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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눈을 톨해(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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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짓과진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28회 작성일 08-04-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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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눈을 통해 (서문)
Through Alien Eyes
Written by Wesley Bateman




최근 발행된 Wesley Bateman이 쓴 "Through Alien Eyes" (외계인의 눈으로 본 지구의 역사)속에는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지구상에서의 인류의 초기 문명에 대한 많은 기록이 당시에 태양계의 여러 행성에서 인간으로서 첫 번째 생을 시작한 사람들 중 선택된 몇몇의 생생한 기억에 의해서 재생되고 있다. 이들은 그후 지구와 다른 행성에서의 많은 생의 경험을 거친 후 현재 FEDERATION(은하연합)의 주요 직책에서 일하고 있다. 프리퀀시 바리어(Frequency Barrier, 파동장애)를 겪지 않는 외계의 대부분의 문명의 인간들은 Open State of Consciousness(열린의식체계)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많은 전세에 대한 기억을 그림같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대체로 동시대를 산 여러 명의 일관된 기술(記述)을 통해 당시에 지구를 위시한 태양계에서 시작된 인간인종(species of human being)의 문명의 모습을 어렴풋이 그려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기록 속에는 피라밋이 왜, 어떻게, 누구에 의해 건설되었는지에 대해 건설현장에 참가한 당시의 여러 명의 인물들에 의해 상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이 책에는 혼자 읽고 지나기에는 너무나 많은 흥미 있는 정보들이 있으므로 몇몇 부분을 요약해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오늘은 전체적이 개요에 대한 저자의 글을 소개하고 다음부터는 화성인 Sharmarie, 토성인(토성의 달 중 하나인 타이탄) Trome, 금성인 Churmay, 해왕성인 Thaler, 목성인 (목성의 달 중 하나) Ruke, 당시 지구인 Ben-Rob, 무어(Moor)星인 Nisor, 그레시아(Gracyea)星인 Tixer-Chock, 말데크성 여성 Doy가 피력하는 지구와 연관되는 자신들의 기술을 요약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의 인용문은 저자의 서문의 일부이다.

"이 책에서 외계인들의 설명들은 수 백 만년 전 우리들의 태양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관한 것이다. 그 당시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4개의 행성(Planet)과 4개의 "레디알계(Radial System)로 구성되어 있었다. 4개의 행성은 오늘 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금성, 지구, 화성, 그리고 오늘날 완전히 부서져 있는 말데크이다. 말데크의 잔해들은 이따금 화성의 태양궤도를 가로지르는 Amor 소행성군과 가끔 지구의 태양궤도를 거치는 Apollo 소행성군, 그리고 목성의 궤도를 앞서거나 뒤따르는 소위 Trojan 소행성군으로 지칭되는 것이 있다. "레디알(Radial)"이라는 명칭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과 같은 (역주: 우리에게는 가스체로 알려진)천체를 가르킨다. 이 천체들의 위성들을 우리는 달이라고 부르지만 여기서는 Planetoid (소혹성)라고 부른다.

말데크의 파괴가 있기 전 태양계의 4개의 레디알들은 완전히 다른 궤도상에 있었으며 그들 자체가 그것을 돌고 있는 많은 소혹성에 살고 있는 인간과 동물, 식물을 부양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열과 빛을 내고 있었다. 말데크가 파괴된 후 태양계의 레디알들과 행성들은 태양의 중력장 내에 말데크의 질량공백상태를 메꾸고 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완전히 다른 궤도를 취하게 되었다. 이러한 조정은 내부 행성들이 그 궤도를 이탈해 점차 태양 속으로 소멸되는 것을 막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몇몇 소혹성들은 그들의 레디알로부터 분리되어 행성의 궤도를 취하게 되었다. 수성은 원래 목성의 소혹성들 중 하나이며 명왕성(Pluto)과 그 달인 샤론(Charon)은 원래 해왕성의 소혹성이었다.

현재 기능을 잃고 있는 레디알들인 목성, 토성, 해왕성은 그들이 태양으로부터 받고 있는 에너지의 3배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이전처럼 그들의 소혹성들의 생명을 부양할 만큼 에너지를 산출하고 있지 못하다. 천왕성을 제외한 3개의 레디알들은 그들 본래 에너지 생산운동의 독특한 표면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역동적인 양상은 목성의 거대한 '붉은 점', 토성의 '흰 점', 해왕성의 '검은 점'으로 알려져 있다. 천문관측은 이중태양계의 존재를 발견하고 있는데 거기서는 작은 태양이 큰 것을 돌고 있는 듯이 보인다. 실제로 이 작은 태양이란 태양이 아니고 완전히 기능하는 레디알로서 대부분 그 주변에 돌고 있는 소혹성들을 가지고 있다. 잘 알려진 이중태양계의 하나는 시리우스로 중심태양인 시리우스A 주위로 훨씬 작은 시리우스B라는 레디알이 돌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태양계가 제대로 운행되고 있다면 다른 별의 관측자들은 우리 태양계를 하나의 큰 태양을 중심으로 4개의 작은 태양이 돌고 있는 것으로 관측할 것이다."

"다음은 책에서 소개될 역사적 사건들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해 놓은 것이다.
1. 'Radiant Ones(빛의 존재들)', Watchers(감독자들), Watcher Race(감독자인종)들은 한 때 존재했던 말데크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2. 말데크는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이었다. 이 행성은 그 주민들에 의해, 즉 그들이 이집트 의 기자의 대피라밋을 사용해 축적한 고유한 형태의 에너지인 Vril에너지를 자신들의 행성에 송출했을 때 파괴되었다. 피라밋을 건설한 것은 말데크인들로서 그 목적은 인 간과 동물 종들을 지배하기 위한 것이었다.
3. Mir(미르)는 에집트를 가르키는 고대명칭이고 미라돌(Miradol)은 (역주:당시 에집트대륙 과 남미대륙이 분리되기 전에) 테오티후아칸(Teotihuacan)을 가르킨다.
4. 브릴(Vril) 에너지는 우주에 있는 에너지의 최고의 형태이다. 모든 종류의 에너지는 이 최고 수준의 에너지보다 낮은 단계의 에너지들이다. 이것은 GOD, 존재하는 모든 것의 창조자의 가장 창조적인 에너지이다.
5. 브릴 막대(Vril stick - 대피라밋의 에너지 송출 때 피라밋 내부에서 사제들에 의해 사 용된 막대기 형태의 도구들)란 화학적으로 처리한 막대로서 브릴 에너지의 흡수, 송출 을 조절한다.
6. 말데크인들은 브릴에너지를 가장 잘 축적할 수 있는 지점에 대피라밋을 세웠다. 그들이 에너지를 그들의 행성에 송출할 때 자신의 행성이 파괴되었다. 이것은 오페라가수가 높은 음을 낼 때 유리잔이 깨지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지구에서 나온 것이 기 때문에 지구는 그 반향으로 지각층이 균열되고 분리되었다. 그것은 마그마의 핵의 파동을 불규칙하게 만들었으며 그로부터 나온 에너지 파동은 인간두뇌의 생물전기적인 활동과 조화되지 못했다. 지구의 핵으로부터 생성된 이 해로운 파동을 집합적으로 프리퀀시 바리어(Frequency Barrier, 파동장애)라고 부른다. 이 피드백현상은 마이크를 스피커 가까이에서 사용할 때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 것과 비슷하다.
7. '프리퀀시 바리어'는 지구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이다. 이것은 말데크 행성의 파괴 에 따른 부산물이다. 지구상의 프리퀀시 바리어의 존재는 두뇌가 지각외 감각이라고 불리우는(extrasensory) 보다 높은 정신파동들(mentl frequencies - 역주: 모든 생의 기 억들과 텔레파시 능력들)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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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눈을 통해(2) - 화성인 샤마리
Through Alien Eyes - Sharmarie, a Martian
By Wesley Bateman




