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생활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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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733회 작성일 01-05-09 01:02본문
① 티토 할아버지가 입은 멋진 우주복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 우주 공간은 공기도 없는데다 태양이 비추면 섭씨 수백도까지 올라가고 태양빛이 없으면 영하 수백도가 됩니다. 게다가 빠르게 움직이는 우주 먼지와 해로운 광선이 끊임없이 생명을 위협하죠.우주에서 몸을 보호하려면 특수하게 만든 우주복이 필요한 이유죠. 그런데 우주복은 입는데만 45분쯤 걸릴만큼 복잡하게 만들어졌대요. 보통 12~14겹인데, 각 겹마다 특수한 기능이 있어요. 신축성 있는 합성섬유로 된 안쪽 두겹은 옷감 사이로 냉각수가 흐르죠. 왜냐구요? 사람의 몸에선 1㎡의 신문을 태운 양과 맞먹는 열이 납니다. 우주복을 차게 하지 않으면 덥겠죠. 세번째 겹은 공기가 들어있는 우레탄, 네번째 겹은 공기가 부풀어오르지 않게 해주는 데이크론으로 이뤄졌어요. 나머지는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막는 기능과 우주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어벽 역할을 해요. 우주복엔 달린 장치도 많아요. 산소 공급 장치와 숨쉴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 제거 장치가 든 헬맷,환풍기,통신장비,자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로켓,체온 조절기,산소압력 조절기,동료끼리 말할 때 눌러서 사용하는 대화 스위치,신발을 벗는 장치,위치를 알려주는 깜박이등,통신용 소리 조절기,안전줄,긴급구조 밸브,카메라,조명장치…. 복잡도 해라.그러니까 입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죠.
② 식사는 어떻게 할까요.우주선 안에서 먹을 때와 밖에서 작업하거나 유영할 때로 나눠 답을 맞춰봐요.
- 우주선 안에서 먹는 음식은 '즉석국'처럼 봉지에 담겨 있죠. 여기에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워 먹어요. 우리가 먹는 즉석국은 원래 우주식을 모방했대요. 우주선 안은 무중력 상태라 먹다가 잘못하면 음식이 공중에 떠다닐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무중력 상태에선 아무리 무거운 물건도 무게가 없어요. 공룡도 공중에 떠나닌다는 얘기죠.우주복을 입었을 땐 웃옷과 헬멧 사이에 식량과 물을 넣는 주머니가 있어요. 음식은 손을 대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막대기 형태로 만들어요. 과일·호두 등을 쌀로 만든 종이에 싸서 주머니에 넣어 놓고 배고플 때 먹죠.막대 음식은 딱딱해 침을 발라 먹는데 먹은만큼 나머지 음식이 앞으로 나오게 돼 있어요.주머니에 담긴 물은 빨대로 빨아먹습니다.빨대는 막대 음식 위에 달려 있죠.
③ 우주인은 '쉬'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 우주복을 입었을 땐 어린애들처럼 기저귀를 차요. 쉬한 기저귀는 나중에 우주선 안의 쓰레기통에 버리죠. 우주선 안에선 지구의 화장실에서와 마찬가지로 해결합니다.그런데 수세식이 아니라 내용물을 공기로 빨아들였다가 나중에 우주선 밖으로 버립니다.
④ 잠은 어떻게 잘까요.
- 우주선 안에는 관처럼 생긴 1인용 침실이 3~5개 있어요.그곳에서 자죠.사람이 많으면 침낭에 들어가 자야 해요.침낭은 무중력 상태라 공중에 떠요.그래서 벽에 붙어 자죠. 침낭에 들어가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침낭과 몸이 모두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니까요.
⑤ 우주 여행을 하려면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할까요.
- 우주선은 보통 발사 후 이틀 동안 지구 궤도를 돈 다음 지구 밖의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 뒤 우주정거장에서 떨어져 나와 지구로 돌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려면 신체와 정신이 아주 건강해야 하죠. 충치가 있거나 무좀이 있어도 우주 여행을 할 자격이 없어요. 그러니 다음에 우주 여행을 하려면 이와 발도 자주 닦아야 겠죠. 훈련 과정은 복잡하고 고되요.우선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을 탈출할 때 우주선의 속력 때문에 자기 몸무게의 여섯배에 해당하는 압력을 받게 돼요.무슨 얘기냐면 자신의 체중보다 여섯배 무거운 사람을 업었다고 생각해 봐요.여기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 하겠죠.또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돌 때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중력)이 우주선에 작용하는데,지구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초속 7.9㎞ 이상의 속도로 날아야 합니다. 여기에 대비하려고 아주 빨리 돌아가는 의자에 앉아 적응 훈련을 합니다. 어지러워 먹은 것을 토할 정도가 되겠죠. 우주선이나 우주 공간은 지구에서처럼 중력이 없으니 몸의 중심을 잡기도 어렵겠죠. 그러니 인위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만들어 적응 훈련을 합니다. 우주 밖에서 움직이는 훈련도 필요한데 보통 물 속에서 받습니다. 물의 부력과 물체의 힘이 같을 때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거든요.큰 수영장에 우주정거장과 같은 모형을 만들어 놓고 훈련한답니다.이밖에 우주선이 지구에 착륙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저산소 현상을 극복하는 훈련,우주정거장 내부 익히기,천체 관측,화장실 사용 방법 등 많은 훈련을 합니다.그러니 몇달씩 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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