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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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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티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812회 작성일 04-07-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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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그대들이여.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는

변명은 하지 마십시오.

사랑의 슬픔과 이별은

언제나 진실한 사랑이 없는 곳에서만

생겨나는 법이니......


그 좁은 새장 안에서 새는

무엇으로 살아가는 것일까요?


새장 속에 갇혀 있다 해도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새는 자신을 기르는 사람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먹이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그리움이 우리 삶을 이끌어갈 때도 있습니다.

너무나 사무치게 그리운 이가 있을 때

그에 대한 그리움은 우리의 삶을 뜨겁게 합니다.

때론 그리움에 중독되고 싶습니다.




아주 먼 옛날 한 신이 화살에 마법을 걸어 끝없이

세상을 맴돌며 사람들을 쏘아 죽이게 했습니다.

신은 사람들에게도 화살을 나누어 주었고,

사람들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죽이더라도 결국엔 그 화살이 되돌아와

쏜 사람마저 죽도록 마법을 걸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되자

화살은 이제 신에게 방향을 돌렸습니다.

결국 그 신은 화살을 피해 다니는 데

영겁의 세월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이었습니다.



한번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란 한 번 뱉으면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깊은 생각 없이 상대방을 욕하는 것은

자신을 모욕하는 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험담' 이란 활시위는 상대방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자신의 가슴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랑' 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대 하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가졌던 못난 욕심들.

'나의 그대' 가 되기를 바라지 못하고

그 깊이가 깊어져갈수록 '나만의 그대'로

남아주기를 바랬던 집착들

빈 들에 서서 소유하려고만 했던

나의 이기심을 날려 보냅니다.

사랑은 소유할수록

더 커지거나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자유를 사랑하며 나 있는 그대로를

모두 주고 난 후에 충만되는 일임을 깨우쳐가며......

아쉬움은 남습니다.

왜 사랑이란 이름 앞의 진실한 깨달음들은

모든 것들이 지난 후에야 우리를 일깨우는지......



하지만 이제라도 그대를 만난 이후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사랑' 이란 단어를 나의 가슴 깊숙한 곳으로

끌어내려야겠습니다.





욕심 많은 아주 미련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마을에서 덕망 높은 선비의 집에

높고 웅장한 삼 층 석탑이 있는 것을 보고 욕심이 생겼습니다.

"나는 그보다 재산은 많은데 삼 층 석탑이 없기 때문에

존경을 받지 못하는구나."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인부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선비의 것보다 더 좋은 삼 층 석탑을 빨리 짓도록 해라."

인부들은 땅을 파고 돌을 모아 석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부자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작업이 더딘가? 나는 아래의 두 층은 필요없다.

어서 삼 층부터 지어라."


일 층과 이 층 없이 삼 층부터 지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땔

삼 층부터 지으려는 욕심을 부리곤 합니다.

과연 과정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있을까요?

과정과 결과는 거의 분리되는 법이 없습니다.

나태한 과정과 좋은 결과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으며

좋은 결과가 성실한 과정을 그냥 외면하지는 않습니다.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고,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은

더더욱 없습니다.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된 괴테는 그 사랑의 괴로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난 이후에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같은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오 헨리는 오하이오주의 감방 안에서 범죄자로

비참한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며 글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마지막 잎새』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락원』을 쓴 밀턴은 장남이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 을 발명한 곳은 스위스의

베른에 있는 창고에 가까운 조그만 그의 하숙방이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비극적 결혼으로 인해

자살 직전까지 가는 아픔을 겪었기에

그 놀라운 교향곡 「비창」을 작곡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는 1962년 '루게릭 병' 에 걸려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자신의 연구를 끝끈내 포기하지 않았기에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베이브 루스는 수많은 삼진을 당하고도 자신의 큰 스윙 방법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당대 최고의 홈런왕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세르반테스는 24세 때 전쟁터에서 불구의 몸이 되었고

28세 때는 포로가 되어 5년 간이나 수감되었습니다.

오랜 좌절 끝에 세금징수원이 되었으나 영수증을

잘못 발행하여 투옥되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58세 때 감옥 안에서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를 집필했습니다.

J. 번연이 영국 최고의 명작 『천로역정』을 쓴 것은

종교 재판에서 져 투옥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골프공을 보면 겉부분이 아주 울퉁불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아주 매끄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표면에 홈을 파서 굴곡을 만드는 것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원리가 발견된 후로는

굴곡 있는 공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대한 사람에게는

거 센 시련과 실패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련과 실패 후에도

다시 굳건히 일어서는 패기입니다.

당신은 작은 어려움을 이유로 젊음이 해야 할 일들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프리카 깊은 숲속의 어떤 부족 원주민들에게는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용서 주간' 이라는 것입니다.

거의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실시되는 이 풍습은

모든 사람들이 친구나 이웃들에게

어떤 잘못이라도 용서해주기로 서약을 하는 주간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오해든 사실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모두 털어내고 다 용서해주는 것이지요.

어떻습니까?

당신도 오늘은 붉은 펜을 들고 달력 앞에 다가가

자신의 '용서 주간' 을 크게 동그라미 쳐두는

행복감을 느껴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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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박원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네요.
모두들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다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세상을 바꿉니다.
생각은 말을 지배하고 말은 행동을 지배하니 좋은 생각을 하라는 유태인의 말도 한번쯤
되새겨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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