(이 글들은 요약문이다. 저자의 허락도 없이 하는 것이지만, 독자들이 다른 세계에서의 생활이 지구의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요약했다. 앞으로 나오는 시간은 전부 지구 시간으로 계산해서 말하는 것임을 알아두고 인용문은 서술자의 말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나의 인간으로서의 첫 번째 인생에서 나는 유목민 셈(Shem)족의 양치기에게서 태어났다. 나의 어머니 센라(Scenra)는 나의 아버지 아리 리오넨트(Ari-Lionent)의 유일한 부인이었는데 당시 한 남자가 일곱 명의 부인을 거느리는게 보통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산에 사는 부족과 다툼에서 죽임을 당하고 나의 어머니는 23살의 젊은 과부가 되었다. 그녀의 육체적 아름다움 때문에 당시의 군주(warlord)들 중 한 사람이 관심을 갖고 데려가 나는 고모인 티 로브라(Tee-Robra)에게 데려가져 그녀가 돌보는 14명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게 되었다." 티로브라는 육체적으로 아름답지 못해 남편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직조술, 텐트 만드는 법, 전술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유목여행은 수로를 끼고 자라는 초지에 좌우되었는데 이 수로는 계절에 따라 극지의 빙하가 녹거나 겨울에 산에 내린 눈이 녹을 때 물이 채워지곤 했다. 여행은 양(지구의 것보다 두배가 큼), 염소, 당나귀, 낙타떼를 이끌고 수로의 건너는 지점까지 갔다가 수로를 건너 되돌아오는데 약 6개월이 걸렸다. 이 수로는 바렉스(bar-rex)라고 하는 군주들이 장악하고 있어 건너는 지점 외에 이 수로를 건너면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가 된다.

일년에 두 차례씩 이들 양치기들은 다리가 있는 남쪽 하이(hi, 요새)까지 갔다가 북쪽 하이로 돌아오는데 남쪽과 북쪽은 다른 군주들이 지배하고 있어 이들에게 정기적인 세금과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되어 있었다. 샤마리는 남쪽으로 갈 때 태어났으므로 다섯 살 때까지 빨간색 구술목거리를 차고 그후에는 오른 쪽 어깨 위에 원을 그리고 원주에 태어난 지점을 점으로 표시하는 문신을 새겼다. 북쪽으로 갈 때 낳은 아이들은 힌색 염주 목거리를 하고 다섯 살 이후는 비슷한 문신을 왼쪽 어깨에 하게 된다. 그래서 협의하에 남쪽 군주는 오른쪽 어깨의 문신을 한 젊은이들을 징집하고 북쪽군주는 왼쪽 어깨 문신의 젊은이들을 징집한다. 샤마리는 어머니가 남쪽 군주 휘하에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이 소집을 면했다.

"나의 어머니는 남쪽군주인 캡토넬라바(Cap-Tonelarber)에게 공주인 렌샨나(Wren-Shanna)를 낳아 주었는데 후일 그녀와 나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최근 현재 생에서 우리는 함께 그녀가 태어난 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우주복을 입고 우리들은 거의 알아볼 수 없도록 폐허가 된 그녀 아버지의 요새 위에 서 있었다. 극심한 모래태풍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우리는 그때 좋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샤마리의 어머니는 아들이 부족의 주술사인 위대한 지혜를 지닌 소소크리(So-Socrey)에게서 가르침을 받도록 주선했다. 그는 샤마리에게 약효를 지닌 식물들과 어떻게, 또 언제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엘로힘(elohim)에게 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 때 소소크리는 가르쳐준 것을 테스트하기 위해 샤마리를 선인장의 뿌리를 캐기 위해 독뱀이 들끓는 구덩이에 집어 넣었다. 그는 뱀들의 의식장과 자신을 일치시키면서 무사히 선인장의 뿌리를 캐내는데 성공했다. 한때 2년 동안 군징집을 피해 돌아다니다가 다시 사로잡혀 복귀한 후 낙타를 타고 양떼를 감독하면서 동료들과 처음으로 물에서 수영하는 법을 배웠다.

"지구가 화성에 가까이 다가올 때는 현재 지구에서 보는 만월보다 조금 크게 보였다. 금성이 가까이 올 때는 지구에서 보는 달의 5분의 1 크기로 보였다. 그때 완전히 제 기능을 하고 있던 레디알들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밤하늘을 찬란하게 밝혀주었다. 별들과 태양계의 천체들이 내뿜는 빛 아래서 우리들 양치기들은 캠프파이어 주변에 둘러앉아 우주의 다른 곳에서도 생명이 존재할까에 대해 생각했다. (솔직이 말하자면 우리들은 지구에는 작은 녹색 인간들과 자주색 여자 거인들이 살고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화톳불 가에서 하는 이야기들 가운데는 부족들 가운데 일어났던 전쟁이야기와 전설들, 또 성산(聖山) 다렌(Daren, 현재 지구에서는 올림퍼스산이라고 불리우는)에 살고 있는, 가장 대담한 바렉스 조차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은빛 마스크를 한 거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었다. "이 산을 배경으로 두 개의 번개가 치고 있는 그림은 우리들 화성인의 우주선을 나타내는 문장이 되었다."

오래 전부터 매우 특별한 존재가 위대한 영적 신분(대군주)으로 태어나 어떤 바렉스들은 자발적으로 복종하고 나머지들은 어쩔 수 없이 복종하는데 이러한 사람을 존렉스(zone-rex)라고 부른다. 샤마리의 생애에서 이 사람은 셈족의 구리 채취자의 아들로 태어나 은빛 마스크의 거인들로부터 통치권을 위임받고 이 세계의 모든 이들을 영적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람은 현재에도 살아있으며 렌스 카(Rance-Carr)로 불리운다. 샤마리는 첫 번 생에서는 그를 직접 만나지 못했으나 같은 시대를 산 인연으로 현재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샤마리는 화성에서 단지 첫 번째 생의 일부를 살았을 뿐이고 그후는 프리퀀시 바리어(파동장애)에 갇힌 지구에서 여러 생을 살아야 했다.

한때 샤마리는 어머니로부터 빨간 색깔의 가죽으로 된 갑옷을 한 벌 선물 받았는데 이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이 옷이 친구들의 시샘과 야유를 가져왔기 때문에 친구들 앞에서는 입지 않았다. 어느 날 갑옷이 없어지자 그는 화를 내게 되었고 그것을 가져갔음직한 친구에게 가서 싸움을 걸다가 결국 그를 죽이고 말았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 친구가 장난으로 그것을 숨겼다는 것이다. 이 일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 어느 날 아침 샤마리는 군주와 어머니 앞에 불려갔는데 그 곳에는 백색 머리를 한 이방인이 세 명 있었다. 이들은 양모가 아닌 곱게 짠 천으로 된 옷을 입고 있었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이야기했다. 그 중 한 사람이 다가와 불이 켜지는 막대기를 샤마리의 이마에 대자 그는 기절했다.

