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5세대 젠-20 최신 원형기가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인터넷매체 중옌왕(中硏网) 등은 최근 '2015'라는 번호가 기체에 새겨진 원형기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면서 최신 원형기가 잇따라 공개되는 것은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20 시제기가 지난 2010년 최초로 언론에 노출되고, 2011년 1월 '2001호'라는 첫 원형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이 전투기의 개발 과정은 줄곧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국이 해당 전투기 존재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투기 번호 부여 규정에 따르면 지금까지 2001호부터 최대 15대의 원형기를 제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노출된 원형기는 2011호, 2012호, 2013호가 있다.

중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일(9월3일)에 외국 정상을 초청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계획인 가운데 젠-20를 포함해 최신 무기들을 대거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젠-20과 러시아 5세대 전투기 수호이 T-50(PAK-FA)과 함께 톈안먼 상공에서 비행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젠-20과 T-50 모두 이르면 내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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