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림에 대한 제 경험담과 생각 > 체험 및 경험담

안녕하세요 론건맨은 오래전부터 알게 되어 글만 읽었는데, 체험및 경험담에서 가위눌림 이야기가 있어서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적게 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가위눌림을 많이 경험 하고 자랐습니다.
어린시절 기억에 그것이 가위눌림인지도 모르고 한 3~4 살때부터 가위눌림을 경험했는데요.
물론 그때는 그것이 가위눌림인지도 모르고 그저 몸이 안움직이고, 또한 생각또한 성숙하지 않을시기라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짧은 주기로는 2~3일 1주일 또 몇달에 한번꼴로 가위눌림을 경험하면서
성장하였고, 사춘기가 지나고 점점 가위눌림 현상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듣고, 괴담도 듣고 하여서
점점 가위눌릴때마다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다른사람들에 비해 워낙 자주 가위눌림을 경험하기 때문에 가위눌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고,
분석도 하고, 인터넷이 보급화 되면서 이런저런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경험에 비추어 볼때 가위눌림의 특징은,

1. 생각은 할수 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거나, 신체의 일부만 아주 조금씩 그것도 굉장히 힘들게 움직일수 있다.
2. 주로 몸이 허약하거나 피곤할때 주로 가위눌림이 발생한다.(신체 건강하고, 보통 기가 쌘 친구들은 평생 한번도 가위눌림을
경험해보지 못한사람도 있더라구요.)
3. 일단 최초 가위눌림 현상이 발생되면, 가위눌림에서 빠져나와서 잠에서 깨어도 엄청나게 졸리기때문에 다시 잠을 청하는데,
거의 80%이상은 3~4번 이상 다시 가위에 눌리게 된다.
4. 가위에 눌리면 사람은 공포에 휩싸이며, 가위눌릴당시 이상한 형상혹은 소리, 보이지는 않더라도 누군가 내 곁에 있거나,
다가오는 느낌을 받는다.
5. 한번 가위에 눌리면, 잠자리를 옮겨서 잘 경우 다시 가위에 눌리는 확률이 줄어든다.(이건 확실하진 않지만, 제 경험상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 요새도 가위에 눌리면 방에서 자다 거실로 옮겨서 자곤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아시는 사항일꺼에요. 밑에서 부터는 제가 생각하고 발견한 가위눌림의 현상입니다(물론 지극히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6. 가위눌림을 하도 많이 겪어서 그런지 굳이 가위에 눌리지 않았더라도, 지금 잠들면 가위에 100%눌릴거 같은 느낌이 있다.
(특히 가슴쪽에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데, 몬가 가슴속에 서려있는 그런기운이 돌면 그때 잠을 자게 되면 가위에 눌린다.)
물론 위의 3번과 같이 한번 가위에 눌리고나서 깨어나도, 다시 잠이들면 거의 가위가 눌리는데 이때 역시 가슴에서 같은 느낌
이 난다.

7. 그리고 5번과 같은 느낌이 들때 잠이 드는시점 0.1~ 0.5초사이 정확하게 말해서 잠에 드는 순간...(이것이 가능할꺼라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한번 가위에 눌렸다가 깨어나면 굉장히 피곤하고 바로 잠에 들수 있다. 한마디로 잠을 청하면 그대로 잠이
드는데 이것을 아주 극도로 집중하여 잠들기 바로 직전을 캐치하여 정신을 차려서 잠에 안들수도 있는데, 이때 잠이 들기 직전
에 양쪽귀로 무언가 휘뤼릭~~~ 거리면서 귀로 무언가 들어오는것을 느낄수 있다. 이것은 본인이 한두번 경험한것도 아니고,
지금도 가위에 눌리면 바로 경험할수 있을정도로 우연이 아니고 매번 발생하는것을 알수 있다.
다시한번 이해를 돕고자 설명드리면 처음 이러한 현상을 경험했을때 본인은 테스트를 했었다. 잠이 들라고 할때 귀에서 휘리
릭 하면서 무엇인가 들어오려 할때 잠에서 깨면 다시 빠져나가고 다시 잠을 청할때 들어오고를 10번이상 반복하였다.

