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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靈界)의 수기(手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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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1,788회 작성일 12-04-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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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次元 世界의 영계의 手記

스웨덴보르그저 / 청화



본서는 세계 최대의 기서의 하나로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현재도 관심을 끌고 있는

스웨덴보르그의 靈書를 우리나라 독자가 알기 쉽도록 편역한 것이다. 여기서는 이 원저를 저술한 수수께끼의 인물, 스웨덴보르그의 인물과 본서가 이루어진 유래,그리고 기타 알려드려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하기로 한다.

스웨덴보르그의 인물과 업적

스웨덴보르그는 유럽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가장 신비스러운 수수께끼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유럽의 백과사전에는 과학자.수학자. 철학자. 신비사상가. 등으로 간단히 분류하고 소개되고 있으나 그리 간단히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며,실제에 있어서도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대한 인물이다.스웨덴보르그에 관심을 쏟고 있는 오늘날의 유럽과 미국 사람들도 이런 면에서는 동감인 듯하며 결국은 먼저도 말한 바와 같이 위대한 인물이며 불가사의한 사람으로 다루는 모양이다.

스웨덴보르그는 1688년 스톡홀름에 있는 경건한 그리스도 교도의 집안에서 태어났다.어린 시절부터 신비적인 경향을 지닌 듯하여,열 살도 채 되지 않아서 교회의 목사들과 신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기를 좋아했고 또 그 언행에는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요소가 많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이 소년의 입을 빌어 말을 시키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그러나 우프살라 대학을 졸업한 뒤로는 오래도록 스웨덴 광산국 기사로 근무했고, 1719년에는 귀족(貴族)에 서임되어 이후 수십 년에 걸쳐 귀족원(貴族院) 의원으로 정계에서도 활약한 것으로 보아 실제가 실무가로서 활동하는 한편 과학자, 수학자. 발명가로로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그의 학문상의 업적이 얼마나 폭넓은 것이고 위대한 것이며 또한 그 시대를 훨씬 앞지르는 수준이었던가를 보려면 다음 한 가지 일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가 죽은 것은 1772년, 체류 중이던 영국 런던에서였지만, 그의 사후 140년이 지난 1908년에 모국인 스웨덴 학술원(學術院)은 국왕에게 청하여 군함을 보내서 이 위인의 유해(런던 교외에 매장되었다)를 모시러 간다는 유래 없는 장례를 거행했다.

그의 학문상의 업적이 그 시대를 앞선 것이었고 20세기에서도 가치가 높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던 까닭이다.

또한 1910년,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 스웨덴보르그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학자, 종교가 등 400여 명이 출석한 가운데 각기 전문 분야별 20부분으로 잘라서 그의 업적을 20세기의 학술 수준에 입각해서 토의 검토한바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가 학술상의 업적이 얼마나 큰 것이었던가를 알 수 있지만 그의 저술 중에는 현대 수준으로 분석해도 가치가 인정되는 것이 적지 않다. 일일이 그 예를 들 수는 없으나 발명가로서의 그의 면모를 보더라도 제염기(製鹽機), 피아노라, 잠수정에서 비행기까지 발명하는 등 거인다운 힘을 과시했다.

그의 거장으로서의 면모는 르네상스기의 거인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능가하고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저 업적에 비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만큼 알려지지 않은 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림을 통해 사람의 눈을 쉽게 끌었음에 비하여 그는 너무나 수준이 높은 서적을 그것도 방대한 량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가 당시의 동 년대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은 크며,온 유럽에 걸친 것이었으나,특히 유명한 것은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나 괴테의 유명한 파우스트는 만약 스웨덴보르그가 없었던들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다. [파우스트주인공인 파우스트는 스웨덴보르 그의 생애 바로 그것이라 해도 좋으리만큼 비슷하다.]

신비가 영매로서의 스웨덴보르그

스웨덴보르그가 거장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불가사의한 사람으로서 알려진 것은 그의 후반기의 생활과 그 시절에 남긴 방대한
靈界 著述
의 내용이 수수께끼에 쌓인 것이기 때문이다.그는 84세까지 장수를 누렸으나 그 후 반생의 30년이란 모든 학문을 내던지고 그가 말하는 하늘의 계시에 따라 영적 생애적(生涯的) 생활을 보냈으며, 영의 세계와 교신하는 영매로서 유럽에 큰 화제를 던졌던 것이다.

