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저편 외계생명체를 찾아라 > 행 성

우주 저편의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인류가 전파를 발사한지 25년이
됐다．미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은 코넬대 연구팀은 74년 11월 남미
푸에르토리코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에리시보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인류문명의 정보가 담긴 전파를 우주 저편의 외계 생명체를 향해
발사했다．

외계를 향해 발사한 이 전파에는 인간의 DNA공식,태양계 모양,인간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그러나 이 전파 발사는 접시안테나 지름이
3백5뻍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에리시보전파망원경의 레이다 전송장치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었다．당시 이 행사는 인류의 메시지를
우주로 발사한다는 것만으로 깊은 인상을 줬지만 일부는 이 메시지가
적대적이고 위험한 외계인에게 인류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이 전파를 외계 생명체가 받아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전파는 당시 3분간 단 한차례 발사됐는데 목표는
태양계에서 2만5천광년 떨어져 있고 30만개의 별이 모여있는
헤라클레스자리의 구상성단이었다．이 전파는 지금도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로 날아가고 있지만 구상성단에 도착하려면 2만5천년이
걸린다．지금까지 2백36조㎞를 날아갔지만 이는 구상성단까지의
1천분의 1에 불과하다．또 이 전파가 구상성단에 도착할 때면 은하
자체의 회전에 의해 구상성단이 전파의 진행방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돼 인류의 메시지가 외계인에게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계에 인류를 알리기 위해 우주를 비행하고 있는 것이 또 있다．72년
발사된 파이오니아 10호가 그것．이 우주선에는 인류의 메시지가 담긴
동판이 실려 있으며 현재 지구에서 1백12억6천만㎞(지구∼태양거리의
75배) 떨어진 우주공간을 날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우주 저편에 있을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체가 보낸 신호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우주과학연구소는 에리시보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우주에서 날아오는
신호를 수집,분석해 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를 찾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