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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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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8건 조회 1,018회 작성일 09-09-2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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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시험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일입니다.

시험보기 몇달전에 미술학원을 다녔습니다.
미술관련쪽 직업이 제 어린시절부터의 꿈이었던지라...그쪽 대학을 가고 싶었습니다.
준비를 하던 중에 여러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그 중에 제 마음에 쏙 든 작품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이 작품주제가 시험에 나오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비오는날 그림이 잘 그려져서
시험치러 가는 날은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고
시험치는 당일은 보슬비 정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암튼 그랬더랬습니다.

시험치기 전날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날씨가 무척 화창했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기차안에서 창가풍경을 보며 가고 있었는데, 한참을 시골풍경을 보다가 하늘을 봤습니다.
뭉개구름이 있는데....사람얼굴모습을 하고 그 옆에 구름은 손모양으로 저를 가리키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사람형상이고 손형상이 아닌....완전 사람얼굴에 완전 손모양이었어요.
남자고 수염도 있고, 마치...하얀 석고상이 하늘에 둥둥 떠있는것 같았어요.
순간적으론 '저런 구름모양이 가능한가?' 이렇게 생각하다가
금새 '지금 내가 뭘 잘 못보고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던 다른 사람을 둘러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별 동요없이 자기 하던거 계속 하고 있더라구요.
다시 구름을 봤는데, 여전히 그런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2~3분 지나니까 서서히 모양이 일그러지며 보통 구름의 모습으로 변하더군요.

서울 도착해서 다음날 시험을 위해 방을 잡고, 잠을 잤습니다.
전 한번자면 어지간해서는 중간에 안깨는데, 새벽즘...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더니,
하얀 섬광이 제 머릿속으로 팍 하고 일더라구요.
그 섬광이 지나고 나니까 머릿속에 어떤 선명한 그림이 한점 보이더라구요.
너무나 선명해서 마치 제 눈으로 눈앞에 있는 어떤 그림을 보고있는 듯 했지만...
눈으로 보고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그치만 눈으로 보고 있는 것 처럼 너무 선명했죠.
그리고 중요한건 그 그림이 위에서 말한 제 마음에 쏙 들었다는 그 그림과 너무 비슷한 그림이었는데,
제 그림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이 그림은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전날 구름을 봤을때와 마찬가지로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걸 옮겨 그려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가 한 30분쯤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시험당일
날씨가 막 비가 올것처럼 흐리더라구요.
놀라운건....시험문제였는데....
시험당일 시험장에 들어가야 그릴 주제를 알려주는데....
제가 그렸던, 그리고 새벽에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졌던....그 그림의 주제가
시험의 주제로 나왔더군요.
정말 놀랬습니다.
헌데....새벽의 그 그림은 옮겨그려놓지 않고 잠을 자버린터라 구체적인 회상이 안돼더라구요.

암튼 시험을 치고 다시 집으로 내려가는 길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전 종교가 없는지라....'신이 있다는 걸 지금 나한테 보여주는 건가?'
이런생각도 들고....이번 시험에 합격하는건가? 이런생각도 들고...
제가 생각했던 모든 상황들이 똑같이 재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날씨도 그렇고, 그림주제도 그렇고....또 일전엔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경험도 있었고....

근데 얼마후 시험결과는 탈락;;;;
떨어지니...이 일이 기억속에서 점점\\\\\\\\ 잊혀져가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시 관심을 갖게 된 일이 있었는데.
저 일 겪고 한 2년정도? 지나서 겪은 일인데... 이번엔 꿈을 꿨습니다.
꿈 속에서 잠을 자다 일어났습니다.
제 옆엔 왠 남자스님이 계시고 (전 여잡니다) 자던 저를 계속 지켜보신 것 같은 느낌;;\\
장소는 어떤 낡은 집에, 창문 밖으론 타지마할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 스님의 느낌은....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다. 어떤 경지에 도달한 것 같다. 너무 편하다.
이런 느낌을 저한테 줬구요.
글구....저한테 존댓말을 꼬박꼬박 써주시면서, 왠지 제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착각일지도요.
그런데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구....제가 그 꿈속에서 아주 어린아이 같아져 있더라구요.
스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그 스님이 한 말 중 기억에 남는게...저보고 역시 자기네들이 바라던 데로 커줬다고 했구요.
또 제가 이런 질문을 했는데...."지금 제가 왜 여기 있어야 하죠?"
그랬더니 창문밖의 타지마할을 가리키더니 저보고 저 곳에 가야할 사람이기에
지금 여기에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제가 저길 왜 가야하는데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스님이 하는말이...
"그런 운명으로 태어났으니까요"
그럼서 저한테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절을 하더니, 전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제가 이 꿈이 보통꿈이 아니라고 확신을 하는것은....
꿈의 내용에 있다기 보다는, 꿈에서 깨어나서에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 꿈이 꿈이 아니라 금방 있었던 일 같다는 느낌과 더불어
제 몸과 정신?이 너무 맑아져 있는 느낌?
몸이 잠에서 갖 깨어난 몸의 상태가 아니고, 낮에 막 활동하던 몸처럼...
아...뭐라고 설명을 해야할까요..
암튼 보통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런건 처음 겪어본거라...'아...이 꿈,보통꿈 아닌것 같다'하고 느꼈고,
또 새벽 3시쯤인가..일어났는데...그 후로 잠도 오질 않았습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암튼 이 꿈을 꾸고나서 몇년전 시험치러가며 겪었던 일이 생각나고....
그러면서 왜 그런현상이 있는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한것도 아니고....또 그 후로 뭔가 좋은 일이 막 닥쳐온것도 아니었고....
한번은 네이버에 질문을 했는데...
답변들이 다들 비아냥 거리는 글들 뿐이더라구요.
뭐 어쩌다 그런일 있을 수 있고, 그런 꿈 꿀수있고
그런데 제가 너무 확대해석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전 정말로 그냥 있는그대로 말하는 것이고,
조금의 과장도 없거든요.
론건맨에서는 누군가 알려주실 분이 계실 것 같아서
그리고 론건맨이라면 제 얘기를 있는그대로 들어주실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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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론리플래닛님의 댓글

