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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론의 탄생, 폭스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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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울메이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462회 작성일 15-06-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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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론 (降神論), spiritualism
- 사람이 죽은 뒤에도 영혼은 계속 남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존재를 알린다는 주장.
- 영성주의(sprituality) 등과는 차이점이 있느나 본질은 비슷한 곳에서 출발한다.

한국에는 이미 무당(강신무, 세습무로 나뉨)이라는 존재로 인해 강신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문헌에 남아있는 기록만 살펴보아도 제천의식을 치루던 부여, 고구려 시절에서도 무당의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이 강신이라는 의미가 새롭고 특별했나보다. 강신론의 탄생을 계기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종교화하면서 섬기고 빠지게 되었다. 그 시발점은 언제 누구로 부터 였을까?



미국의 폭스 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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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탕!"
1848 년 3 월, 미국 뉴욕 주 하이즈빌에 있던 폭스씨의 목조 농가에서 한밤중에 섬뜩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폭스 일가는 12월에 이집으로 이사해 왔다. 전 주인은 마이클 위크맨이라는 사람으로 여러 가지 시끄러운 노크 소리에 시달리다가 그 원인을 모르는 채로 이 집을 떠났다. 폭스 일가족도 처음에는 소리의 원인을 모른 채 몇 주간 잠못드는 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3 월 31 일 밤, 이 집에 살고 있던 마가레타 (당시 14 세)와 케이트 (당시 12 세) 자매는 수수께끼의 소리와 처음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두 자매를 놀라게 할 일이 일어났다.
잠이 들기 위해 누워서, 여느 때처럼 "탕~탕~" 거리는 소리를 듣고있던, 동생 케이트가 "이름 모를 아저씨, 내가하는대로 해 봐요" 라며 손을 두드리자 소리는 그것을 즉시 따라했다. 이번에는 마가레타가 "아니아니, 내가하는대로 해줘" 라고 수차례 손을 부딪치자 소리는 역시 그것을 재현해냈다.

질문은 그 후에도 계속되어 소리의 주인인 영혼은 자신이 31 살에 이 집에서 살해되어 지하에 매장되었으며, 이름은 '찰스 B 로즈마', 직업은 행상인이었다고 소리로 알렸다.

폭스의 어머니는 이웃과 사람들에게 이 소리의 존재를 알렸고, 이후 저명한 과학자들까지 이 소리를 체험하였다. 이 믿기지 않는 현상을 체험하던 사람들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두 자매가 없으면 이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두 자매의 옷을 벗겨 소리가 나는 장치가 있는지 찾아보기도 했고, 자매를 침대에 묶어놓기도 했지만, 놀랍게도 의문의 소리는 계속되었다.

이 현상에 대해, 물리학자 윌리엄 크룩스마저도 " 이 소리는 객관적으로 사실이며, 트릭과 기계에 의한 소리도 아니다 "라고 말하게 되었다.

이후 폭스 일가는 로체스터로 집을 옮겼으나, 영혼의 소리는 이곳을 따라왔고, 언니 마가레타는 오번의 형 데이빗에게, 동생 케이트는 언니 리아의 집으로 보내졌으나 영혼의 소리 역시 그곳을 따라왔다. 더구나 리아 마저도 영혼의 소리와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너는 이 진리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 이제야 바로 새 시대의 새벽이 찾아온 것이다" 라는 영혼의 말을 따른 자매들(마가레타, 케이트, 리아)에 의해 1849년 11월 14일 스피리추어리스트의 최초의 집회가 로체스터의 코린트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그리고 리아가 포함된 3자매는 스피리추어리즘을 널리 알린 대표적인 사람들로 지금까지 알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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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밝혀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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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세 자매의 대열에 합류한 리아의 지도하에 미국 전역과 유럽을 도는 투어를 개최하는 동안, 각지에서 영혼과의 교신을 희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영혼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인기는 높다.

언니인 리아는 세상과 적당하게 교류하였으며, 1860년에 로버트댈 오웬과 한팀이 되어 교령회를 개회하고 영의 구현화라는 퍼포먼스의 선구자가 되어, 흰옷을 걸친 모습으로 교령회에서 관중 사이를 걸어다녔다. 오웬과 같은 강력한 지지자를 배경으로 그녀는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였다. 이후 부유한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살게 되었고 3자매는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았다.

반면, 처음 영혼의 소리와 접한 두 자매의 말로는 궁핍하고 비참했다. 두 자매는 알콜 중독자로 남은 여생을 보냈으며, 세상은 단지 소리만 내는 영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었다.

궁핍함과 언니 리아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었을까, 그들을 지지하던, 그리고 그들이 만든 흐름을 이용해 돈을 벌던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다.

1888 년 10 월 마가레타 폭스는 "뉴욕 월드"지에 서명 고백 글을 보내어, 현재의 강령술은 자신과 자신의 동생이 철없던 시절에 벌인 사기극이 커지고 커진 결과라고 고백한다. 소리의 원인은 처음에는 사과에 끈을 묶어서 내다가,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자, 동생 케이트가 몸의 관절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방법을 연구했고, 마침내 두 자매 모두 손/발의 관절을 이용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돈이 필요했던 두 자매는 1888년 10월 21일, 뉴욕 아카데미 무대에 함께 서서 청중에게 이렇게 고백하였다. "나는 엄지발가락 관절을 사용해서 두드리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시연해 보여 주었다. 그것은 하이즈빌가의 쿵쿵 울려대는 소리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 소리였지만 청중들은 납득했고 둘은 1500달러를 받아 모두 술을 마시는데 허비했다. 이 강연을 기획한 신문기자 루벤 다벤포드는 <스피릿추얼리즘의 숨통에 가한 일격>이라는 책을 썼다.

두 자매는 다른 도시에서 이 시연회를 계속하며 돈을 벌고자 했지만, 관중들은 생각만큼 모이지 않았고, 궁핍함은 개선되지 않았다. 참다못한 둘은 다시 무속인으로 돌아갔고, 자신들이 했던 트릭과 폭로를 모두 철회하고 부정했다. 언니 마가레타는 "뉴욕 월드"지에 고백한 서명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철회글을 써서 돈많은 스피릿츄얼리스트에게 팔아 먹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 둘의 생활은 개선되지 않았고, 둘 모두 알코올 중독자로 앓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자매의 트릭과는 별도로, 그녀들의 지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트릭도 지적되었다. 1904 년 폭스 집 벽 안쪽에서 인골과 행상인이 사용하는 주석 상자가 나타났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미국 심령 연구 협회(ASPR)에서 현장 조사를 하였으며, 가짜 였다고 1909 년에 보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매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현재도 전세계에 있으며, 아직까지 설명 불가능한 일화도 전해지고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들이 만났던 영혼의 소리는 이후 대상을 바꾸어 강림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아픈 사람을 낫게 하거나, 비와 폭풍을 불러오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예언하지 못했고, 일어난 사건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그냥 여전히 소리만 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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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흥미진지합니다. 그런데 애기가 이상하게 짤린것 같네요
아쉬워요.?
[http://www.sunjang.com/skin/board/mw.basic/mw.emoticon/em1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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