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분신사바 경험담.. > 체험 및 경험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체험 및 경험담

군대에서 분신사바 경험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스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1,074회 작성일 08-07-31 18:31

본문

1997년 겨울일겁니다.. 제가 제대하기 한 달전 쯤에..
군대에서 분신사바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근데.. 하는 방법을 몰라서 행정실에 근무하는 후임병한테 물어봤죠! 혹시 아냐구?
그랬더니..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얘기를 들었는데..

당시 알려준 방법!!
1. 둘이서 해야 한다.
2. 종이에 o, x를 그리고 중간에 구분선을 그린다.
3. 주문(분신사바~~ 아시죠?)을 외우면.. 주변의 귀신이 볼펜에 오고.. 주문을 외우지 않고 하면.. 자신이나 같이 하는 사람의 수호령이 온다..

그래서 일단 밤에 한번 해보기로 하고..
11시 정도 되었을 때.. 제가 있는 내무반에서(다행히 그 후임병과 같은 내무반을 쓰고 있었음).. 시작을 했죠!
사진#01

윗 그림 왼쪽처럼 A4종이에 o, x를 그리고 구분선을 넣고...
둘이서 파란색 볼펜(빨간색이 없었고, 싫기도 하고)을 잡고 힘을 빼고 돌리기 시작했죠!
한참을 집중을 하고 돌려도 느낌이 없는 겁니다...
"이거 안되는 거 같은데?"
그랬더니.. 후임병이 잘 안되는 거 같다고 그럽니다.
후임병도 그렇게 말하고 해서... 경험하기 힘든가 보다.. 생각을 하고 잠시 쉬었지요..
후임병과 잠을 안 자는 녀석들은 서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그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힘을 빼고 혼자서 몇 분정도 볼펜을 돌리고 있는데...
느낌이 왔습니다... 내가 안 돌리고 있는 듯한...
그 순간... 제 몸속에서 무언가 찌릿한 느낌이 핏줄을 타고 오는 것처럼 이동하여 볼펜을 잡은 손으로 가더니 사라졌습니다.
그 때 확실히 느꼈지요! 왔구나!!
그래서 다른 애들한테 일단 들키지 않게 마음속으로 몇 가지를 물어봤죠?

1. 집 전화번호가 ***-**** 인데 맞는가? 답은 o (맞습니다)
2. 주민번호 뒷자리가 ******* 인데 맞는가? 답은 x(맞습니다. 틀린 숫자를 말했거든요)

아무튼 분신사바에 성공한 거 같아서.. 아까 그 후임병을 불렀지요!
"야! 된거 같아!! 네가 질문해봐!!"

후임병도 몇 가지 자기 신상(저는 모르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맞추는 겁니다.
근데 더 신기한 것은....
처음의 o, x종이가 거의 너덜너덜해서.. 종이를 바꾸었는데도(종이를 바꾸겠다고 말을 하고).. 계속 되는 겁니다.
위의 그림 중 오른쪽의 그림처럼... o, x를 표시하지 않은 종이에서... 답에 맞추어.. o, x를 그리면서..
답을 표시할 때 o, x를 그리고는 다시 나선무늬(대기상태)를 그리고.. 하는 방식...

신기한 분위기가 있자... 안자는 몇 명이 제 주위로 왔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자기는 못 믿겠다면서... 그럽니다.
그러자.. 아까 그 후임병이 "지금 자기 지갑에 얼마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볼펜이 또렷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알수 있는 숫자를 씁니다.
"12000 원(원자는 안 썼습니다)"
종이위에 쓰여진 숫자를 보자... 후임병이 웃습니다..
"지금 내 지갑엔 11000원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이상하다고 그럼.. 지갑을 꺼내서 다시 보라고 말했죠!!
바로 후임병이 관물함에서 지갑을 꺼내서 속을 보고는 다시 말합니다.
"자요! 11000원.."
"다시 잘 살펴봐봐!!"
제 말에 후임병은 지갑을 다시 봅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표정이 바뀌더니 다시 말을 합니다.
"어! 12000원이네.. 아까 낮에 분명 11000원이었는데.."
그러면서 지갑을 보여주는데..
지폐를 넣는 부분에 11000원이 있고... 그 안쪽으로 여러번 접힌 1000원이 더 있었던 겁니다.