심한 두통을 느끼며 깨어난 곳은 그에게는 어린이와 같이 보이는 수 백 명의 작은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역주: 화성인은 키가 대략 2.2-2.5m에 이른다.) 그들은 쇠로 된 네모난 동굴 속에 갇혀 있었고 그 벽은 은근히 빛을 내고 있었다. 백색 머리들이 물과 본 적이 없는 음식을 갖다 주었고 그는 점차 이 음식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점차 이 '짤막이(shortie)'들하고 의사 소통이 되기 시작했으며 한가지 공통점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 무리가운데 키가 조금 크고 때묻은 힌 양털 옷을 입고 힌 글자가 씌여진 검은 막대기를 가지고 다니는 한 남자가 눈에 띄었는데 나중에 그 글자가 63-92라는 숫자라고 했다. 어느날 벽에 등을 기대고 샤마리는 고향 부족을 생각하면서 몰래 눈물을 흘렸다. 누가 머리를 치길래 올려다보니 63-92였다. 그는 막대기를 입에 넣고 불라고 했다. 머리 속으로 이야기를 했다. 무엇이 먹고 싶은가 묻는 그의 텔레파시에 고향에서 마시던 연한 술생각을 하는 순간 입안 가득히 그 술이 고여 꿀꺽 삼켰다. 어떻게 자기 이름을 알고 또 머리 속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El들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그들이 당신 이름을 가르쳐주었어. 나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데 당신도 목적지에 도착하면 터득하게 될꺼야. 그건 실제로 그다지 어렵지 않으며 당신이 짧막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서로 그런 식으로 쉽게 소통할 수 있지."

마침내 어느 날 그 방의 벽이 소음을 내면서 접혀 들어가면서 열렸다. 그리고 눈앞에는 높이 솟아있는 건물들과 하늘에는 온갖 비행물들이 반짝이며 나르는 것이 보였다. 아래로 내려가는 출구에서 뒤돌아보니 샤마리가 타고 왔던 우주선은 거대한 원형 건물같이 보였다. 이곳은 힌색 머리들의 행성, 노디아(Nodia)星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왼쪽으로 갔는데 갑자기 63-92가 오른쪽으로 가라고 마음으로 말했다. 오른쪽으로 내려간 곳은 시장으로 통하는 길이었고 온갖 종류의 물건을 파는 상점과 행상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샤마리가 관심을 갖는 물건이 있으면 그 상인은 그 물건을 그냥 한 다발 안겨주고 웃으면서 비켜달라고 한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상인들이 준 물건들이 너무 많아 자기 주변에 펼쳐 놓았는데 금방 사람들이 와서 이것 저것 가져가면서 플라스틱 카드같은 돈을 주고 갔다. 필요한 건 무엇이든 사람들이 거져 주었다. 멋진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그곳은 밤 대신 29시간 정도 계속되는 황혼이 있었고 아침은 몹시 밝았다. 처음으로 햇빛에 거슬리자 한 행상이 이를 보고 커다란 로션 병을 건네주고 바르라고 했고 또 챙이 큰 모자도 주었다. 모두가 흥청거리는 술집에 들어가면 술을 살 수 있는데 잔이 비면 끊임없이 채워주었다. 술에 취해 잠든 다음 깨어보니 다시 철창이 있는 지하에 갇힌 몸이 되었다. 주변에는 슬픈 군상의 외성인(外星人)들로 가득 차있었다. 철창이 열리면서 3명의 힌색 머리와 다른 외성인들이 서있었다. 그중 화성인이 하나 있었는데 샤마리에게 젊은 힌색머리를 가리키면서 일생동안 그에게 봉사한다면 자유를 줄 것이라고 했다. 샤마리는 속으로 "이 사람은 잘난체하는 바보로군" 생각했다. 그러자 그 흰색머리가 화성의 언어로 말했다. "당신 생각이 내가 생각하는 나자신과 그다지 틀리지 않는군. 자, 우리들과 갑시다, 화성인. 내 이름은 라야티스 크레아터(Rayatis Cre'ator, 역주: 이 이름이 자주 나오므로 기억해 두세요.)입니다." 사다리가 내려오고 샤마리는 소스트(Sost) 태양아래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들은 샤마리가 자주 들리던 빵집이 있는 건물 뒤편으로 5층까지 올라갔다. 문 뒤로 아름다운 가구들과 예술품들로 가득찬 커다란 방들이 많은 힌색머리들과 각종 외성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 집은 지하로 통하는 엘리베이트들이 있는데 지하에는 무수한 복도와 방들이 있고 이 방들에서 많은 노디아인들이 갓구운 빵을 한 손에 들고 먹으면서 일하고 있었다. 샤마리는 이 지역에 출입하지 못했으며 식당 일을 하는 부부와 함께 시장보는 일을 했다. 시장을 본다해도 물건들은 전부 상인들이 거져 주는 것이므로 샤마리는 그 물건들을 우스개로 "약탈품"이라고 했다. 그는 서서히 노디아 말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텔레파시를 배우기에는 그에게 생소한 내용들이 많아 좌절감을 느끼곤 했다.

감옥에서 나올 때 라야티스와 함께 온 화성인 로르(Rhore)는 이곳에 온지 11년이나 되었다고 하면서 친한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로르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가리키면서 저것이 고향별이라고 하며 노디아의 성선(星船,star boat)으로 16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로르는 숲 속에 살고 있으며 스쿠터로 통근하는데 이것은 지상 1.5미터에서 나르는 것이었다. 샤마리는 로르의 스쿠터 뒤에 타고 수많은 다른 종류의 동물들이 사는 숲, 경치 좋은 곳, 우주선 건조장, 외성인 거주지등을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익힐 수 있었다.

로르로부터 알게 된 것은 라야티스가 정말로 다른 타입의 바렉스(군주)라는 것이다. 관대한 장사들의 신비는 그들이 크레아터의 동업자들이라는 것이다. 크레아터의 상업적 기업의 전시스템은 후원육성자의 원칙(Godfather principle)을 따르는데 그는 그의 동업자들이 스스로 거절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크레아터는 공적으로 자신을 높이 드러내지 않으며 그에게는 두 부인이 있는데 첫 번째 부인으로부터는 두 딸과 두 아들이 있고 그녀는 같은 태양계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고 했다. 노디아성의 미인인 둘째 부인으로부터는 빨간 머리 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가 딸을 데리고 나타난 날 샤마리의 인생은 또 한번의 전기를 맞게 되었는데 그 날부터 그녀의 보디가드가 되어 온갖 쇼핑 여행에 대동하게 되었다. 그녀는 안전요원이 따라 다니는 것을 싫어했으며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갔다. 그녀는 자기 보디가드들을 화려한 색깔의 군복을 입히고 값비싼 향수로 절이다시피 했다. 나중에 에스퍼(espers, ESP감각으로 위험을 살피는 정보원)들이 향수 때문에 그들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불평하자 향수뿌리는 일은 그만 두었다.

샤마리는 보디가드의 장으로 선출되어 거주시설의 넓은 방을 배정받았으며 로르의 도움으로 멘탈 롬(mental rom)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이것을 사용하면 일생을 통해서도 다 익힐 수 없는 지식과 경험을 짧은 시간 내에 배울 수가 있었다. 이러한 멘탈 롬의 종류는 방대했다. 어느날 라야티스로부터 회의실로 오라는 텔레파시를 받았다. 그 회의실은 라야티스가 설계중역들(Lords of Devisement)로 부르는 30여명의 남녀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의 숫자는 그후 점차 늘어나서 현재는 셀 수가 없는 정도에 이른다. "회의는 여러 날에 걸쳐 열리며 크레아터가 휴식을 명할 때만 중지되었다. 많은 주요인사들이 회의에 참가했으며 그들 중에는 칼루스 돔피(Carlus Domphy), 트라레 보너(Trare Vonner), 아돌프로 블라클로터(Adolfro Blaclotter)와 같은 쟁쟁한 인사들이 있었다. 보너와 돔피는 크레아터와 같이 부유한 성간(星間)대기업으로 초기에는 우호적인 경쟁자들이었다. 이러한 관계는 한동안 적대적이었지만 Federation(은하연합)의 창설이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면서 해소되어 지금까지에 이르고 있다."

