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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겪은 소름끼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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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해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607회 작성일 08-02-0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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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으로만 즐기다가

어릴적 겪은 섬뜩한 일이 기억나서 올려봅니다.

(그 당시 저희집은 오래된집이었습니다.. 천장엔 곰팡이가 피어있고 지하엔 안쓰는 창고가 있던..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기도록 하죠)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쯤 일이였던것 같네요 부모님께선 맞벌이를 하시고 매일매일을 저 혼자 집에서 보내는게

저의 일상이였습니다 평소 공포영화(?)도 즐겨보고 겁이없던 저는 매일 컴퓨터 앞에앉아 무서운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저의 무료함을 달랬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엔 귀신사진 같은게 인기있었죠)

하지만 그 날은 무언가가 달랐습니다. 왠지 목뒤가 서늘하다고 할까요? 몸이 으스스 떨리는게 소름끼치던 느낌이 생생하네요

저는 그.. 무서운이야기 같은 글따위를 읽고있었죠..

갑자기 그때였습니다.

거실쪽에서 그 가스렌지.. 불켤때 나는 소리있죠? 그 소리가 타타타타타타탁.. 하고 들렸습니다.

저는 무척 놀랬지만 침착하면서 거실로 뛰어나갔습니다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오싹한게 식은땀이 나고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순간 저두 무서웠는지 날도 아직 밝으니까 컴퓨터를 끄고 밖에 나가 있을 생각이었습니다..

허둥지둥 떨면서 컴퓨터를 끄려고 하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뭡니까..

윈도우 익스프로러를 닫자

바탕화면이 이상한 회색같은걸로 바뀌어 버린겁니다..(아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컴퓨터를 끄는둥마는둥 하고 집밖으로 나왔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 집이 영혼이 살고 있었나봅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자다가 문득 깼는데..

저쪽 방 구석에서 할머니가 쭈구리고 앉아 계셔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것을 본 적도 있었습니다

여름에도 불구하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이불을 돌돌말고 떨던 기억이 지금은 웃음이 나오네요..

부모님께서도 뭔가 느끼셨는지 서둘러 이사를 갔습니다..

지금 그 집은 새로 빌라가 들어 섰더군요..

이상입니다 여기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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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레이74님의 댓글

레이74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먼저 웃어서 죄송합니다.
밑에서 네번째줄에 웃음이 나신다는 말씀에 같이 웃음이 나서요.
초등2학년생이 겪기에 정말 침착하게 행동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겁이 나기 시작하면 온갖 상상을 하게 되잖아요.
독특한 체험을 하셨네요.

쩌미님의 댓글

레이74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요즘 문득그래요 ㅎㅎ 모니터를 꺼도 종종 다시 모니터가 켜져있는 경우가 요 최근 몇번ㅎㅎ 별다르게 생각하진않지만 괜스레 이이야기를 듣고나니 내방에 같이 사는 구신이~ 내가 컴터할때 같이 화면보다가 내맘데로 모니터 끄고 나가니 지가 켜서 컴터 하는겐가..ㅎㅎㅎ 단순 기계 결함이라 생각하지만.. 상상을 하자면 그렇네요 ^ ^ㅋ

별님의 댓글

레이74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서워...
저는 왜 귀신얘기만 나오면 무서운걸까요....귀신이 너무 무서워요...아..무서워...
 <img src=http://www.sanfords.net/DarK_Wolfs_free_demonic_graphics/ghost18.gif>

뗳둗님의 댓글

레이74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윈도우는 시작 종료를 누르면 다시 선택창이 나오면서 배경이 회색으로 바뀐 답니다.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설계 되어있씁니다.

cowj님의 댓글

레이74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공포심이 극에 다를떄 어두운곳에서 귀신같은 흐릿한 환상이 보이는것 처럼 착각하는데
박해룡님이 어렸을때도 그랬나봐요 .,. ^^

간다이성님님의 댓글

레이74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지어진 그 빌라에 사시는분들이 이글을 읽으면 등골이 오싹해지겠네요..<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172.gif" align=absMiddle border=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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