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time space)과 타임머신 2부 : 과거도 변한다. > 과 학

앞서 올린 글에서 그간의 SF드라마나 영화가 대중들로 하여금 타임머신에대한 왜곡된 정보와 관념을 많이 주입 시켰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그들도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그런 황당한 발상들을 했겠지만, 시공간의 구조와 물리적 현상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고 들어가면 우리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황당한지 알수 있습니다.

타임머신 자체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상의 산물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반드시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물질과 에너지 사이의 완전한 변환이 가능할 정도의 기술이 있거나,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어 원하는대로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합니다.

제가 타임머신이 '반드시' 가능하다고 믿는것은 UFO의 존재를 맏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차례 목격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UFO는 일반적인 물리법칙을 뛰어넘는 비행을 보여주며, 공간 점프를 하듯 눈 앞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던순히 물리법칙을 뛰어넘는 급기동만 하려해도 중력 현상을 통제할 수 있어야합니다.
중력(질량)을 통제할 수 있다면 시공간에 대한 제어도 가능합니다.
시공간에 대한 조작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공간만 아니라 시간도 점프할 수 있습니다(시간과 공간은 따로 노는게 아니라 서로 엮여있다고 수차례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은건, 타임머신은 신화나 소설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자동차가 2차원 공간을 이동하는 도구라면 비행기는 3차원 공간을 이동하는 도구이며, 타임머신은 4차원 시공간을 이동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절대 지나간 '사건'을 되돌리는 마술지팡이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설명드리자면, 비행기를 타고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것과 타임머신을 타고 A라는 시공간에서 B라는 시공간으로 이동하는것은 전햐 다르지 않다는겁니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우리에게 지역적 활동 범위를 넓혔다면, 타임머신은 그 범위를 시공간으로 확장시켜줄것입니다.
이 세상은 고정된 시간이 아니라 항상 유기적으로 변하는 시공간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동할 수 있는 시공간의 범위가 인지범위의 좁은 공간 이었을 뿐입니다.
타임머신은 그 범위를 비약적으로 확싱시켜 결과적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줄것입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중 가장 잘못된것이 '과거는 고정되어있다' 입니다.
분명히 밝힙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그 과거란 우리의 '관념의 과거'일뿐 물리적 시공간 기준의 과거가 아닙니다.
눈앞에 보이는 현재의 시공간이 시간이 흐르며 계속 변하듯, 과거의 시공간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시공간이란 '멀리있는('나'로부터 멀리 떨어진) 현재'일 뿐입니다.

현재의 시공간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변합니다.
이 때 과거 역시 변합니다. 과거와 현재는 떨어진게 아니라 이어진, 연속된 시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변하지 않는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관념의 과거 뿐입니다.
잊지마세요, 과거란 '나'로부터 '멀리 떨어진 현재'일 뿐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동안 나와함께 이세상의 모든 만물은 각자 다른 시간을 소모하며 지나갑니다.
내가 서울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0.1초의 시간을 졸였다면 다른이보다 0.1초 만큼 미래에 있는겁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과 만물 역시 그 나음대로의 시간을 절약하거나 소모하며 살아갑니다.
사실, 가만히 있어도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의해 시간은 왜곡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보면 전체적인 시공간은 다양한 변수를 가진채 변해갑니다.
그 상태에서 만약 내가 시공간의 대도약을 통해 먼 과거로 점프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간의 도약이 아니라 시공간의 도약입니다. 현재의 물리법칙으로 공간은 그대로 두고 시간만 도약할수 있는 이론은 없습니다. 시간을 건너뛰면 공간도 건너뜁니다. 즉, 내가 갈 10년전의 시공간은 과거 내가 지나온 10년전의 시공간이 아닙니다.

그곳은 분명 내가 살아온 현재 시간을 기준으로한 상대적 시공간으로서의 10년 전의 시공간입니다.
즉, 10년동안 함께 변해온 물리적 변화를 기준으로한 상대적 시공간으로서의 10년 전 세상이란겁니다.
아울러, 나에게는 '현재' 시간입니다. '10년 전'이 아니란겁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10년이란 시간만큼 떨어진 현재시간대의 공간입니다.

우주는 3차원이 아니라 4차원 시공간입니다.
대부분 3차원 공간에 시간은 묶여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차원 공간의 특정 3차원 지점에서 시간이 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아니, '한 방향으로'라는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정정합니다.
시간의 흐름이란 그저 '현재'의 연속입니다. '현재'상태에서 광속을 기준으로한 시간단위로 시공간 속에서 시간좌표를 기준으로 '과거'지점이 나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입니다.

쉽게말해 '나'를 중심으로 4차원 시공간좌표의 세상이 나로부터 광속으로 멀어집니다.(3차원 공간좌표를 기준으로한 방향은 없습니다. 그냥 마로부터 멀어질 뿐...) 그런데, 내가 빠른속도로 어느 방향이든 이동하면 멀어지는 속도가 '다소' 줄어듭니다.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면 그 멀어지는 세상을 추월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타임머신에 의한 과거로의 여행 입니다.

그런데, 그 3차원 공간에 있는 개별존재의 시간 흐름이 모두 천차만별입니다.
그에따라 사실, 오늘 내가 만나는 나의 친구는 어제 만난 그 친구가 아닙니다.
그 친구와 나는 하루만큼 서로 다른 시간을 소모하여 그 만큼 달라진 시공간에서 만나게 된겁니다. 즉, 서로 다른 시간대의 존재를 만난겁니다.

그럼에도 그게 느껴지지 않는것은 우리 모두 감각의 인지 범위에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기억이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다고 느끼지 못하며, 그 정보가 계속 이어진 채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원리로, 10년이 흐른 현재를 기준으로하여 10년전의 시공간으로 점프한다면, 그만큼 달라진 물리적 시공간으로부터 10년이라는 상대시공간으로 점프 하는것인데, 당연히 바뀐 시공간에서 시간변수 10년을 보탠 지점은 내가 지나온 바로 그 시공간이 아닌것입니다. 아울러 4차원 시공간좌표상의 10년전 세상 역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계속 변해갑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시계를 거꾸로 돌린게 아니라 공간에 시간 변수를 보탠 다른 공간으로 가는것 뿐입니다.
타임머신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마술지팡이가 아니라, '시공간'을 여행하는 '교통수단' 일 뿐 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는 '10년전의 세상'은 이미 살아온 '내 기억속의 10년전 세상'이 아니라 그냥 현재로부터 4차원 좌포상의 다른 시공간이란걸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수차례에 결친 시공간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 타임머신과 시공간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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