연합의 창설이 있기 전 회의에는 샤마리의 오랜 친구 63-92와 힌 수염을 무릎까지 기르고 있는 노디아인 링크 코르가 참석했는데 이들은 눈 앞에서 사라지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은 의견을 주로 텔레파시로 전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에는 크리아터의 이복 형인 오파텔(Opatel)이 싼트(Sant)라는 말데크인을 데리고 나타났다. 싼트는 금발에 보라빛 눈을 한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연합이 창립된 20여년 동안 경제의 형태가 여러차례 바뀌었으나 아돌프로 블라클로트가 고안한 시스템이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크리아터, 보너, 돔피의 무역기구(trading house)들은 매번 한 태양계씩 확대해 나가면서 마침내는 우리 은하계의 모든 태양계에 각각 전초기지를 두고 있을 뿐아니라 몇 개의 다른 은하계까지 확대해가고 있다."

그후 샤마리는 라야티스 크리아터와 함께 무수한 다른 태양계를 방문했으며 그들 중 어떤 것은 다른 은하계에 있었다. 이들 여행은 샤마리에게는 교육적이고 고무적이었으나 라야티스에게는 매우 피곤한 여행이었다. 노디아에 돌아온 후 며칠 후 오파텔이 돌아와서 그가 지구에 있으면서 본 말데크성의 폭발에 관해 보고했다. 그는 태양계의 레디알들과 행성들이 새로운 궤도를 취하고 있으며 어쩌면 태양 속으로 충돌해 들어갈런지 모른다고 말했다. 크리아터는 연합이 이 가능성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오파텔은 오직 지구만이 제 궤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므로 다른 행성에 사는 사람들이 원할 경우 그들을 지구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파텔은 샤마리에게 개인적으로 말했다. "화성이 위험한 상태에 있으므로 연합은 그 궤도를 안정시키기 위해 두 개의 인공 위성(moon)을 설치할 것을 고려중이다. 그는 많은 숫자의 화성 주민들이 지구와 다른 태양계에 있는 몰라라(Mollara)성에 이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파텔은 곧 지구로 돌아갈 예정인데 크레아터 부인이 동행할 것을 요청해서 샤마리가 대동한다는 조건에서 남편의 허락을 받아냈다. 샤마리는 지구에 가면 다른 자기 동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있었다.

이들이 지구에 도착했을 때 지구의 말데크 통치자 허루드(Her-Rood)의 손님으로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행성이 조각들이 된 후 현재 베네주엘라 남쪽에 위치한 그의 궁전에서 손님맞이 찬치를 벌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샤마리는 화성인들을 찾았는데 몇몇 셈족으로부터 약 3주전에 십만이 넘는 동족들이 대군주 렌스카와 함께 몰라라성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다른 수 천명이 다음 차례의 이주 여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당시 지구는 노예시장과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궁전으로 돌아오면서 샤마리는 무언가 잘못되어가도 있다고 느꼈다. 마침내 어느 날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뒤덮이더니 번개와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이 번개와 천둥은 날이 가면서 더욱 심해져 귀가 멀 정도였다.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건물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궁전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샤마리는 가까스로 크레아터 부인을 찾아내어 비행차(air car)에 올라탔으나 자신의 생명력으로 조종간을 움직이고 있던 조종사가 기진해 죽자 차를 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부인은 절벽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때 63-92의 환영이 나타나서 부인이 자살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옆구리에 차고 있는 총을 꺼내어 절벽 끝에 있는 부인에게 겨누면서 내가 보호하기로 맹서한 사람을 죽이는구나 생각하면서 총을 쏘았다. 그리고 자신은 진흙탕 속을 걸어다니다가 쓰러져 그 생을 마감하게 된다.

"열린 의식상태(open unrestricted mental state)에서 사는 우리들은 프히퀀시 바리어에 갇혀있는 지구인과는 달리 모든 생애의 경험을 기억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생애는 육체를 벗은 적이 없는 것같은 계속되는 생애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이것이 열린 의식 상태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이나 지구에 오늘날 존재하는 닫힌 의식상태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된다. ... 그후 프리퀀시 바리어 영향을 받게된 지구에서의 무수한 삶은 오늘날 지구인들이 겪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므로 수 백차례 지구에서 살았지만 그 생들은 내가 이전에 살았고 다시 살게 된다는 사실을 모른채 시작되고 끝나곤 했다. 이들 생은 때로는 수 천년 간격으로 일어나기도 하고 대개 14년에서 534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샤마리가 뽑아서 언급한 이후의 몇 번의 생애는 1) 아주 오래 전 타일랜드 지역에서 지구의 3분의 일을 다스리던 왕의 182번째 아들 Uris로서의 생애, 2) 남북 아틀란티스 시대에 Socrantor the Younger로서의 생애, 3) 463 B.C. 스파르타의 군인으로서의 생애, 4) 236 B.C. 로마의 군인 Granius로서의 생애, 5) A.D. 789 아리조나 아나사지 의 Moytensa로서의 생애에 대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샤마리의 현재의 생
"지금 생에서 나는 샤마리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뜻은 '매우 작지만 매우 큰 것의 중요한 부분'을 의미하나 나의 세 아내들은 한결같이 '매우 작고 중요하지 않은 것의 큰 부분'이라고 빈정대기도 한다. 나에게는 쌍둥이로 태어난 두 아들이 있는데 현재 9살로 이전에 인간 생의 경험이 없는 듯하다. 나는 현재 지구 햇수로 315살이며 Carrdovan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인 몰라라성에서 태어났다. Carrdovan은 Carr의 태양으로 화성의 존렉스인 렌스카가 연합의 도움을 받아 수 십만의 화성인들을 이곳으로 이주시킨데 따른 이름이다. 이 생에서 23세 이후 우리 국민을 관리하는 높은 직책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이는 존렉스에 다음가는 부통령 자리와 맞먹는다. 지금은 거의 모든 시간을 지구의 지하에 있는 프리퀀시 바리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연합의 기지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 생에서 나는 수없이 노디아성을 방문하고 라야티스와 크리아터 부인을 만나곤 한다. 그녀는 유머를 가지고 그날 내가 자기를 완전히 빗맞추었다고 말했다. 우리들은 영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지고의 창조자와 우리 세계의 El(Elohim)을 숭배하며 그들이 그들의 자녀들인 우리들이 목초로 뒤덮힌 고향의 땅을 밟게 될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알고 계신다."

(역주: 저자 Wesley Bateman은 크리아터 무역기관의 정보원(telepath)로서 지구에 태어나 35년 이상을 은하연합과 회사를 위해 정보를 주면서 많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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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눈을 통해 (3) - 토성인 트롬
Through Alien Eyes - Trome, a Saturnian
by Wesley Bateman




