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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잉카 마추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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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6회 작성일 02-05-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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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잉카 마추피추

cusco_machupichu.jpg


글출처 : 스포츠 투데이- 추적 발굴 현장


안데스와 아마존을 헤맨 탐험가 가운데에는 비록 파이치치는 아닐지라도 유적을 발견한 사람도 몇 있다. 오늘날 남아메리카의 고대 유적지 가운데 관광객을 제일 많이 끌어모으는 마추픽추(Machu Picchu)를 발견한 하이럼 빙엄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잉카인들은 글자·쇠·화약·바퀴를 몰랐지만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강한 군대를 유지했다. 제국은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산맥을 따라 남북을 관통하는 두 갈래 길(잉카 로드)을 2만㎞나 만들어 광대한 영토를 통제했다. 황제의 명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까지 두루 미쳐 새 한 마리도 황제의 명령 없이는 날지 않는다고 했다.

잉카인이 돌을 다룬 기술은 신기(神技)에 가까웠다. 그들은 20톤이나 나가는 돌을 바위산에서 잘라내 수십 ㎞ 떨어진 산 위로 날라다가 신전과 집을 지었는데,면돗날도 들이밀 틈 없이 돌을 잘 쌓았다(그들이 사용한 가장 큰 돌은 높이 8.53m 무게 361톤이다). 평야가 적었지만 산비탈을 계단처럼 깎아 옥수수를 경작함으로써 그들은 넉넉히 먹고 살았고,구리를 쇠만큼 단단하게 제련해 썼는데 그 방법은 지금도 풀리지 않고 있다.

이렇듯 강성했던 잉카 제국은 겨우 100여년 만에 스페인 군대에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들의 문명과 패망과 저항에 얽힌 수많은 사연을 집약해 보여 주는 최대 유적이 바로 안데스 산맥 밀림 속의 해발 2,400m 바위산 꼭대기에 남아 있는 옛 도시 맞추픽추이다.

‘…우리는 비탈에 납작 붙어서 아래로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땅에 손가락을 찔러 꽂은 뒤 미끄러운 풀을 밀어 헤치면서 몸을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아득한 낭떠러지 저 아래에서는 우리가 밧줄을 잡고 건너온 우루밤바강의 성난 급류가 하얀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인디언 안내인이 이 근처에는 사냥감을 뒤에서 공격하는 페루드란스 독사가 많다고 신음하듯이 일러 주었다.’


machu2.jpg

미국 예일대학에서 라틴아메리카 역사를 가르치던 서른다섯살 난 하이럼 빙엄이 마추픽추를 발견한 1911년 7월24일의 일을 기록한 글이다. 탐험대는 빙엄과 그의 대학 동료 두 사람,통역과 길안내를 맡은 페루군 하사관 1명,거기에 노새 몇 마리. 그들은 잉카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빌카밤바를 찾으려고 들끓는 모기와 지독한 더위와 위험한 급류를 무릅쓰고 우루밤바강을 따라 폐허들을 모조리 조사하고 있었다. 어느날 일행이 빌카밤바 계곡에서 야영하고 있을 때 한 인디언이 나타나 그들의 바로 앞에 깎아지른 듯이 솟은 바위산 등성이에 거대한 폐허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

‘꽤 높이 올라갔는데도 폐허 같은 것은 없었다. 모두가 몹시 지쳤다. 그때 인디언 몇 사람이 샘물을 담은 호리병을 가지고 다가왔다. 물을 정신없이 들이키고 가슴 가득히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자 정신이 한결 맑아졌다. 인디언들은 조금 더 가서 산모퉁이를 돌면 폐허가 있다면서 한 소년을 딸려 주었다….’

빙엄 일행이 산모퉁이를 돌아서자 과연 잉카 시대의 계단식 경작지가 보이고 돌 건축물이 나타났다. 거대한 계단 같은 것을 몇 단 겹쳐 쌓은 큰 건축물은 나아갈수록 더 많아졌다. 모두 길이 30m가 넘는 돌벽이 3m 높이로 쌓여 있었다. 한 건축물의 끝까지 걸어가니 맞은편 나무가 이끼 낀 돌벽에 솟아 있었다.

‘엄청나게 큰 돌들이 서로 꽉 맞물려 있었다. 그 벽은 가옥의 일부였다. 벽은 옆에도,그 맞은편에도 있었다. 바위 선반 아래에 동굴이 있었다. 벽에 벽감이 나란히 설치된 왕족의 무덤이었다. 그 위쪽에는 쿠스코에 있는 태양의 신전처럼 바깥 벽이 경사진 반원형 건물이 있었다. 돌계단은 광장으로 이어졌고,거기에는 흰 화강암으로 지은 대사원이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가까이 있는 아름다운 맞배지붕 건물이 제사장의 주거주지였으리라. 비탈 아래에는 건물들이 미로처럼 배열되어 있었다….


cusco_machupichu8.jpg
(종이한장 들어가기 어려울정도로 정교한 건축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안데스산 중에 해발 4,570m 높이로 우뚝 솟은 바위산. 그 중턱에 만여명이 살 수 있는 비밀 도시가 있었다니! 바퀴를 모르던 잉카인들은 흙과 돌을 사람이 지고 날라다가 이 도시를 세웠다. 길이가 수백m나 되는 축대를 100개나 쌓고,거기에 흰 화강암을 빈틈없이 이어 쌓은 벽과 집들. 샘에서 수돗물을 끌고,계단식 밭을 일구어 외부의 도움없이 살 수 있도록 신전과 묘지까지도 갖춘 완벽한 도시.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바깥 세상과 소식을 끊은 채 수십 년 동안 살다가 늙어 죽은 듯했다. 어떤 군대라도 막아낼 수 있도록 3면이 낭떠러지인 이 요새는,그 뒤로 400년 동안이나 사람 그림자가 얼씬하지 못한 채 두꺼운 이끼에 덮여 있었다. 빙엄은 빌카밤바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눈앞의 옛 도시가 스페인군에 쫓긴 잉카의 황제의 피난처이자 저항의 근거지로 삼은 최후의 수도라고.

산 위에서는 계곡이 다 내려다보이지만 계곡에서는 어디에서 올려다보아도 보이지 않는 요새. 바위산 꼭대기에 있으면서도 천여 명이 상주한 자급자족 도시. 빌카밤바 계곡 일대에 흩어져 있는 만여 명을 관장한 거점 도시. 신전 중심의 시설로 가득한 신성한 도시. 마추픽추는 누가 세웠고 언제 버려졌을까.


출처 : http://www.dreamtravel.pe.kr
http://www.oldhome.pe.kr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2-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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