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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올립니다. 저희 아버지의 공룡물고기(갑주어) 잡으신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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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유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208회 작성일 10-0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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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꺼는 아이디 잊어버려서 못찼아서,
론건맨 계속 보고싶어서 아버지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아버지의 체험담인데요.
아버지는 한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오신 선장님이십니다.
서해안에서 유명한 섬 선유도 근처에 비응도 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셧구요.
어려서부터 지역의 특성상 공부를 접으시고, 중학교때부터 뱃일을 하셨구요.
아버지가 총각때 부산에서 "중성배" 라는 배에서 일을 하셨다해요.
배이름이 중성배가 아니고, 선박자체가 큰 배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금은 나라에서 보상받고 배를 폐업식했지만
지금도 무용담예기를 제가 슬쩍 얘기 해달라고하면 웃으면서 얘기해주십니다.
불과 40년전만해도 바다에는 물고기가 넘쳤다구해요.
그때잡았던 흔한생물이나 간간히 잡히던 알수없는 생물도 이제는 볼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하십니다.
들은것중에 기억나는거는 ,

1.태평양에서나 볼수있다는 발바닥이 아닌 지느러미가 달린 2미터정도되는 바다거북,
2.입속에다가 돌맹이 던져주면 우걱우걱 피흘리면서 씹어먹는 백상어
3.또 "물치" 라고 하는데 얘는 상어랑 비슷하게 생겼다는데 되게 멍청해서..
그물을 발견하면 그물인줄은 아는데, 거기안에 들어가서 발버둥치다가 죽는다는 큰 물고기인데요.
크기가 상어만 하다고 합니다.
4.저희 사는고향이 전북군산인데 30년전쯤에 한번은 큰 흰수염고레 한마리가 서해 수심낮은곳에 고립되어서
군산에 있는 내노라하는 배들은 다 출동했지만 놓쳐버린 얘기도 들었어요. 크기는 "중성배" 보다 조금 작았다고합니다.
중성배가 대략 길이가 30미터 정도 됩니다.
신문과 라디오에 나오고 장난아니였다고 하네요.
5.한번은 배에 그물을 달고 끌고가다가 그물이 찟어졌는데 , 그물자체가 가격이 비싼지라 ,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속상하셨다구요. 다음날에 찟어진거라도 수거해서 궤어서 쓰려고 그자리가서
그물 올려보니 돌고레 두마리가 걸려서 죽어있는거를 잡아서 마을회관에 사람들 다 모아서 잡수셨다구해요.
고레고기를 아직 제가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부위에 따라서 맛이 틀리다고 하네요.
얘를 들어서 머리는 소고기맛, 뱃살은 돼지고기맛, 지느러미는 닭고기맛 참 지금도 먹어 보고 싶은것 중에 하나입니다.
6.이거는 삼엽충같이 생긴 벌레인데요.
지금도 아버지 팔과 장단지에는 얘한테 물린자국이 깊게 나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크기는 5센치정도되는데 검은색이라고 합니다.
바닷속에 사는데 물고기를 잡으면 같이 잡혀서 종종 물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얘가 살갖에 찰싹 박힌다는건데요. 일단 물리면 살을 헤집고 들어가서
시간이 경과하면 살속에 파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옛부터 이녀석을 가장 조심하라고 했다는데 요즘에는 사라졌대요.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름이 참 특이했어요. 숫자가 들어간거 였으니까요.
7. 대망의 그놈입니다.
제가 공룡을 참좋아해서 중학교때 공룡책을 보고있었는데 아빠가 뭐 찾느라고
제방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제가 보고있는 책을 보시더니,
그 페이지가 바다공룡 페이지였습니다.
물고기 하나를 가르키면서 "얘, 내가 잡았었어" 부산에 있을때
이러는거에요. 그 물고기는 지금도 생각나는데 학명이 "세라스피스"라는 갑주어 였습니다. "세라스피드"일수도 있구요.
갑주어" 갑옷처럼 뼈같은거를 입고있는것처럼 생긴 물고기인데요. 날쌘돌이처럼 생겼습니다.
제가 "에이~ 아빠 얘네는 공룡이예요 이미, 오래전에 없어졌던것들이라구요"
그러자 아빠가 "야 임마 내가 너 대리고 거짓말하겠냐?
크기는 한 삼미터 정도에 대가리가 엄청커 한 2미터 정도 됬지"
그리고 자세한 사이즈를 말씀하시는거를 보니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세히 한번더 책을 보시더니 "이놈맞어" 이러시는겁니다 .
그래서 그거 어쨌냐고 물어보니 그때 당시로 부산시장에서 80만원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돈으로 엄청 비싸게 팔았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그해 추석에 식구들 모여있을때 우연히 제가 꺼냈는데,
한 10년쯤 됬네요. 제가 중학생이였을때니까
부산사는 이모부가 그얘기를 들으시더니, "지금도 부산바다에는 알수없는 생물이 간간히 잡힌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신빙성이 있는 얘기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잡으셨다는 그 물고기 지금도 생각하면 참 미스테리 합니다.
요원님들 리플좀 달아주세요.! 궁금해 죽겠음

추천2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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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스위스님의 댓글

스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공룡이름에 세라스피스, 세라스피드 없네요<br />유명한 일화로 일본의 원양어선이 수룡과비슷한 생명체를 잡았지만 가져올수 없어 사진만 찍었다지요

리얼러브님의 댓글

스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4834|1--]너무 부패하고 냄새가 심해서 버렸다고 하는, 지금은 사진만 남아있음. 부패한 다른 동물(고래)일 가능성도 높지 않나 생각되네요.

진짜니콜님의 댓글

스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바다에서 일하는 아버지도 아시는데..왜 이시대 학자들이나 연구자들은 그런걸 공식화 하지 못할까요...음 미스테리 하네요. 아버님과의 부자사랑이 물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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