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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