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빙상 밑 `유령산맥' 기원 밝혀져 > 초고대문명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초고대문명

남극 빙상 밑 `유령산맥' 기원 밝혀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6,995회 작성일 11-11-18 21:08

본문


남극대륙의 감부체프 산맥의 3차원 영상/ 영국 남국조사 제공

남극 대륙의 두꺼운 빙상 밑에 숨어 있는 `유령산맥' 감부르체프 산맥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지난 3천만년 동안 빙하의 흐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남극 대륙 감부르체프주(AGAP)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지난 2008~2009년 사이 빙상 투과 레이더와 중력 및 자기장 측정기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장착한 항공기로 대륙 상공을 누비면서 빙상 밑 지형을 조사했으며 이후 방대한 자료를 분석, 종합한 결과를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밝힌 감부르체프 산맥의 역사는 이렇다.

"약 10억년 전 지구의 여러 대륙이 충돌해 감부르체프 산맥을 융기시키면서 산맥 밑바닥에 두껍고 밀도가 높은 암석 `뿌리'를 깔아놓았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산맥은 침식을 겪었지만 산맥의 차가운 뿌리는 그대로 남았다.

2억5천만~1억년 전 공룡시대에는 남극대륙을 포함한 초대륙 곤드와나가 산맥의 뿌리 인접부에서 갈라져 나가면서 뿌리의 온도를 높였다. 그 결과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뿌리와 남극대륙 동부 지구대(地溝帶)는 육지를 다시 들어 올려 산맥의 형태를 바꿔놓았다.

이어 강과 빙하가 계곡을 깊게 파고 여러 봉우리를 들어 올려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같은 웅장한 풍경을 만들었다. 약 3천400만년 전 빙하의 흐름으로 형성된 1천만㎢의 남극 동부 빙상이 캐나다와 맞먹는 면적을 덮어 지금까지 감부르체프 산맥을 침식으로부터 보호해 왔다."

연구진은 감부르체프 산맥의 역사가 10억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신들의 연구는 이처럼 오래된 산맥도 불사조처럼 다시 솟아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부르체프는 오랫동안 침식돼 온 남극대륙 동부 강괴(剛塊: 캄브리아기 이후 지각변동을 겪지 않은 매우 안정된 대륙 지각)로부터 솟아올랐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또 언뜻 보기에 모순되는 현상도 설명해 주고 있다. 즉 이처럼 오래된 산맥이 어떻게 그처럼 높고 날카로운 유년기 형태의 봉우리들을 그대로 갖고 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우리는 산맥들이 단 한 차례의 판운동 사건에 의해 형성됐을 것으로 믿는데 익숙해져 있지만 감부르체프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여러 차례의 사건이 기여했다는 것이며 이는 다른 산맥의 역사에도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남극 대륙 동부 지구대가 동아프리카 지구대와 비슷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감부르체프 산맥 형성 과정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또 남극대륙 동부 지구대에 남극 대륙 최대의 빙상 밑 호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의 다음 목표는 감부르체프의 암석 표본을 채취해 잠자던 고대 산맥이 되살아난 시기가 언제인지 밝혀내는 것이다.

Antarctica's "Ghost" mountains explained

Stuck in a "deep freeze" for millennia, a mysterious mountain range deep under the Antarctic ice is finally coming to light.

The Gamburtsev Mountains appear to be part of a rift―a series of ridges that form where Earth's tectonic plates separate―that once stretched about 3,000 kilometers long, the Daily News of National Geographic reported Thursday.

The rift may have been created about 250 million years ago, during the breakup of the ancient supercontinent Gondwana, the paper said, quoting a study. That landmass included today's East Antarctica, India, Africa, and Australia, said study co-author Fausto Ferraccioli of the British Antarctic Survey in Cambridge, England.

Buried under about five kilometers of ice, the Gamburtsev Mountains weren't even found until the mid-1900s, when Russian explorers recorded unusual gravity fluctuations emanating from beneath the ice.

Subsequent studies have revealed a giant range, on par with the European Alps, with the highest peaks rising nearly 4,500 meters.

"These are the least understood mountain ranges on Earth," Ferraccioli said. "It is as exciting as exploring another planet."

An international team of geophysicists recently flew over the Gamburtsev Mountains and used radar to peer beneath the ice and take detailed gravitational and magnetic readings.

The radar shows the mountains' physical features, while the magnetic and gravity readings allow scientists to peer more deeply into the crust. Taken together, the three tools are like taking an MRI image of the mountains, from their surfaces all the way to their roots, said Ferraccioli, whose study appears in the journal Nature.

Based on this data, Ferraccioli's team pieced together a complex picture of the mountains' history.

Today, the Gamburtsevs appear to sit atop an older range, probably formed during a period of major supercontinental assembly, either 1.1 or 1.8 billion years ago, when East Antarctica was being assembled from smaller pieces, Ferraccioli said.

That ancestral range then eroded, but about a 32-kilometer-deep root remained in the underlying mantle.

Later, when the giant rift formed―as also occurred in East Africa's famous Rift Valley―the heat from Earth's interior warmed the material in the long dormant root, causing this material to expand and float higher in the mantle.

As a result, the mountains began to uplift again about a hundred million years ago, when the Indian continent broke off from Antarctica and started its northward migration to its present location.

Then, about 34 million years ago, the Antarctic ice sheet began forming.

"The whole [mountain range] was encased in ice and literally preserved in the deep freeze," Ferraccioli said.

"Otherwise they would have been eroded, and we wouldn't have seen much at all."

http://www.koreatimes.co.kr/www/news/tech/2011/11/325_99035.html

추천5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누가 압니까?  지구의 온난화가 계속되어 북극이 녹고 남극도 녹아 버릴때 이들 산맥이 모습이 드러나고 인류의 기원과 혹시라도 녹아버린 대지위에 있을 지 모를 어떤 문명의 흔적이라도 발견될지...</p><p>그러면 아마도 지구의 기원과 인류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를 일 아님니까....??</p>

달지기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지금의 동아프리카를 지금의 남극으로 돌려두면, 남극은 적도가 되네요<br />갑작스레 적도였던 지방이 남극으로 바뀌게되는 지축의 90도 회전현상이 있었다면<br />적도였던 지방이 갑자기 눈이내리고 얼음속에 갖혀버릴지도...<br />

Total 1,485건 8 페이지
초고대문명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345 잠탱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4 0 05-26
1344 잠탱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4 0 05-20
1343 잠탱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7 0 05-15
1342 설필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5 0 05-12
1341 설필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4 0 05-12
1340 설필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4 0 05-12
1339 jo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9 7 0 03-28
1338 박화요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3 0 03-03
1337 박화요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3 0 03-03
1336 박화요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4 0 03-03
1335 박화요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5 0 02-27
1334 잠탱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3 0 02-14
1333 박화요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8 4 0 01-29
1332 박화요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0 4 0 01-29
1331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3 3 0 12-26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6 5 0 11-18
1329 잠탱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5 3 0 10-16
1328 우리강아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4 7 0 10-10
1327 잠탱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0 3 0 10-09
1326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4 7 0 10-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7,05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7,577
  • 4 샤논115,847
  • 5 nabool99,660
  • 6 바야바94,096
  • 7 차카누기92,813
  • 8 기루루87,447
  • 9 뾰족이86,005
  • 10 guderian008384,42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816
어제
1,798
최대
2,420
전체
14,220,031
론건맨 요원은 31,00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