영의정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물질적으로 보이는 우주는 4차원 이상으로 존재합니다..그렇기때문에 일어날수있는 모든 시나리오는 존재하고 있구요 그 시나리오 중에 어떤것이든 자기가 진정 원한다면 선택할수있습니다.님이 경험한 구름 꿈 같은것은 동시성(synchronicity)이라고 불리우는 현상인데,언젠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성경을 보고 있었습니다.그러려니 하는데 다음역에서 탄 사람이 옆에 앉더니 묵주를 꺼내서 기도하기 시작합니다.별..이러면서 가는데 바로 앞에 앉아있는 사람(여자)이 보는책을 얼핏보니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god)" 이었죠...그후 어떤일이 있었냐구요? 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만 바로 이런것이 하나의 동시성입니다.님은 그 동시성을 잘 선택했더라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었을것입니다.그리고 꿈에서의 스토리도 액면그대로 받아들일필요는 없는데 그 이유는 꿈에서는 자주 그 스토리의 핵심을 잘 포장하기때문입니다.어떤사람은 그 꿈을 당신의 전생을 이야기하는것이다 라고 설명해줄수도 있는겁니다. 김혜수의 전생이 뭔줄 아시나요/ 유명한 법사님이 이야기해주신것을 인용하자면 김혜수는 전생에 인도의 귀족가문 여인이었답니다...그 이후의 이야기는 뭐..사랑하는 남자가 먼저 죽어서 자기도 그 남자를 화장하는 불속에 스스로 뛰어들었다는..소설같은...<br />님은 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더 sensitive 한 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며,그것을 굳이 신비스러운것으로 이야기할필요는 없습니다.꿈에서 스님이 나왔으니까 불교와 인연이 있다고 볼수도 있고 그냥 열심히 명상이라던지 마음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좋은 삶을 살수있을거라고 봅니다.<br />세상은 양면거울같은거라고 이야기합니다..양면 거울은 서로를 무한대로 비추어주고 있습니다..그러나 그 실상은 없죠..더 나가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수없습니다.단지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려고 노력해야한다는거..일반인으로서는...</p><p>그럼 좋은 날 되시길...</p>

유이님의 댓글

영의정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div id=memo_4404 width="100%">답변감사합니다 (__ ) <br /><br />영의정님, 전 지금까지도 계속 하고 싶은거 하려고 노력중이예요 ^^ <br />올해도 떨어진 거기 다시 시험봐요 ㅎㅎ<br /><br />론리플래닛님,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br />저도 동시성에 관해서는 책에서 몇번 봤는데, 제가 겪은 일들이 그럼 모두가 동시성이었나요?<br />저도 저런 일들이 생긴 후 자연스레 정신세계쪽으로 관심이 생겨서<br />그쪽관련 책도 많이 읽고, 또 명상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br />제가 하고싶은 그림그리는 일과 명상은 도움이 많이 될듯도 하구요.<br /><br />변주님, ㅎㅎㅎㅎ ^^;;</div>

로고스님의 댓글

영의정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스님이 나타났다면..평상시에 가장 괞찮게 느끼는 종교가 불교일 것 입니다. 암튼 종교를 떠나서 님은 차원을 넘어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정확한 목적은 아직 안나타났지만 님이 영성 훈련중인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종교적으로는 영혼, 일반적인 글로는 님의 생명의 참모습이 지금 진화의 단계에 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자신의 생각에 제한을 두지마시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믿으며 맡겨보시면 더 자세히 모든 의미를 깨달으리라 여깁니다.

용알님의 댓글

영의정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흠~~ 제가 이제야 보게 됐네요.</p><p>꿈이 특이하면서 보통꿈이 아니군요.</p><p>일단은 어떤 존재가 님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려고 그러는듯합니다.</p><p>그리고 꿈에서 님이 어린아이였다는건 님이 아이처럼 여리고 순수하면서도 맑은 영혼이라서 그렇구요.</p><p>스님이 존대를 해준건 님의 존재가 예사 존재가 아니여서 그랬겠죠.</p><p>참고로 저는 채널러입니다.</p><p>대화를 한번 해보고싶군요. 네이트온 메신저를 하신다면 ayj10@nate.com 으로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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