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가진 "제나"는 10번째 행성 확실"

[YTN 2005-10-03 17:58]


[송태엽 기자]

명왕성보다 큰 천체를 발견해 이를 태양계의 10번째 행성이라고 주장해 온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의 마이클 브라운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는 이 천체가 위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 천체가 행성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브라운 교수팀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제나'로 명명된 이 천체를 관측하던 중 주위를 돌고 있는 작고 희미한 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교수는 지난 7월 말 해왕성 바깥에 있는 7만여 개의 천체 무리로 구성된 '카이퍼 띠'에서 얼음과 바위로 구성된 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교수는 명왕성보다 큰 이 천체가 행성이라면서 TV 드라마 '여전사 제나'에서 이름을 따 '제나'라고 명명한데 이어, 이번에 발견된 위성은 드라마에서 제나의 추종자로 등장하는 '가브리엘'로 정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위성의 지름이 약 250㎞로 제나의 60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위성 보유 여부는 행성으로 인정받는데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여서 '제나'를 10번째 행성으로 인정할 지 여부에 대해 재차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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