내가 처음 태어난 곳은 토성이 가진 12개의 위성 중 가장 큰 타이탄(Titan)이었다. 우리는 토성을 수메르(Sumer) 레디알이라 불렀고 타이탄은 우리말로 오므라이(Omuray) 소혹성(planetoid)으로 불렀다. 태양계의 3개의 레디알들은 행성 말데크의 파괴 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선 레디알(토성)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펄스로 된 생명유지에너지를 방사해야 한다. 레디알의 에너지 펄스는 36시간의 주기를 가지고 18시간 동안은 눈부신 빛을 발하고 다음 18시간 동안은 최고 에너지 방사의 30% 수준으로 줄어들어 약간의 청녹색을 띤 흰빛을 낸다. 오므라이의 평균기온은 약 화씨14도이며 다른 소혹성들도 대개 화씨6도에서 16도 사이에 있다. 소혹성이 태양과 레디알의 핵 사이에 있으면 양쪽으로부터 빛을 받으며 레디알이 태양과 소혹성사이에 있게되면 소혹성의 자전에 따라 밤이 생기는데 대개 하루의 길이는 지구시간으로 40시간에 해당되었다. 레디알을 한바퀴 도는 오므라이의 일년은 지구시간으로 108일이 걸렸으나 지금은 16일만에 한바퀴 돌고 있다. 오므라이는 태양계에서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Ganymede) 다음으로 큰 소혹성으로 지금은 지구보다 1.6배 짙은 대기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의 지표 온도는 화씨 290도에 달해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나의 첫 인생에서 수메르레디알(토성)은 고리들이 없었으며 오므라이는 인구가 약992,000명이었다. 우리 세계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9명의 남자들과 9명의 여자들로 이루어진 위원회가 다스렸다. 이 위원회는 다른 6개의 소혹성에 있는 위원회들과 텔레파시로 연계되어 있었다. 위원회의 멤버들은 바브(Bab)라고 불리어졌으며 토성 표면을 들여다볼 때 심령적(psychically)으로 이미지나 비젼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바브로 선출되었다. 이 이미지나 시나리오들은 이 시스템의 창조주(El)로부터 보내지는 것이었다. 오므라이 사람의 평생 직업은 탄생 시에 이 위원회로부터 부여받는데 나는 생물학자로 임명받았다. 그 당시 오므라이는 산소에 의존하지 않고 질소로 숨을 쉬었는데 당시 질소는 오늘날 지구상의 산소와 똑같은 역할을 했다. 우리들의 물은 두 개의 수소와 하나의 질소로 되어 있었다. 오므라이의 중력은 토성을 도는 궤도상의 위치에 따라 강해졌다가 약해지곤 하는데 몸무게 160파운드의 사람의 경우, 중력이 약해질 때는 154파운드가 되곤 했다.

나의 이름은 트롬, 아버지 불론(Bulon)과 어머니 센크레타(Sencreta)사이에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여자들은 한 아이를 낳으면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수메르의 El에 의해 생물학적으로 규정되었고 남자는 3아이까지 생산할 수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높이 존경받는 토목기사로 수자원관리에 전문이었다. 수로사업에 종사하지 않을 때 그는 수백 개의 과수원의 관리자중 하나로 일했다. 나의 첫 번째 직업은 아보카도와 닮은 과일을 수확하는 것이었다. 우리들의 사회는 공산주의로서 모든 식량은 바브에 의해 공평히 분배되었다. 다른 생산품은 생산되어 국가가 소유하였다. 우리들은 학업과 경쟁적인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었다. 텔레파시 능력은 가까운 친지사이에서만 생물학적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바브만이 아무하고나 텔레파시가 가능했다. 각 가정은 래디오, 텔레비젼, 컴퓨터, 셀폰(핸드폰)이 있었으며 교통은 강의 선박이나 전기기차를 이용했다. 우리들은 비행기나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으나 El에 의해서 금지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수확 시에 동물의 힘을 빌리거나 경량의 금속무기를 사용했다. 우리들은 우리 레디알시스템의 다른 소혹성이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그런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내 첫 생애에서는 매우 느렸다. 움직이는 소혹성으로의 로켓여행은 태양을 도는 행성계의 과학자들이 대처해야하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고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었다.

나는 3살 때 읽고 쓰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법을 여자 선생님으로부터 배웠고 다른 여선생님으로부터는 기본적인 종교, 역사, 예술, 사교에 대해 배웠다. 13살부터는 남자선생님들로부터 배웠다. 생물학과 식물학에 전념하면서 접목법을 배웠고 인공수정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나는 식물교배품종과 비료를 만드는 것을 전문으로 공부했다. 오므라이에는 상당한 수의 곤충과 새들이 있었으며 동물은 소(작은 버팔로 같은), 돼지(지구보다 작은 여러 종류), 코끼리(지구의 것보다 작은 사이즈의), 그리고 많은 종류의 풀을 먹는 동물들이 있었다. 오므라이에서는 일 년에 6차례 동물들을 추릴 때만 육식을 하는 것이 El에 의해 허용되어 있었다. 정해진 때 외에 동물을 죽이거나 먹는 일은 없었다.

남녀가 14세 때까지는 금욕을 해야하나 그 이후에는 쌍방이 동의하면 서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 허용되어 있었다. 임신하는 것이 결혼조건이 되며 그후는 일생동안 서로에게 충실해야 된다. 과부나 홀아비는 원하는 것을 자유로이 할 수 있었다. 어떤 경우 남자가 동시에 두 여자를 임신시키면 그는 두 여자를 아내로 가질 수 있는 행운아(또는 불운아)가 되었다. 내 전문분야 외에 나는 달리기와 바위타기의 훈련을 받아 꽤 훌륭한 선수가 되었다. 나는 레슬링을 좋아했는데 특히 여자선수와 할 때였다. 그러나 이긴 적보다 진 적이 더 많았다. 오므라이의 여자들은 매우 아름다웠으나 꽤 거칠은 편이었다. 이 경기들은 내가 결혼생활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준 셈인데 결혼은 17살 되던 해 그라포레(Graforet)와 했다. 그로부터 스테니(Stenee)라는 딸을 얻었다. 아내는 양봉가로서 희귀한 꿀을 생산하는 전문가였다. 그녀의 벌집들은 집 가까이에 있었고 벌들은 그녀가 마음으로 부르지(mental command) 않으면 나를 막 쏘아댔다. 하도 이 벌들에 쏘여 아예 면역이 생겼으며 그 때문에 아내와 그녀의 동료들의 여러 연구과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내가 38살이 되었을 때 스테니가 결혼을 했으며 나는 감광성(photosensitive) 비료를 발명하여 바브로부터 큰 영예를 받았다. 이 비료는 한번 뿌리면 지구시간으로 53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었으며 잠복상태에 있을 때는 어떤 레디알 방사로 활성화되었다. 이 영예는 지구에서 노벨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몰랐지만 내 명성이 우주적으로 알려졌고 나의 비료제조법이 다른 태양계의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람들이 노디아星 사람들이었다. 오므라이에 도착한 노디아인들은 바브위원회를 접촉했고 내가 소환되어나간 그 위원회에서 나는 처음으로 다른 세계에서 온 인간들을 보았다. 노디아인들은 비료제조법에 대한 대가로 많은 물질적인 것을 제공했지만 우리들은 우리 토성의 다른 소혹성들의 사람들을 방문하고 우리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 노디아성을 무제한 여행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 이런 여행을 가능케하기 위해 위원회는 노디아인들에게 평방 1마일정도의 기지를 지을 것을 허락했다.