스웨덴보르그의 교령 능력이라든가 천리안(千里眼)의 능력이라는,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철학자 칸트가 직접 저서
Traume eines Geister Sehers"를 펴서 이를 보증할 정도였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게다가 칸트는 스웨덴보르그의 비상한 능력에 관하여 인류 사상에 이러한 인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장래에 있어서도 나타나리라고는 생각지 않으며 그 수수께끼 같은 능력에 대해서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라고 경탄한 바 있다.

스웨덴보르그의 영계의 저술


스웨덴보르그의
영계의 저술은 몇 천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것인데 그 대부분은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지금도 소중히 보존되고 있다. 그의 영계의 저술이 다른 작품과는 비교가 안 되는 특이한 점은 그가 이 모두를 스스로 영계에 들어가서 보고 들었으며, 혹은 영들과 사귀면서 깨달은 지식을 토대로 했다고 공언하고 있는 점이다.

처럼 보통사람으로서는 좀처럼 믿을 수 없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서로 취급되고 있지만,단순히 믿기 어려운 기서라고만 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끌리는 없을 것이다.그 비밀은 역시 보통 사람에게는 믿어지지 않는 점을 근거로 삼은 저술이라는 데도 있겠으나, 그 내용을 읽은 사람으로 하여금 단순히 부정만 할 수 없는 진실의 측면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의
영계의 저술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영국 시인 엘리지베드 브라우닝(1806-1861)이나 일본의 스스키 다이쎄스(禪學子 1870-1966)를 비롯하여 호의적인 비평이 많았고, 브라우닝은 영계의 일을 분명히 밝힌 저술은 스웨덴보르그를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없다라고 말하였다.

저자인 콜린 윌슨(1931- )도 스웨덴보르그의 저서에서 받은 인상은 틀림없는 듯한 신빙성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그 인물의 위대함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는 그의 사후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영국 스웨덴보르그 협회(Sweenborg House, 20 Bloomsbury Way London W. C. 1) 등이 있다는 것만 보아도 그의 저술과 인물에 대한 평가를 알고도 남음이 있다고 할 것이다.

초인(超人) 스웨덴보르그는 그 경력부터가 복잡하다.처음에는 과학자.광산기사로 활약하고 뒤에는 종신의
상원의원이 되었으나,마침내 심령학 연구에 몰두하였다.세계적으로는 철학자.신비주의자로서 알려졌다.2세기에 걸친 긴 생애를 통해 가장 화려했던 시절은 1688-1772년에 걸친 시기였을 것이다.지칠 줄 모르는 여행자로서 유럽 대륙 특히 영국에서는 그의 이름을 떨쳤고,라틴어로 씌어진 저서는 각국어로 번역되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의 저서에 대한 해석은 이론이 분분한 바 있다. 과학방면의 저서는 그대로 비교적 용이한 편이라고 하지만, 그의 종교 철학을 이해하려고 하면 우선 30권 이상에 달하는 그의 신학관계 저서를 통독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저작들은 뉴욕의 스웨덴보르그 재단이나 기타의 공공 도서관에서 영문 번역서로 읽을 수가 있다.그러나 그에 대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전기의 하나인 지그스뎃트 저작의
스웨덴보르그의 서사시: 이마뉴엘 스웨덴보르그의 생애와 업적이 그의 영능적 경험을 잘 설명하고 있다.


스웨덴보르그의 생애를 논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남과 다른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영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는 영능력자라는 말에서 연상되듯이 신경 과민한 성격은 결코 없었다. 그의 건강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같은 시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는 항상 자신의 안팎에 충실했으므로 모든 면에서 매우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그는 평생 독신이었으나 장년이 되기 전까지는 결혼하여 가정을 가져야겠다는 희망이 없지 않아 가끔 결혼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가 분명히 독신으로 지내고자 결심한 것은 하늘의 소리를 들은 후부터였다.

스웨덴보르그는 영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다른 영능력자들과는 달라서 모든 면에 천분을 발휘했다.그는 루터 교회파의 목사
예스텔 스웨덴보르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종교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보이지 않았으며, 그 대신에 과학자가 되고자 결심했다. 그는 매우 우수한 학생이어서 21세에 우프살라 대학의 지질학과 학위를 땄다. 얼마 동안을 스웨덴 국외에서 연구를 계속했으나 귀국하자 스웨덴 광산 대학의 특별 보좌역으로 임명되었고 얼마 안 가서 일류 야금 학자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1719년에는 발명을 통해 국가에 공헌했다는 공적으로 작위를 받아 이름을 바꾸어 스웨덴보르그 남작이 되었다. 다음에는 스웨덴 상원의원이 되었으며 경제 방면의 권위자로서 여기에서도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었다. 다시 파리로 가서 2년 동안 해부학을 수업함으로써 그의 학문적 분야를 더욱 넓혀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천거되었다.

