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진꿈 꿨습니다. 식상하실수도 있겠지만. > 체험 및 경험담

부산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꿈을 꿨습니다.
부산 사람이구요. 서면 지하상가 일대였습니다.
친구하고 지하상가 못가서.. 대략 동보서적 전 쯤에서
친구는 걷고, 저도 자전거를 밀면서 걷고 있었습니다.
서면 로터리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이상하게 움직이는 걸 느꼇습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무슨 공사를 하나? 지하철은 이미 있는데 지하철 공사를 하나?
하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몇번의 좌우로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좀 있으니 몸이 위아래 양옆
계속적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제가 배를 타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아는데, 꼭 배에 타지 않았는데 배타는 느낌이랄까..
그 때부터 공포감이 들면서 지진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와 나는 순간적으로 지진이다!!라고 외쳤는데, 그러면서 머리 위를 봤습니다.
살기 위해서라면, 지진이 일어나면 건물이 무너질테니 여기서 걷고 있으면 건물에 파묻혀 버릴
지도 모른다 싶었죠.
걷고있던 그쪽에 아마 은행들이 좀 있어서 고층건물이 많습니다. 꽤 높은 건물이 옆에 있어서
무조건 로터리 쪽으로 친구하고 뛰었습니다. 자전거는 버리고요.
어느 정도 뛰고나니 로터리 조금 못가서였습니다. 왜 그 조개구이 파는 골목 쪽, 이전에 부속상가?
그 쪽 골목 들어가는 입구에서 멈추었는데 너무나 진동이 심해서 넘어졌습니다.
옆에 친구가 손을 잡아주었는데 순간 우르르 우르르 소리가 나서 보니 도로에 차들은 멈추어 있나? 달리고
있나...기억은 안나는데 전포동 들어가는 로터리 입구에서 붉은색..으로 기억되는 건물이 붕괴되고 있고
그 깨진 돌들이 버스를 덮쳐서 버스안에 사람이 돌에 찍히고 있는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은 완전 무너지지 않고 건물 일부가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중간정도에서 부러진채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게 어찌나 공포스럽던지 식은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 이후에는 잠이 깼는가...기억이 안나는데 부산에서 지진이 날 확률이 거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우리 집도 부산이고 부모님도 부산살고 내가 터를 잡고 사는 우리 동네, 부산이 지진이 나는 걸 보니
정말 두렵더군요.
예전에 태국?인가...밀림 숲속에서 경비행기 한대가 추락해서 우리나라 하나투어인가...로 여행갔던
사람들 많이 사망했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1주일 전쯤에 예지몽을 꾼적이 있었습니다.
어제 술을 많이 먹고 자서 꾼 꿈이니...당연히 개꿈이겠죠. 개꿈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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