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된 빈티지 차량 헛간서 무더기로 발견 > 미스테리

경매에서 수십만 파운드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930년대 빈티지 차량들이 녹슨 채로 영국의 한 헛간에서 발견돼 화제다.

13일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1930년산 모리스 마이너를 비롯해 최고 80년이 넘은 차량들이 잉글랜드 노르위치 근처 한 헛간에서 발견됐다. 집 주인이 사망한 뒤 드러난 소장품 목록에는 라일리 모나코, 라일리 링크스, 윌리 오버랜드, 레아 프랑시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을 수집한 사람은 제임스 블랜치란 사람으로 퇴직한 수레바퀴 제조인으로 작년 12월에 사망했다. 경매에 소장품들을 내놓은 가이 스넬링은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길가에서 차로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며 “고생 끝에 들어가자 곳간과 헛간들이 나타났는데, 거미줄과 먼지가 놀랄만큼 많은 그 안에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차량들로 빼곡히 들어 차있었고,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고 안에서 발견된 1920년대산 싱어 주니어에는 심지어 프론트 섀시 사이나 핸들 주변에 나무가 자라나고 있었다.
이 차량은 30여년 동안 그 곳에서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된 차량은 다음달 4일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헤럴드 경제 /한지숙 기자/jshan@heraldm.com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3/14/200903140089.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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