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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세 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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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티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802회 작성일 04-07-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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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세 마리가

어쩌다가 깊은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첫번째 개구리는 이것이 운명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체념한 채 가만히 있었고,

두번째 개구리는 그 깊은 우유통을 빠져나갈

자신이 없어 한숨만 내쉬다가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세번째 개구리는 우유통에 빠진 현실을 직시하고

차분히 생각한 끝에 코를 통 밖으로 내밀고 뒷발로 천천히

헤엄을 쳤습니다. 그러기를 한참, 뒷다리 사이로

무언가 단단한 것이 닿아 서게 되었습니다.

헤엄치는 동안 우유가 굳어 버터가 되었기 때문에

그 위에 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세번째 개구리는 무사히

우유통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물에 빠진다고 해서 누구나 익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에 빠진 뒤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옛날에 무슨 일을 하든지 평생 동안 단 한 번의 명령밖에

내릴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몹시 불만이 컸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한 밤하늘의 별들을

늘 원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술이 난 왕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 한 번밖에 내릴 수 없는 명령을

내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밤하늘의 별들을 향하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내 운명을 결정한 별들아! 모두 하늘에서 떨어져

이 땅에 꽃이 되어 피어나거라!"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하늘의 별들이 우수수 지상으로

떨어져, 순식간에 들판 위에 노랗고 작은 꽃들로 피어났습니다.

그래도 분이 가시지 않은 왕은

양치기가 되어 수많은 양떼를 몰고 와

그 꽃을 사정없이 짓밟고 다니게 했습니다.

그렇게 왕의 분풀이를 이기고

모질게 생명을 이어온 노란 꽃이 바로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척박한 땅에서도, 험한 기후에서도

늘 환하게 피어납니다. 우리의 삶도 닮은꼴일 것입니다.



심한 감기몸살로 며칠을 집안에서

누워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프면서 느낀 점은 오히려 나보다 간호해주시는

부모님께서 잠을 더 못 이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새삼 느끼게 된 부모님의 크신 사랑.

그 사랑을 생각하며 언젠가 읽은 책에서 가족이란 단어의

어원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던 경험을 떠올립니다.

가족(Family)이란 단어는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란 영어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의 각 단어 첫 글자를

합성한 것이라는......


이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가족이란 단어 자체가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를 뜻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나는 왜 입밖으로 직접 하지 못하고

늘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가를......


오늘은 당신들께 표현하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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