수메르레디알(토성)의 사람이 살고 있는 6개의 소혹성으로 바브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우주여행을 떠날 때 나는 그들과 동행했다. 우리들의 5개의 소혹성들에는 나머지 인간이 살고 있는 7개의 소혹성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과 식물들만이 있었다. 현재 토성을 돌고 있는 다른 소혹성 크기의 물체들과 고리시스템은 말데크의 잔해와 얼어버린 대기의 덩어리들이다. 우리들 오므라이의 질소호흡자들은 노디아 우주선을 채우고 있는 노디아의 래드(rad)공기에 쉽게 적응했다. 그때나 지금 우리들은 래드공기를 마실 필요가 있었는데 질소분자는 그 화학적 특성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오므라이인의 경우 더 이상 산화제로 우리들에게 쓰일 수 없었다. 내쉰 래드공기는 마시기전 지녔던 산화제를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말하자면 내쉰 공기는 대부분 탄산가스로 래드공기의 경우 네온이나 알곤, 크립톤등의 가스들(래드공기를 이루는 일부)이 일시적으로 탄산가스에 결합했다가 몸 속에 들어갈 때는 분리된다. 산소호흡자의 경우 래드공기로 직접 전환할 때 가장 어렵다.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므로) 그러므로 산소에 의존하는 사람은 래드공기로 바꾸기 전에 반드시 산소의 화학가를 지닌 질소와 같은 다른 산화제를 먼저 마셔야한다. 수메르레디알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질소호흡자들이기 때문에 공기전환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노디아인들은 나중에 7개의 소혹성 바브위원회에 40인승 우주선을 한 대씩 주었다. 초기에 이 우주선들은 노디아의 태양계에서 온 노디아인(Nodia)이나 비트로니아인(Vitronian), 리갈리아인(Regalian), 말이 없는 알페리아인(Alperian)들이 몰았다. 시간이 가자 수메리아인들이 조종훈련을 받게 되었다. 당시 금성, 지구, 말데크는 산소호흡지였기 때문에 (화성은 제외) 그곳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는 없었는데 이는 노디아인들이 래드공기에서 산소호흡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주기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Prime Directive때문이라고 한다) 얼굴을 맞댈 수 있게 된 7개의 수메르 소혹성들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언어(몇몇의 경우)와 역사를 빼놓고는 공통점이 많았으며 대부분의 언어는 오므라이에서 사용하는 말과 똑같았다. 7개중 4개의 소혹성들에서는 전쟁을 겪었으며 일부 그룹은 바브위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적개심을 품은 자들은 후에 말데크의 파괴로 지구에 이주할 때 그들의 분쟁을 안고 갔다. 소혹성들간에 실질적인 만남이 가능해지자 시스템의 El로부터 서로 혼인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이들 혼합결혼으로부터 (DNA의 혼합으로부터) 위대한 자들이 태어났다. 바브중앙위원회에서 나머지 5개의 소혹성을 관활하고 식민을 시켰다. 이주자들은 이들 소혹성에서 그들 세계에서는 경험한 적이 없는 몇 종류의 육식고양이과 동물들과 대처해야 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식민지에서 생기는 적대행위를 콘트롤하기위해 군대를 형성했다.

하루는 노디아의 돔피(Domphey)무역회사의 로고를 새긴 우주선이 오므라이기지에 착륙했다. 노디아인들 가운데는 금성에서 온 아름답고 섬세하게 생긴 사람들이 있었다. 금성인들은 래드공기를 산소로 바꿀 수 있는 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7개의 우주선에 각각 한대씩 이 장치를 설치해주고 탑승인원을 31명으로 줄였다. 우리는 선물로 이 장치를 받는 것은 Prime Directive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금성인들과 우리들은 많은 것을 나누며 잘 지냈다. 내가 53세 되던 해 어느 날 금성인 여성이 둘 포함된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토성의 에너지띠가 약해지는 주기로 들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우리들 모두가 매우 아프면서 기절했다. 토성의 에너지 띠의 움직임이 20분간 멈춘 다음 급속히 제자리로 움직였다. 바브위원회는 이 현상이 말데크의 폭발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의 친구들과 나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아했다.

약 80대의 연합(Federation)의 우주선들이 태양계의 다른 세계들의 물리적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또 그들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므라이를 떠났다. 이들 우주선들의 대부분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돌아온 우주선들의 승무원들에 의하면 무수한 행성의 파편들이 극한의 속도로 모든 방향으로 날고 있고 에너지의 흐름이 매우 불규칙한 힘들을 만들고 있어 그 가운데를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들 우주선의 눌리고 찢기고 터진 부분들이 끔찍한 상황을 강조해주었다. 2달 반 정도 지난 후 오므라이는 갑자기 거대한 연합의 모선, 콤미바(Commiva)와 동행하게 되었는데 이 우주선은 6마일의 직경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모선에 비하면 아주 작지만) 이 모선으로부터 4대의 우주선이 기지에 착륙했다. 그들이 실은 수 백명의 탑승객 중에 타스퍼-케인(Tasper-Kane)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타스퍼-케인은 노디아의 현인으로서 바브들에게 태양계의 행성들과 레디알계에 미칠 최악의 상황에 대한 연합의 우려를 전했다. 그는 수메르계의 모든 사람들을 우주에 있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때가 올른지 모르며 그렇게 될 때 일반 오므라이인들은 질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말데크는 부셔졌지만 수메르계는 정상적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바브들은 며칠동안 레디알을 쳐다보면서 El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마침내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짐을 싸게 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타스퍼-케인의 기획임원으로 임명받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사람들을 한 행성에서 다른 행성으로 옮기는 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식물과 질소호흡을 하는 동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여행에 대비시키는 일이었다. 결국 여러 종들의 가장 강한 것만을 고르고 나머지는 소멸하게 내버려두었다. 비록 앞날의 위험은 알고 있었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고향에 남아 죽을 것을 택한 사람들도 있었다. 상당수의 이주희망자들을 떠나지 못하게 한 다른 사건들도 있었다. 마침내 서서히 죽어가는 소혹성들을 떠난 사람들의 수는 3백8십만 정도였다. 모든 준비와 이주 계획은 컴미바 안에서 이루어졌다. 그곳에서 나는 처음으로 지구, 화성, 렐트 레디알(목성계), 트레이크 레디알(해왕성)의 원 주민인 사람들을 만났다. 처음엔 모든 것이 무질서해 보였으며, 무엇보다도 극도로 다른 문화권 및 개인성으로 인해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들었다. 어떤 사람은 쉽게 화를 내었으며 어떤 사람은 주저앉아 한동안 울다가 다시 일하러 가곤 했다.

수메르계 이주자들의 주 목적적지는 지구였다. 식물과 동물의 표본들은, 살아있거나 배아상태의 보존이거나 간에, 멀리 떨어진 태양계의 질소호흡세계에 보내어 보존하기로 했다. 이 행성의 이름은 심카리스(Simcarris)이다. 지구가 두가지 이유에서 선택되었는데, 첫째는 태양계 안에서 유일하게 자기 궤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두번째는 태양으로부터의 빛이 다른 태양의 빛보다 생명유지에 맞는 스펙트랄 에너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600여명의 수메리안과 65명의 나의 친척들은 질소호흡으로부터 지구의 산소로 풍부한 공기의 호흡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우리들은 컴미바 안에서 래드공기로부터 산소로 바꾸었다. 이 과정이 끝난 후 지구의 질병과 다른 세계로부터의 질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이것이 끝난 후 우리는 지구 공기를 채운 연합의 우주선을 타고 오므라이를 떠났으며 지구에는 해뜰 무렵 도착했다. 우리들의 일은 곧 뒤따를 수메르계 사람들을 맞을 장소를 마련하는 일이었다. 그 장소는 현재의 이락이 위치한 장소였다. 3백8십만의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부양하는 일은 엄청난 일이었으며, 기본적으로는 식량생산과 보존이 최우선이었는데 지구상의 박테리아들은 음식들을 재빨리 부패시켰다. 거처와 옷도 매우 중요했는데 수메르인들은 처음으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겨울 날씨는 몹시 견디기 어려웠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한가지 좋은 점은 연합이 준 7대의 우주선들이 충분한 전기를 공급해주었다는 것이다. 이 에너지의 사용은 우리들이 살아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는데, 이것은 또한 전력을 갖지 못한 다른 세계로부터 온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들은 이 전력을 우주선이 공급을 못할 때까지 이웃의 사람들과 나누어 사용했다. 이 이웃간의 좋은 관계는 수년간 침입자로부터 우리들의 변경을 지켜주었다. 타스퍼-케인은 기획팀을 지구로 옮겼으며 나는 그들과 합류했다. 나의 민족들이 지구상에서 적응과 생존에 힘쓰고 있는 동안 우리 팀은 지구 표면을 돌아다니면서 금성과 화성, 그리고 목성과 해왕성의 소혹성들로부터 온 주민들의 대표자들을 방문했다. 각 그룹들은 숫자가 수 백만 명 정도였으며 똑같은 적응과 생존문제에 처해있었다. 방문의 목적은 각 문화의 상호이익을 위한 협동체제를 설립하기 위해서였다. 연합의 자원은 한계에 부딪쳤다. 출산과 새로운 도착으로 나날이 늘어가는 수 백만의 사람들의 교통과 제각기 다른 필수품을 공급하는 것이 연합으로서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지구의 대부분의 원 주민들은 우리들의 침입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의 말데크 주인들의 반생산적인 지시를 따랐다. 많은 말데크인들이 폭발이 일어났을 때 지구에 있었거나 다른 곳에 있음으로 해서 자기네 행성의 파괴로부터 살아남았다. 그들은 자기들이 자기네 행성을 폭발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불행과 고통을 야기한 사실에 대해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 그들은 그들 가운데 살게된 우리들로부터 공물을 요구했다. 결국 그들은 협박과 군대를 사용하여 우리들로부터 많은 것을 갈취했다. 그들이 우리 땅에 침입했을 때 연합은 7대의 전력생산을 하는 우주선이 그들의 수중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우주선들을 치웠다. 이 잠정조치는 영구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많은 우리들의 기구들은 쓸모가 없어져버렸고 우리는 보다 원시적인 방법들에 의존해야 했다.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싸우는 것이었다. 우리는 화성인 친구들로부터 전술에 대해 배웠다. 말데크인들은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수하에 부리고자 했다.

