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 황혼’ 美노인들 한숨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자유 게시판

빚진 황혼’ 美노인들 한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격투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04회 작성일 04-07-06 11:43

본문

노인들의 가계부채가 미국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65세이상의 노인 가장 4명중 한 명이 아직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갚고 있다. 또 많은 노인들은 자신의 카드빚 뿐 아니라 이미 성인이 된 자녀 부양부담까지 지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은 65세이상 미국 노인가정중 아직도 모기지를 갚고 있는 비율은 지난 89년 6분의 1에서 지난 2001년에는 4분의 1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은퇴 연령이 지나면 더이상 모기지 빚 없이 안정된 연금으로 살아가던 이전 세대의 얘기는 사라지고 미국인들의 노후가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버드대학 주택연구팀의 최근 분석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정의 평균적 모기지 부책 총액도 지난 89년 1만2000달러에서 2001년 4만4000달러로 4배 늘었다. 노인들이 이같은 빚을 65세 이후까지 지게된 것은 자동차 할부, 자녀들 대학 등록금 빚 등 때문에 수입이 한창일 때 모기지 빚을 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간 저금리 시대에는 그럭저럭 버티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카드부채 등의 급증 등으로 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해 집을 차압당할 수도 있다. 이미 65세 이상 가정은 가계 빚이 가장 빨리 느는 연령계층일 뿐 아니라 개인부도 신청과 카드빚 상환재조정 신청도 가장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한정된 고정수입에 늘어나는 빚을 갚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노인들은 이미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자료에 따르면 65세이상 가정 7가구중 1가구는 심각한 부채에 허덕이고 있으며 수입의 40%를 빚상환에 쓰고 있다. 지난해 신용카드 빚 상환문제로 인한 상담신청 증가치의 40%가 65세이상이었다. 여기에다 노인들의 성인자녀 부양까지 늘어나고 있다. 결혼에 실패하거나 마약에 중독된 자녀들, 그리고 의료보험이 없는 성인자녀들을 부양하는 노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268건 530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