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가장 큰 위성 ‘가니메데’에 위성 중심 핵에 의해 데워진 소금물 바다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7일 보도했다.

브라운 대학의 제임스 W. 히드 교수는 신문과 회견에서 "이것은 아주 환상적 데이터"라고 말했다.

현재 가니메데 위성에 530마일 까지 접근한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호(號)가 보내온 자료 분석 결과 소금물 바다의 깊이는 1마일 이상이며 온도는 지구 남극대륙 물온도와 비슷한 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금물 바다는 얼음과 바위로 된 위성 표면의 100마일 아래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미 지구물리학회는 또 갈릴레오호에서 전송한 자료들을 토대로 가니메데 위성표면에 지구 생명체의 기본 요소와 같은 유기 화학물질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같은 화학물질이 어떻게 태양계내 최대 위성인 가니메데에 존재하게 됐는 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표면 온도가 영하 173℃ 이하인 가니메데 위성에 생명체가존재할 가능성은 제시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AFP연합〉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