타스퍼-케인은 금성에서 온 사람들을 우리와 함께 살게 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들은 지구 환경과 호전적인 말데크인들을 대처하는데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 합류가 있을 때쯤 지구에 온 백 십만 명의 금성인들은 3십 9만명으로 숫자가 줄었다. 말데크의 파괴가 있은지 28년째 되던 해 모든 인종의 사람들은 음식이 제 맛과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가포레의 벌들은 번식하지 않아 벌통이 비어버렸고 다른 종류의 동물들도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연합은 사전조처를 취하기 시작했는데 지구의 식물과 동물 종들의 재이식을 위해 모으기 시작했으며 지구의 주민을 옮길 만한 장소를 우주에서 찾았다. 화성인들이 일차적으로 일부 지구인들과 함께 새로운 곳으로 옮겨갔는데 그곳은 7개의 별로된 플레아데스의 카도반(Carrdowan) 태양계의 몰라라(Mollara)였다.

내가 돕고 있는 일은 지구의 식물군과 동물군을 채집하고 카타로그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전에 내가 하던 일과 같았지만 단지 내가 옮길 장소로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는 나의 민족과 가족과 함께 있기를 원했으며, 평화롭게 살수 있는 다른 장소로 옮겨질 사람들과 금성인들을 위해 일했다. 바브의 능력은 없어졌으며 지구상에는 피비린내와 노예제도가 판치고 있었다. 고향을 떠난 지 30년이 지난후 나는 89세가 되었다. 몇 년 전에 대거의 화성인과 소수의 금성인과 수메르인들이 재이주를 위해 지구를 떠났다. 이 혹성은 적은 수의 사람들만을 용납했기 때문에 화성, 금성, 수메르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생애동안 지구를 떠날 수 없었다. 말데크인들은 이제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 다른 세계로부터 온 사람들을 지배했으며 모든 사람들은 결국 말데크인들이 지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연합은 계속해서 우리들을 옮길 수 있는 생물학적으로 적합한 장소를 찾았으며 말데크 지배자들 몰래 물건들을 갖다주곤 했다. 그들은 대격변의 시간이 올 때까지 그랬다. 이 격변은 화성인 샤마리가 이야기한 대로이다. 폭우가 쏟아지던 3일째 나와 아내 그라포레는 흙담집 안에서 웅크리고 떨다가 집이 무너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역주: 이들의 인간으로서 첫 번째 생애의 기억은 대개 창조자 El에 의한 인간의 창조와 대격변인 '대홍수' 사이의 기록으로 여겨진다.)

지구상의 이 지질학적 격변은 약 1750년간 여러가지 규모로 계속되었으며 점차 지진이 리히터 규모로 6.2가 넘지 않는 안정기로 들어갔다. 이 시기에 펼쳐진 프리퀀시바리어는 모든 종류의 인간의 정신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연합이나 나른 세계로부터의 여행자들은 지구와 주변 태양계를 엄격히 피해 다녔다. 그 동안 연합은 많은 태양계로 확대해 나갔으며 이들의 일부는 다른 은하계들에 속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속적인 문제들은 그들이 우주의 다양한 문화와 관계를 맺으면서 보다 중요한 영적 문제 다음으로 밀려났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 새로운 관심사는 지구에 쏠려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개발은 연합의 우주선과 승무원들이 단기적으로 프리퀀시바리어 장(field)안에서 활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구의 지질상태의 예비조사에서는 언젠가 지구가 프리퀀시바리어 상태에서 자신을 회복하고 정신의 장애요소가 완전히 없어질 날이 온다는 것을 예측케했다.

지구에서의 나의 마지막 생애 후 나는 열린 의식의 세계에서 두 생애를 살았으며 지금은 연합에서 일하고 있고, 바리어가 식물과 동물들에 끼치는 영향력을 연구하고 있다. 또 프리퀀시바리어 이전에 생존했던 동식물들, 연합의 생물저장창고에 보존되어 있거나 우주의 다른 곳의 보호구역에 살아있는 종들을 다시 이식하는 문제도 내가 하는 일의 일부이다. 나는 현재 지구 나이로 2108살이나 육체적으로는 35세를 넘지 않게 보인다. 프리퀀시바리어가 아니라면 지구의 어느 거리를 걸어다녀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처음 생애 후에 있은 수많은 생애들 등 최근의 몇 가지만 간단히 소개한다.

1) 터키 지방에서 아버지 타시도(Tasido)와 어미니 마시나(Masyna)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족이름은 대키(Dackeys)라고 불렀다. 이들은 유목민으로 살다가 인근의 라버시누스(Rabbersinus)왕의 도시 누르(Knoore)에서 왕족들과 신비를 연구하며 지냈다. 당시에도 하늘에는 알 수 없는 비행체가 목격되었으며 이들과 교신하는 사람들은 신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로 신성시되었다. 종종 특별한 사람들은 이들로부터 부름을 받아 갔는데 라버누스왕과 삼촌인 벨라버스(Bellarbus)는 말년에 모든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빛 알 모양의 우주선에 의해 데려가졌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이들 은빛 타원형 우주선은 신이 아니라 지구에서 태어나 본적이 없는 수메르 소혹성의 사람들이 모는 것으로서 이따금 지구인 여자를 임신시키는 목적은 지구에 살고 있는 수메르 자손들에게 강력한 수메리의 DNA를 주어 프리퀀시바리어에 잘 대처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행해졌다. 2) 남북 아틀란티스시대, 아버지 바만덴(Varman-Den)과 어머니 리타미사(Rita-Meesa)사이에 아들 멕덴슬(Mac-Densel)로 태어나서 서기와 역사가로서 공부하고 군대의 행정직에 근무했다. 3) 수메리아의 부유한 상인 세라쿠스(Serakus)와 어머니 쿠타타(Qutata)사이의 아들 벨로(Bellow)로 태어나서 수메리아 왕국의 수도에서 살았다. 이때에도 은빛 타원형 우주선들이 이들 집 주위로 배회하곤 했다.