이처럼 다망한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계속하는 가운데, 그 다방면에 걸친 전문 분야에서 각기 대작인 저서를 내 놓았다. 그의 많은 저서의 내용을 분석한 20세기 학자들은, 스웨덴보르그는 과학자로서 시대를 훨씬 앞지른 곳을 걸어가고 있었다고 말한다. 비엔나의 어느 대학교수는 1910년에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스웨덴보르그의 시대에 공통된 결점, 오류, 불완전한 증명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개념이나 미래를 멀리 예견한 그의 사고방식은 스웨덴보르그의 정신적 특성을 형성한 것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소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는 것이 현대 과학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예컨대 인체의 임파선이나 뇌의 기능에 관한 그의 추론은 현대 과학에 의해서 비로소 알려진 학설과 매우 공통된 점이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이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는 이유는 해부학 관계의 저작을 가명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비판에 관한 분야도 마찬가지였다.만일에 그가 자기의 연구 및 고찰한 바를 모조리 발표했더라면, 당장에 논란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켰을 것이 틀림없다. 1740년대에 이미 그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논문을 발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과학의 영역을 훨씬 벗어난 것이었음은 확실했다. 그는 몇 가지 중요한 연구의 공표를 망설였다.

그 가운데에는 뇌,감각기관,생식기관에 관한 연구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심리학에 관한 이론은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출판되지 않았다. 아마 스웨덴보르그는 그러한 혁명적인 학설을 동료 학자에게 귀뜸조차 안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종래의 학설을 초월한 인식방법을 동료들이 따라오지 못할 뿐 아니라 공감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영혼을 연구한다는 유일한 목적으로 이 해부를 실시했다.이 작업이 해부학 또는 의학의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이 나는 만족스럽겠다. 하지만 만약에 영혼의 연구에 어떠한 광명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나로서는 더욱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약 10년 동안에 걸쳐 스웨덴보르그는 자기의 연구 자료로서 자신이 꾼 꿈을 기록했다.처음으로 해부를 하려고 집도했을 때 그는 정신을 잃고 깊은 혼수상태로 빠졌는데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믿었다. 1744년에는 꿈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대는 약속한 바를 수행하라는 계시를 받았다. 1745년 4월에는 사람의 환영을 보고 자기의 사명을 역력히 깨달았다.

그 사람의 그림자는 말하였다.자기는 우주의 지배자요 만물의 창조주,구세주인 하나님이라고. 그리고 성서의 영적인 취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나를 선택했다.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글을 나에게 쓰라고 하셨다........ . 이윽고 그날 밤 영의 세계가 뚜렷하게 내 앞에 전개되었다. 나는 그곳에서 생명에 관한 모든 상황에 대해서 인식할 수가 있었다. 그 날부터 나는 현세적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적인 것에 모든 노력을 바치기로 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을 때,스웨덴보르그는 57세였다.이후 84세로 죽음에 이르기
까지 그는 저작 활동의 전부를 종교 관계의 주제에다 쏟았다.그의 성서의 해설 전부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 자동필기로 쓰여 진 것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그리고 인간의 육체가 멸망한 뒤에도 영혼은 생존한다는 현상을 구명한 결과 저승을 가끔 방문하게 되었다.정령계란 사자(死者)의 영혼이 영계 혹은 지옥계로 가기 위해 대기하는 곳이라고 했다.

그가 오랜 세월을 두고 쌓아올린 종교적 신념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도달하리라고 그가 바라던
뉴 예루살렘의 관념이라는 것은, 프로테스탄트,카토릭을 불문코 종래의 그리스도교의 교의와는 극단적으로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와 같은 시대 사람들은 그를 이교도라고 보기보다는 미친 사람이 아닌가 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모두가 그의 뛰어난 정신과 인품에 다른 의심을 품을 수가 없었다.

삼위일체 설을 부정하는 스웨덴보르그의 대담한 종교 이론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그는 또한 영계에서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1483-1546)를 만나 신앙에 의해서만 구제를 받을 수 있다는 루터의 교리에는 승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다.

