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이라서 성당에 6시 미사 드리려 갔다 미사 끝나고 오는 길에 UFO를 목격했어요.

성당에서 오다가 내가 전동휠체어를 좀 빠른 속도로 해서 오는 바람에 같이 오던 성당형이 좀 뒤쳐져 중간에 멈춰 기다리는

동안 하늘을 잠깐 올려다 보는데, 웬 금성(샛별)밝기의 노란색 별같은 것이 내 머리위에서 조금 느린 속도로 내 뒤쪽으로 날아가는

것이었어요.

저는 보다가 성당형이 왔기에 보라고 했는데, 형은 어디있냐며 기웃기웃 하다 그만 그 사이에 그 UFO는 서서히 희미해져서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저는 건널목을 건너 성당형과 함께 집으로 왔죠.

정말 오랜만의 UFO를 목격한거죠.

어제도 긴가민가 한데, 아침에 추석 차례를 지내고 있었죠.

저는 몸이 그래서 절을 못하고 그냥 휠체어에 앉아서 형님들과 조카들이 차례지내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죠.

아침 8시 10분쯤인가 됐을 때 병풍뒤 베란다 창 밖의 아파트 위로 하얗고 작은 무엇인가가 날아가다 창문 뒤로 숨었어요.

잠시 후에 또 하얀게 날아갔구요.

이건 비행기인지 UFO인지 확실치 않아요.

정말 오랜만인데, 1년 3개월은 된 것 같네요.

오랜만에 보니깐, 좀 신기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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