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CBS 고영호 기자] 2일 광양시에서 발생한 바닷물 범람 사건은 달의 인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사는 한 교포는 CBS 보도에 대한 이메일을 보내 "샌프란시스코 북쪽 소살리토(Sausalito) 시에서도 최근 이틀 동안 바닷물 범람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교포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에서 바닷물이 도로까지 범람하면서 통행이 전면 중단됐을 당시 가장 큰 보름달이 떴다"며 "달의 인력이 바닷물 범람의 원인이라는 평가가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지구과학계에서도 달이 지구와 가깝기 때문에 바닷물을 끌어당길 만큼 강한 인력을 가지며 달과 가까운 쪽이나 반대쪽에서 바닷물이 많아지는 밀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에 산다는 또 다른 교포도 이메일을 통해 "며칠 전 호주에서도 '제일 큰 밀물'이라는 '킹 타이드(King Tide)'가 밀려와 바닷물 수위가 높이 올라가면서 도로까지 넘쳤다"고 밝혔다.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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