스웨덴보르그의 설에 의하면,인간이 구제 받기 위해서는 선행을 필요로 하며,악을 회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사자(死者)의 영이 지옥으로 가는 것은 신(神)의 재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죄로 더럽혀진 영혼 스스로가 자신의 뜻으로 그곳에 간다는 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구원이 되었다.영계에서도 결혼할 수 있고 이승에서 배우자의 선택을 잘못한 자는 저승에 가서 새로이 배우자를 고를 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한 사람들도 많다.

생애 최고의 저작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탈고했을 때 스웨덴보르그는82세의 고령이었으나, 암스테르담의 인쇄업자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네델란드까지 여행할만한 여력이 있었다. 더구나 그의 가장 충실한 신봉자들을 만나기 위하여 영국 런던에 여정을 연장하는 정력을 보였다. 그는 조국인 스웨덴을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실 런던에서 죽는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었다.

1771년 크리스마스가 가까왔을 때 스웨덴보르그는 중풍으로 쓰러져 의식불명이 되었다.의식을 회복했을 때 그는 착한 영혼들로부터 위로를 받았다.오랜 세월동안 교회에는 간 적이 없었지만 스웨덴인 목사가 방문하는 것을 거절은 하지 않았다.목사가 그의 저작물 가운데 그 진실성을 부정할 것은 없느냐고 묻자 스웨덴보르그는 벌떡 몸을 일으켜 앉더니 격하고 열렬한 말투로 말했다.

당신의 눈앞에 내가 있는 것이 진실인 것처럼,내가 쓴 것은 모든 것이 진실이오.허락한다면 더 할말이 있소.당신이 저승으로 들어올 때가 되면 모든 것을 알게 될 터이니.그 때는 좀더 천천히 이야기합시다.

1772년 3월 29일 스웨덴보르그는 죽었다.유해는 런던의 스웨덴인 묘지에 안장되었다.1908년에 스웨덴 정부는 순양함을 영국으로 파견하여 그 유해를 모국으로 맞아들여 우프살라 대성당에 안장했다. 1910년 구스타프 5세의 후원으로 스웨덴보르그의 국제회의가 영국에서 개최되어 각국 학계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 스웨덴의 위대한 철학자의 영예를 찬양했다.

그의 교리를 신봉하는 뉴 예루살렘 교파에 속하는 교도는 스웨덴,기타의 나라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자만 꼽아도 3,000명을 웃돈다고 한다.저 미국의 삼중고의 여성 헬렌 켈러는 이 교리의 열렬한 대변자의 한 사람으로 그의 저서
나의 신앙에서 스웨덴보르그 주의에서 비상한 영감과 구원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눈, 귀, 입의 삼중고의 세계에서 스웨덴의 위대한 예언자의 가르침을 궁리한 그녀는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들의 문명은 스웨덴보르그와 같은 철학자의 교리,세계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선견지명에 무관심하다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천사들이 그의 교사요 인도자였다.그는 그의 영혼을 천상에 머물게 했다.그는 끝없는 하나님의 섭리를, 영원한 생명의 가없음을 깨달았다.그는 하늘 나라를 원을 그리는 별들의 길을 걷도록 허락 받았다.이 여성의 위대한 처세훈에 어떠한 시사를 던져 준 인간 스웨덴보르그를 우리는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



1. 영계로 가는 사자(死者)의 길



영계와 이승은 동전의 안팎이다.

나는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는 이 수기(手記)를 써 내려가기 전에,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 두어 가지를 전제 삼아 소개하기로 한다.

기가르트라고 하는 이름의 이 사나이는 17xx년 어느 날 암스테르담에 있는 시장 안에서 부산하게 일을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이곳의 중매인이 없으므로 장터의 소란과 법석쯤은 매일의 일과여서 예사로 여기는 터였다. 그는 이 틈바구니에서 큰 소리로 외치며 손을 들어 시장 특유의 손짓을 하며 다른 중매인과 거래하고 있었다.

