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탐님! > Rods

요즘 뜸하신것 같아 또 로드촬영해서 분석하고 계실까...했는데, 좋은소식 없나요?^^

제가 로드관련자료실에 올린 번역글의 내용에서 "곤충이 로드같이 찍힐 수 있다" 는건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로드" 인줄 알고 보아왔던 자료중에는 실제로 곤충이 찍힌것도 상당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역시 내용중 필자가 알루미늄호일을 접어서 의도적으로 촬영한 로드가 아닌 로드사진을 "정말 환상적인 로드사진이다!" 하고 감탄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우탐님처럼 저역시 "모든 로드는 곤충이다!" 라고 생각하진 않으며, 필자의 실험이 한정된 조건에서만 이루어졌다는것도 공감합니다. 곤충이 남기는 잔상과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그 무엇이 있으며, 추정크기가 10~30미터에 달하는 로드도 몇차례 영상에 잡힌적도 있으므로 전체길이를 잔상까지 합한것이라 하더라도 몇미터크기에 달하는 곤충이라고 볼 수 없듯 (이부분에 대하여 필자에게 메일로 질문을 해 볼 예정입니다.) 최소한 '아직 밝혀지지않은 고대곤충의 일종' 이거나 '제3의 생명체' 정도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육안으로 로드를 생생히 목격한 사람중의 한명으로, 저는 그 존재여부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가 그 글을 처음 접한 순간부터 번역하는동안 내내 느낀점 입니다만,
'호세에스카밀라'씨의 "로드"임을 유달리 강조하는듯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마지막 부분에서도 "호세에스카밀라"의 로드들은 곤충이다! 하고 폭탄선언하듯 쾅 해버리니 그런 느낌이 드는건 저 뿐만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꼭 무슨 원수지간인듯이.. 에스카밀라 씨는 그 글을 보고 무슨생각이 들까요? ^^
현재 호세에스카밀라 씨는 자신이 촬영한 로드영상물을 비디오테입에 담아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가격이 몇달러던가?? 바다속으로 튀어들어가고 나오는 로드등 놀라운 장면이 들었다며..
한번 구입해서 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만, 왠지모르게 로드연구가란 자가 결국 비디오테입 팔아먹으려고 연구를 했던가..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땅파먹고 연구하는것도 아니니 돈도 좀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허허..너무 비약했나? ^^;

말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하여간 제가 올린 번역글의 내용은 제가 생각하는것과 일치해서 게시한것이 아니라, 로드에 관심을 가지고 다함께 그 정체를 알아보자 하는 우리 회원님 모두에게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로드'란 존재의 정체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다소 예민한 부분이 있어 게시할때 상당히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론건맨 회원님들 중 일부는 로드 회의론자들도 있을것이며 "로드는 곤충이다?!" 하고 말하면 발끈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죠.

미스테리란 밝혀지지 않아서 더욱 더 매혹적인것 아닐까요?

안녕히 계십시오!

50칼리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