현재 나는 나의 첫생애에서 아내였던 그라포레와 함께 드레코(Draco)성운의 터발(Thurbal) 태양계의 8번째 행성인 심카리스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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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눈을 통해 (4) - 금성인 처메이
Through Alien Eyes - Churmay, a Venusian
By Wesley Bateman




나의 와이다(Wayda, 금성)에서의 첫 인생의 13년은 아버지 로솔란(Rosolan), 어머니 베크리타(Becrickta)의 첫째 딸로, 아버지의 둘째 부인인 알리시브(Alysybe)와 함께 살았다. 나에게는 이복 남동생인 줄리오포(Juliopo)와 친여동생인 새크리바(Sacriba)와 록텐사(Loctensa)가 있었는데 모두 나보다 어렸다. 우리는 쌈(Samm) 호수라고 부르는 연못가의 어촌에서 살았다. 여러 층으로 지어진 집들은 돌과 나무로 지어졌고 호수를 끼고 둘러싼 언덕 위에 있었으며, 이 언덕 너머로는 더 높은 언덕들이 숲으로 뒤덮혀 있었다. 물고기가 매우 풍부했으므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물고기를 잡으면 마을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주었다. 남은 물고기들은 저장해 두었다가 옷이나 가죽제품과 맞바꾸었다. 나의 아버지는 직업이 두 가지였는데 어부와 구두를 만드는 것이었다.

집 뒤의 마당은 채소를 기르는데 사용되었다. 와이다의 낮은 땅이나 다른 곳에서는 곡식을 심고 가축을 길렀다. 목초나 숲으로 둘러싸인 와이다의 대부분의 땅은 가젤, 타조, 사자, 표범등 당신들의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들에게 주어졌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의 온도는 화씨 58도에서 82도 사이였으며 겨울에 높은 산에서는 눈이 약간 내렸다. 와이다 행성의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 것 속에 존재하는 신성한 의식과 엘(El)을 숭배했고, 우리 부모는 우리들이 각자 이 위대한 영(spirit)에게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일년에 한번 마을 사람들이 해뜰 때 모여 함께 한 시간동안 기도하고, 그 후 2-3일 동안 춤추고 노래하며 축제를 벌였다. 우리 마을은 높은 산 속에 몇 채의 통나무집을 지어서 마을의 누구든지 예약하고 겨울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나는 열 살이 되기 전에 두 번 높은 산에 갔는데 하이킹 여행과 눈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았다. 우리 소녀들은 썰매를 타거나 아버지와 줄리오포가 스키를 타는 것을 보고 즐거워했다.

행성의 어린이들은 보모로부터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우리 마을은 모든 내용의 책들을 물고기와 교환해서 마련했다. 이 책들은 우리 마을로부터 천 마일이나 떨어진 인구가 80만 이상이나 되는 도시 안소모어(Ansomore)로부터 왔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한번 이 도시를 방문하러 갔는데 꽤 오래 동안 계셨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은 여행에 관한 것, 도시에서 그들이 본 것을 거듭 거듭 우리들에게 얘기하셨다. 안소모어는 와이다의 세계정부가 위치한 곳으로 각 마을은 정부의 모든 종류의 일에 마을을 대표해서 얘기할 대표자를 선출해 보냈다. 대표자는 2년에서 4년의 임기가 있었는데, 선출된 남자나 여자가 와이다의 계절 중 겨울/봄에 태어났던가 또는 가을/겨울에 태어난 것에 따른다.

말을 타고 오거나, 혹은 수레를 가진 상인들이 수시로 안소모어에서 공문을 가지고 오는데 이 공문은 마을의 촌장에 의해 크게 읽혀졌다. 이 통지문들은 대부분 정부가 마을들에게 고려하고 투표하기를 원하는 사항들이 들어있었다. 정치적인 모임은 두 달에 한번 열렸으며, 근래의 통지문은 어떤 특별 사항에 대한 마을의 투표결과를 전하는 것이었다. 모든 마을의 투표가 고려되지 않고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었다. 내가 기억하기로 오도버Ordover)라는 마을은 정부의 어떤 일에 대해 투표를 보내오지 않아 그 사항이 몇 백년이나 미정상태에 있게 하곤 했다.

통지문은 가끔 뉴스와 행성 상에 일어난 사건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어느 날 통지문이 도착했는데 다른 세계로부터 사람들을 실은 한 우주선이 안소모어 근처에 착륙했고 와이다의 중앙 정부와 접촉했다고 언급했다. 나는 아버지께 다른 세계에 새처럼 날아다닐 수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을 아버지가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와이다가 우리 태양의 궤도를 주기적으로 빨리 돌 때 지나는 틴(Teen, 지구)이라 불리우는 큰 행성에 지적인 존재들이 살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본 적은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틴의 위성인 달이 생명형태를 가졌으리라고 생각된다고도 말했다. 또 와이다를 17.5일만에 한번씩 돌고 있는 우리의 달인 우트(Oote)에도 지적 생명이 살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었다. 과거에 우트의 표면에서 점이나 선의 형태로 반짝이는 빛들이 목격되었으나 아무도 그 뜻을 해석할 수 없었고 얼마 후 그것은 멈춰버렸다. 아버지는 방문자들이 지구나 우트에서 온 사람들로 생각되지만 통지문을 더 기다려봐서 우리들에게 그들의 기원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그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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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이야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길고 예전에도 같은 내요을 본일이 있어서..<br />더 새로울 것 없군요..<br />그 외계인들..이제는 이런 긴 문장만 가지고, 역시 욹어먹내요..<br />메세지도 그냥 니네가 잘못했다는 일방적인 메세지가 아닌 못지켜줘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못하는지???

우포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들어 이와같은 내용의 퐌타지 SF 소설류의 얘기가 많이 올라 오네요...... 사회 현상에 기인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현실의 굴레에서 잠시나마 궤도 수정을 하고픈 심정의 표현일까요? 우리 사회가 지금 너무 메마르고 거칠며...... 상대적으로 개인은 약하고 점점 무기력해지는 것 같으니...... 뒤 끝이 무겁네요. ^-^ 

거짓과진실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고 동감입니다. 요즘 들어 많이 등장하는 외계인의 메시지류의 문장들을 보면 거짓인지 진실인지 아니면 어느 거짓이나 진실의 과장인지 헛갈립니다. 며칠전 배운 한국말인데 "짜증 만빵"날때도 있습니다. 저로선 한동안 확신하고 흥분시켰던 내용이 언젠가부터 의심이 가기시작하는것은 정신, 심리적으로 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오히려 누군가의 메시지에 좌우지되여 자기만의 "종교"를 만들기 보다 심신에 좋은 운동과 명상이나 하면서 눈앞의 일에 열중하는것이 마음의 진정한 부름이 아닐가고 생각합니다.

지오네요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이런 글을 읽으면,<br />스포츠를 즐기고, 공산주의 사회에서 살았다고 하고....<br />지구보다 작았다는 코끼리와 돼지도 있고....<br />도대체 지구인과 외계인의 문화가 뭐가 틀린지 모르겠네요..<br />어쩌면 초고도로 발달했다는 외계문명이라는 것도 초고도로 발달될(?)<br />지구의 미래모습을 본 환상 아닐까요??<br /> 그것이 너무 환상 같아서 외계인이라는 충격흡수재를 사용해서<br />글과 채널이라는 희한한 도구를 통해 소개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외로운총각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재밌게 봤네여^^ 나도 전생을 기억했음싶다는 생각이듭니다<br />사람사는게 지구어디나 비슷하듯이 생명체가 사는게별반다르지않다고봅니다<br />사람이나 어떤생명체든 아무것도없는 허허벌판에서 시작한다면 말그대로 거지같이 사는것이져<br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가면 문명이 발달하고 다른존재들과도 만날수도있고여, 윗글이 사실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이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소설이라면 저거지은사람은 정말대단한소설가란 생각이듭니다<br />그런면에서 저글을 쓴사람은 우리보다는 뛰어난사람인것만은 분명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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