삥 둘러 서있는 중매인들 가운데 바로 마주 보이는 건너편 중매인이 꼽는 손짓에 따라서 그도 손가락을 꼽으려는 순간이었다.상대하던 중매인의 손은 말할 것도 없고 전체의 광경을 그의 시야에서 갑자기 사라졌을 뿐 아니라,술렁거리던 시장의 소음도 동시에 사라져 버렸다.그의 놀라움은 어떠했으랴? 그러나 그의 놀라움도 그 다음에 펼쳐진 광경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시장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 그의 시야에는 다음과 같은 광경이 나타났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지요.온통 시뻘건 광채였지요.그것이 눈앞에 가득히 피어올랐어요.그런데 다음 순간에 그 빨간 놈이 .......... .말문을 닫는 그는 슬픔을 못 이겨서 흐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기가르트는 그 시뻘건 빛깔 너머로 바다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그리고 차츰 모습을 드러낸 그 바다에는 이제 막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려는 난파선이 보였으며,그 배에는 몇 만 명을 헤아리는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최후의 안간힘을 다하여 바둥거리고 있었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 바로 그것이지요.몇 만 명을 헤아리는 그 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얼굴이 보이질 않아 도무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할 수가 없었죠.다만 우리 집 아들놈은 겨우 일곱 살밖에 안되었습니다만, 이 녀석의 얼굴만은 또렷이 보였고 그 얼굴은 슬픔에 젖어 나에게 구조를 애원하고 있었지요........... .


가가르트의 장남이 바다에서 익사한 것은 그가 시장 안에서 이 환영(幻影)------ 필자에게는 결코 이것이 환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아직 여기서는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좇아 환영이라고 말하여 둔다.------을 본 바로 그 시간이었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이렇다.
약 10년 전에 영국의 농촌에서 일어난 일이다.
아직도 젊디젊은 청년이 죽었다. 부모는 물론 마을 사람들도 한창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를 가엾게 여겼다. 이틀 후 그의 시체는 마을 묘지에 묻혔다. 그런데 장사를 치른 뒤 사흘이 지나자 젊은이를 잃은 어머니는 남편과 마을 사람들에게 터무니없이 놀라운 일을 알렸다. 어머니는 미친 듯이 이렇게 외쳤다.


내 아들이 살아있어! 이제 막 되살아나고 있어. 무덤을 파헤쳐 구해 내야 해요!남편과 마을 사람들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한 나머지 어머니가 실성해서 발광하는 것이려니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머님의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무덤을 파기로 작정했다. 막상 무덤을 파헤치자 사람들은 놀라움에 몸을 떨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의 눈에는 파헤쳐진 무덤 속에서 어머니의 말대로 이제 막 되살아나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왔기 때문이다.

아직 그 젊은이의 모습에는 살아있는 인간의 의식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죽음의 심연, 그 어둠 속에서 차츰 소생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의 눈에도 젊은이의 얼굴에 감도는 생기만으로도 분명히 알 수가 있었다.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가장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점일 것이다.
------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 아들의 소생을 알았을 것일까? -----

여기서 소개한 두 가지 예는 흔히 있는 이야기이므로 세상 사람들도 이러한 이야기의 하나 둘쯤은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이 지니고 있는 참다운 뜻을 이해하는 사람은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한, 인류 역사상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내가 앞에서 든 예는 모두가 인간이 죽은 뒤의 세계와 이승이라는 두 세계가 접촉되는 경계 상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나는 이러한 사건이 지니고 있는 참된 뜻을 설명함과 더불어 내가 어떻게 해서 영(靈)의 세계, 사후의 세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는가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의문을 풀어주고자 한다.

기가르트는 어떻게 해서 난파선에 매달려 구조를 애원하는 아들의 모습을 느닷없이 보게 되었는가?

영국의 어느 마을에 사는 어머니는 어찌하여 죽음의 수령에서 아들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알았을까?

이 의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알아둘 일이 있다.아직 영계(靈界),즉 사후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지만,영계에 있는 영들은 상념(想念)의 교류를 자유자제로 하고 있다.상념의 교류란 어떤 영이 다른 영에 대하여 자기의 생각과 느낀 바를 알린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두 영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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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블루블루님의 댓글

블루블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스웨덴보르그~그의 교회가 한국에도 있죠~용산 어딘가에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군요~</p><p>한 40여년전에 " 나는 영계를 보았다"로 번역 출판된적이 있었는데 당시에</p><p>저에게는 무척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나는군요~</p><p>다시 이분글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p><p>책내용중에 어느부분인가에~영계를 가는 과정에서 커다란 오래된 나무를 만나는데 그나무의 </p><p>말이 생각 납니다~살아있는 인간이 이곳에 온걸 보는건 두번째이다~~</p><p>나무의 나이는 너무 오래라서 기억이 안나는데 인간의 생성보다 더오래 되었던걸로 기억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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