그러자.. 주변에서는 소름끼친다고.. 난리가 납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 애들이 이것저것을 물어보는데... 다 맞습니다.
이윽고, 제 바로 밑에 후임이 자려다가 못 잤다면서.. 자기도 질문을 하겠답니다.

주민번호 맨 뒷자리, 전화번호 뒷자리를 물어봅니다. 결과는 다 맞습니다.
그리고... 자기 이름에 있는 한자가 무슨 자냐고 묻습니다..
그 녀석 이름이..유*상 이었는데.. 상 자가 무슨 자냐고 묻습니다..
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볼펜이 움직이더니.. 알아볼 수 있게 서로상(相) 자를 씁니다.(한자로 썼습니다)
종이에 쓴 글자를 보자 그 녀석 표정이 바뀝니다.
정말 신기하다고...
또 그렇게 여러가지 다양한 질문을 주고 받고 나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과거나 현재를 맞출 수 있다면.. 미래도 맞추는 것이 가능한가?"
제가 그렇게 말을 하니...
O 랍니다.
그래서.. 아까 행정실에 근무하는 후임병(지갑주인)이 질문을 합니다..
"저 내일 휴가를 가는데.. 기차를 타고 갑니다. 제 옆에 누가 앉을 까요?"
그랬더니.. 할머니...라고 알아볼 수 있게 씁니다.

그렇게 하루밤의 분신사바가 끝났죠!

몇 일후 휴가 갔다온 녀석에게 물었습니다. 옆에 누가 앉았냐고...
그 녀석 묘한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할머니가 앉았다고...

이런 일들이 옆의 내무반에 소문이 퍼졌나 봅니다.
평소 친한 후임병이 자기도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날밤 그 녀석이 있는 내무반으로 가서.. 다시 시행...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답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제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이거 천기누설이지 않냐고? 혹시 제 수명을 소비하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맞다고...제 수명을 소비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제 그만 하는게 좋겠지? 앞으로 하지 말까?" 했더니..
그만하랍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분신사바를 안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에게 피해가 간 것도 없고.. 제 수호령을 불러 내서 한 거니까.. 마음 속으로 좀 든든합니다..
믿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도 제가 제 몸과 제 영혼의 주체이니까.. 그냥 친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분신사바 경험담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경험담을 또 들려드리겠습니다.(오늘은 시간이 많이 허락을 해서.. 들려드렸습니다)

추천1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기스레인님의 댓글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펑이나 거짓말 하나도 없는 순수한 경험담입니다. 다소 생략한 부분은 있지만요...<br />앞으로도 경험담 계속 올리겠습니다...

iskraholl님의 댓글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분신사바를 끝내는 주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br />안그러면 빙의처럼 몸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합니다.<br />실제로 그러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br />저는 끝내는 주문을 몰라서 안했는데 별탈없긴 하지만요 ㅎㅎ

인간입니다님의 댓글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아..ㅠㅜ 부럽네요.저는 친구와 해본적있는데 그친구가 기가쎄서 성공을못햇던적이있어요.........<br />그런데 어디서 주워들은 건데요. 사람마다 오는귀신이 정해져있데요.<br />그냥 주워들은거예요.

Total 1,403건 18 페이지
체험 및 경험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063 리빙라이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1 0 09-07
1062 hvh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3 0 09-04
1061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1 0 08-29
1060 은하사령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3 0 08-26
1059 은하사령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 0 08-25
1058 깐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5 3 0 08-02
1057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0 0 08-01
1056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 0 07-31
기스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 0 07-31
1054 기스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1 0 07-31
1053 기스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 0 07-31
1052
분신사바 댓글+ 2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 0 07-31
1051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 0 07-31
1050 기스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1 0 07-31
1049 페르셔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2 0 07-23
1048 infe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1 0 07-16
1047 기스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 07-16
1046
머리카락 댓글+ 5
몽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 0 07-15
1045 몽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1 0 07-15
1044 깐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 0 07-1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9,74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8,497
  • 4 샤논115,847
  • 5 nabool100,090
  • 6 바야바94,926
  • 7 차카누기93,333
  • 8 기루루88,077
  • 9 뾰족이86,815
  • 10 guderian008385,25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313
어제
2,145
최대
2,420
전체
14,255,510
론건맨 요원은 31,003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