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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정말 입국 시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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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7회 작성일 04-07-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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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여객기에 알 카에다와 관계 있는 테러리스트가 타고 갈 것”이라는 e메일 제보가 정부 당국에 전해진 바로 그날, 문제의 테러리스트와 흡사한 이름을 가진 인물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람은 위조 흔적이 있는 여권을 갖고 있었으나 입국을 불허하기만 했을 뿐 당국에서 조사하지는 않아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6일 인천공항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건교부 항공교통관제소로 “알 카에다와 관계 있는 압둘 라자크(Abdul Razak)가 오늘 한국으로 갈 것”이라는 e메일이 전해진 지 몇시간 뒤인 오후 6시20분 싱가포르에서 오는 항공기를 타고 압두르 라자키(Abdur Razzaque)라는 이름의 사람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압둘 라자크가 1974년생인 반면 이 사람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1976년생으로 여권에 기재돼 있었으나 여권속의 출입국심사 스탬프가 위조된 흔적이 있는 등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해 입국 금지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그러나 그를 단순히 돌려보내기만 했을 뿐 국정원 등 보안기관과 함께 정확한 신원확인 및 입국목적 등에 대한 합동 조사를 하지는 않아 테러와의 연관성 여부를 밝히는 데 실패했다.

당초 건교부에 전달된 e메일은 누가 보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메일 속에 거명된 ‘압둘 라자크’는 미국 교통안전청 조회 결과 절대 탑승해서는 안되는 인물 즉 노 플라이트(No Flight) 대상인물로 확인됐다.

공항 보안당국은 이 사실을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통보하고 ‘압둘 라자크’로 의심되는 인물의 입국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름의 철자와 생일이 다른 데다 국내에서 ‘산업연수’ 목적으로 초청했다는 곳도 확인했기 때문에 돌려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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