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에 대한 짧은 생각 > 체험 및 경험담

누군든...한번은 또는 사람에 따라서 자주 예지적인 꿈을 꿀 경우가 있다.

기분좋은 꿈이라면 상관없지만...우울한 꿈일 경우...그때에는 잠자리에서 별로 일어나고 싶지 않고 싶다.

나도 드물게... 예지몽을 꾸기도 하는데..

(1)한번은 꿈속에서 그날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암시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회사도 땡땡이 치고...이부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서도 방안에서만 처박혀 있었는데...정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나는 꿈에서 미래를 본것/느낀것이 아니라 그날 일어날 가능성만을 느낀게 아닐가?
그래서 그 가능성을 피해간 것인가?

(2)또 다른 예지몽을 경험했던 적이 있는데...그날도 불길한 꿈을 꾸게 되었다.
하지만 그날 따라 회사를 안갈수는 없는 그런 날이었다.
맘같아선 땡땡이 치고 싶지만..어쩔수 없이 회사를 가는 버스에 올랐다.
하루종일 불길한 생각에 잠겨서 두려운 하루를 보냈다. 실제로 그날 일어난 일은 별루 대수롭지 않는 사건이었다.

그 대수롭지 않은 사건보다는 하루종일 무서워서..마음속으로 벌벌떨었던..순간들이 더욱 큰 심적인 고통을
가져온것 같았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면 예지몽은.....그날 일어날 일에 대한 예지이다.
하지만 그 꿈을 꾸고나서 하루종일 두려워 하며 보냈다. 그렇다면..꿈속에서 왜 하루종일 예지몽을 꾸고나서 두려워 하게 된다는 것을 보지는/느끼지느 못했던 것일까?

결국 꿈속에서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꿈을 회상하고는 더욱 두려워 할것을 다시 꿈속에서 나타난다면...
훨씬 더 무서운의 꿈을 꾸게 될테고.. 더더욱 꿈에서 깨어나서 두려워 할것이란 것이다.
결국 이런 반복적인(재귀적인) 흐름이 계속되어...결국 상상할수도 없을 만큼 무서운(그날 일어날 사건 뿐만 기다리는 두려움) 꿈을 꿔야 하는게 아닐까? 왜 예지몽은 그런것은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것일까?

결국 결론적으로 예지몽(또는 예언)은 1차원적이면서 단방향의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다는것이다.

과거----------------------------------->현재----------------------------------->미래

즉 과거에 잠을 자다가 미래에 대한꿈을 꾸는데...이것이 불길한 징조였다.
현재 잠에서 깨어나서 그것을 두려워하는데...이 두려움이 다시 과거의 꿈에 영향을(나타나거나 하는)주지는
않는다는것이다.

즉 나의 예지몽의 경험으로 봤을 때....
예지나 예언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고...이 예언을 보고 사람들이 두려워하거나..예언과는 반대로의 행동을
하였을 경우의 수가 예언에 다시 재반영되지 않는다는것이다.

즉 예언자는 미래에 대한 1차원적인 예언을 하는것이지...사람들이 그 예언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려고...나타나는 변화에 대해서는 예언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이 하기싫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그런 미래는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대다수의 예언들이 틀려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