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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마술3, 이븐 바투타가 목격한 '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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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도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2,042회 작성일 09-07-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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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가 인도의 한 지역을 방문시에 요즘 많이 알려진 '공중부양'에 대해 목격한 기록입니다. 이 것이 요가나 단전호흡등의 수련을 통한 현상(중국어로 특이공능)인지, 앞전의 마술사들이 행한 것과 같은 '요술', 즉 환술인지는 알 수 없읍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능력이 필요한 경우 누구앞에서라도 언제라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역시 요즘의 마술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 .........(상략)........ 내가 수도에 있을 때, 어느 날 쑬퇀이 나를 불렀다. 내가 그한테로 갔을 때 그는 특설각에 있었는데, 그와 함께 친시와 주키야 두 사람이 있었다........(중략)......... 쑬퇀이 (나에게) 착석을 권하기에 나는 자리를 잡았다.
쑬퇀이 두 사람에게 " 이 이방인(이븐 바투타)은 먼 곳에서 온 사람인데, 보지 못한 것을 좀 보여주게" 하고 말하니 " 예, 그러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는 한 사람이 올방자(가부좌)를 틀고 앉는다.
이윽고 (가부좌를 하고 앉은 사람이) 땅에서 공중으로 둥둥 떠서는 바로 우리의 머리 위에서 역시 올방자를 틀고 앉아 있다.
너무나 신기한 나머지 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쑬퇀이 자기가 간직하고 있는 약을 먹으라고 하기에 받아먹고는 가까스로 정신이 돌아와 일어나 앉았다.
공중에 뜬 사람은 여전히 올방자를 틀고 앉아 있다.
그러다가 동반자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신발 한 짝을 꺼내서 화난 사람처럼 땅바닥을 탁탁 내리친다.
그러니까 신발이 슬그머니 공중에 앉아 있는 사람의 목까지 날아올라가서는 살며시 내려오는 그 사람의 목을 가볍게 때린다.
그는 땅에 내려와서 우리 곁에 앉았다.
쑬퇀은 " 저 올방자를 틀고 앉았던 사람은 신발짝 주인의 제자요 " 라고 소개하였다.
" 만일 내가 당신이 정신을 잃을 까 염려하기 않았다면 그들에게 당신이 본 것보다 더 어마어마한 것을 연출하라고 했을 것이요 " 라고 쑬퇀은 덧붙였다.
그곳에서 돌아온 후 나는 줄곧 가슴이 울렁거리더니 끝내 드러눕고 말았다.
쑬퇀이 보내온 약을 마시고서야 겨우 쾌유되었다. ..........(하략)......... >


개인적으로 이븐 바투타의 콩알만한 간(?)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쑬퇀이 말했던 '당신이 본 것보다 더 어마어마한 것' 이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할 뿐입니다.


참고하시길.


* 다음 편에서는 우리 조상님중 한분이신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열하일기'에 수록된 고대의 마술을 이어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은 것이...... 앞전에 소개된 마술들보다 더욱 기묘하고 퀄리티가 우수한 것이 많습니다. 현대에서도 이런 식으로 시연하는 마술사가 있다면 카퍼필드보다 더욱 사람들의 각광을 받지않을 까 생각이 드는 그런 멋진 마술들이 기록되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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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별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마술이란 준비와 연출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p><p>그러나 말씀하신 대로...</p><p>과거에 저러한 것들이 가능하여 기록으로 남겨진 것을 볼때에 정말 혼란스럽군요.<br />초능력과 마술의 차이점은 과연?</p><p> </p>

환도장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15622|1--]빈주요원님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이러한 마술도구에 대해서는 익숙한 편입니다.  또한 요기들의 사기적인 행각과 이러한 도구를 이용한 퍼포머들의 자료도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단, 레비테이션은 요가나 단전호흡등을 수련하면서 돌발적으로 과정중에 발생하기도 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동양권뿐만 아니라 서양의 예에서도 빈번히 목격된 예이며, 장소의 구분없이 많은 공신력있는 증인들이 기록으로 남겨놓기도 했습니다.  분명 빈주요원님 말씀처럼 도구나 장치에 의해서도 일부 퍼포먼스는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도구들을 이용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에 기록된 수준의 공중부양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기본적으로는 스켑틱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편인지라, 위 기록에 대해서 초능력이라고도 말하지 않겠지만, 동시에 마술도구를 이용한 트릭이다라고 무조건 단정짓지도 않겠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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