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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2,446회 작성일 01-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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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한 때 남아메리카의 페루를 중심으로 크게 번영했던 잉카 제국. 잉카 제국을 세운 잉카 인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설에 의하면 13세기에 카파크라는 사람이 자기 부족을 이끌고 쿠스코 지역에 터를 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후 15세기부터 16세기 초에 걸쳐 잉카 인들은 안데스 산맥 일대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을 건설하였다.

그러나 전성기를 맞은 직후인 1532년에 잉카 제국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파사로를 대장으로 하는 180여명의 에스파냐 인들이 잉카제국 북부 해안의 툼베스에 상륙한 것이다. 그 무렵의 잉카 황제인 아타왈파는 툼베스에서 남쪽으로 550km 떨어진 카하마르카에서 머물고 있었다. 이윽고 에스파냐 인들이 카하마르카에 도착하여 잉카 황제를 초대했다. 피사로는 잉카 황제에게 에스파냐 왕에 대해 충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황제가 이를 거절하자마자 에스파냐 인들은 기습 공격을 펼쳐 황제를 사로잡았다. 잉카 제국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던 환제가 사로잡히자 잉카 인들은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 결국 잉카 황제는 에스파냐 인들에 의해 교수형을 당하고 말았다. 1533년에 에스파냐 인들은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까지 점령하고 아타왈파의 이복 동생 망코를 허수아비 황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1536년에 망코는 에스파냐 인들을 속이고 쿠스코에서 탈출하였다. 그는 10만의 잉카 인을 거느리고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골짜기로 들어가 새로운 수도를 세웠다. 이 곳이 잉카 제국의 마지막 수도 빌카밤바이다.

그 후, 1571년 망코의 아들 아마루가 새로운 황제가 되어서도 에스파냐 군대와의 치열한 싸움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에 빌카밤바마저 에스파냐 군대에 의해 함락되고,황지는 쿠스코로 끌려가 처형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짧은 기간에 대제국을 건설한 잉카 인의 영광은 영원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당시 에스파냐 인들이 만든 지도에는 빌카밤바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빌카밤바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사람들도 무두 흩어졌다. 그리하여 잉카 제국의 마지막 수도가 어디였는지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으나 정작 그 곳을 찾아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국 예일 대학의 교수 빙엄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다. 1911년 빙엄은 새로운 탐사 작업에 나섰다. 그는 잉카 황제 망코가 탈출했던 길을 더듬어 올라갔다. 오얀타이탐보를 지나 우루밤바 강 계곡으로 가는 길에서 그는 한 원주민의 안내를 받게 된다. 원주민을 따라 가파른 산기슭을 기어오르자 놀랍게도 거대한 석조 도시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곳이 바로 마추픽추였다. 마추픽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준높은 도시 건축 기술이다. 특히 커다란 돌을 여러 가지 형태로 다듬은 솜씨는 놀랄 정도로 정교하다. 잉카 인들은 각 변의 길이가 몇 m 나 되고 모양도 저마다 다른 돌들을 정확하게 잘라 붙여서 성벽과 건물을 세웠다. 그리고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이 성벽의 돌과 돌 사이는 칼날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들러붙어 있다. 또 이 때에는 철로 된 연장이 없어서 돌 사이에 젖은 모래를 넣고 비벼서 표면을 매끄럽게 갈았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만하다.

한편,가파른 산비탈을 깎아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 시설을 갖추는 일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뿐만 아니라 마추픽추에서는 돌로 물길을 만들어 수도로 사용했는데 오늘날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아무튼 깊은 산 속의 도시 마추픽추가 발견되면서 이 곳이 빌카밤바라는 학설이 나왔으나 그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빌카밤바는 에스파냐 군의 공격을 받아 함락되었는데 마추픽추에는 그러한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란파하텐·에스피리투팜파·초케키라오 등 페루의 다른 지역이 빌카밤바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결정적 증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2-1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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