8. 아래 다른분이 작성한대로 가위는 꿈의 일종이며, 신체는 잠을 자고 있지만 정신이 잠이 들지못해 발생하는것이다. 라고 나와
있는데 과연 가위눌림는 꿈일까 현실일까....
항상 가위를 눌리면서도 언제부턴가 가위는 꿈이라고 단정짓고 그렇게 매번 가위가 눌리지만, 20대를 넘기고 군대도 다녀오고
그렇게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저도 거의 꿈이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러다 제대를 하고 안방(부모님의 방)에서 낮잠을 자다 또
가위에 눌린적이 있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다시 잠이 들면 한두번은 더 눌리겠단 생각으로 그냥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
가위에 눌렸는데, 안방에는 침대에 누웠을때 정면에 큰 벽시계가 누워서도 보입니다. 그래서 가위를 열심히 풀려고 노력하던
중 시계를 보았는데 정확하게 오후 1시 15분 초침은 35초에서 가위를 푸는동안 10초정도가 흘러 초침이 45초정도를 흘러갔
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위 풀었다고 좋아하면서 무심코 시계를 보았는데 정확하게 오후 1시 15분 초침이 58초정도를 지나는것
을 보았습니다. 순간 너무나 놀랐습니다. 여지껏 가위눌림을 자주 경험하고 그 결론을 20대에 들어 꿈의 일종이라고 단정짓고,
살았는데, 가위눌렸을때 본것이 실제로 본것이고, 그동안 내가 봤던 가위눌렸을때 나왔던 사람들과, 그런 인기척 소리는 무엇
인가 하고 말이죠. 그리고 인터넷등을 많이 가위눌림에 대해 찾아봤지만, 제 경험처럼 자세하게 나온곳은 없더라구요.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간간히 가위눌림은 경험하지만, 나이도 들고 그런지 전처럼 그렇게 분석하거나 연구하진 않습니다.
여전히 귀에서 휘리릭하면서 무언가가 들어오며, 가위에서 깼을때 가슴에서 느껴지는(저만이 그 느낌을 알겠져,가슴이 시려운)
현상은 여전합니다. 물론 나이가 들었지만 가위눌렸다가 깨면 지금도 굉장히 무섭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위가 눌릴때 왠만하면 눈은 뜨지 않습니다. 무서운게 보일까봐요. 깨어있을때는 다시 한번 가위가 눌리면 꼭 눈뜨고 가만히 가위 풀려고도 하지 않고 나에게 다가올듯한 무언가를 기다리겠다 하고 다짐하지만 막상 가위에 눌리면 그 공포감에 눈감고 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머 결론은 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한가지 또 신기한 경험은 고등학교생때까지 학교에서 가위가 눌린적은 한번도 없는데요.
처음으로 한번 눌려본적이 있었는데. 제가 잠이 많아 학교에서 공부는 안하고 거의 수업시간에 잠만 잤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지냈어도 학교에선 가위한번 눌려본적 없었는데. 어느날 당번이라서 체육시간때 주번만 교실에 남아서
교실을 지키는대 원래는 당번 두명이 지키지만, 친구가 나가서 농구나 한다고 저혼자 지키라고 해서 그냥 교실에 남아서
책상에 엎드려서 첨으로 낮잠을 잤는데, 가위가 눌렸습니다. 제가 책상위치가 거의 앞쪽이였는데요. 가위에 눌리고, 어?
학교에서도 가위가 눌리네? 이런생각하면서 가위를 풀려고 하는순간 교실 뒷문이 열리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는 엎드려
자고 있으니 뒤는 볼수도 없고, 뒷문 열리고 누군가 뚜벅뚜벅 다가오는데 정말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한테 다가오기
전에 가위를 풀고, 바로 저도 운동장으로 뛰어나가고, 아 진짜 신기하네.. 학교에서도 가위가 눌리네 생각하고, 두달정도지나서
다시 제 당번이 되어 또 체육시간에 일부러 교실에서 혼자 잠을 잤습니다. 근데 또 가위가 눌리고, 너무 무서운 생각에 그 이후로는 교실에 혼자 남아서는 절대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에 일년 365일을 제가 잠을 잤는데 한번도
가위에 눌린적이 없는데, 혼자 있을때만 유일하게 두번다 가위에 눌렸다는게 섬뜩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