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퇴마사 밥 라슨 초청 > 유령/혼령/유령

국내 최초로 영적인 현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을 진행한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연출 이길수, 진행 백종학)가 방송 1주년을 맞았다.

<엑소시스트>는 1주년 특집으로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30여 년 동안 세계 90여 개국에서 퇴마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밥 라슨(Bob Larson, 64세, 미국) 목사를 초청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퇴마목사 밥라슨의 방문 소식에 그를 만나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제작진은 수일간 상세한 인터뷰를 거쳐 의뢰인들이 겪은 고통을 심층조사, 단순 정신병이나 신경증 환자는 배제하여 이번 퇴마 의식의 진정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목사의 퇴마의식에 참여할 최종 10명이 선정되어 그들을 위한 공개 솔루션이 진행되었다. 아버지의 영혼이 씌어 성별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중년 여성, 몸 속 다른 존재가 저지르는 심한 자해로 공포에 질려있는 여인, 그리고 인터뷰 도중 알 수 없는 존재의 목소리로 돌변했던 사람까지 의뢰인들의 유형도 제각각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드디어 퇴마의식이 시작되고, 곧바로 그들을 사로잡고 있는 영(靈)들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각 의뢰인들에게 숨겨진 사연들이 드러났다. 인종과 정서, 언어의 차이를 넘어 퇴마 의식이 성공한 것.

그러나 10명의 빙의(憑依) 사례자 중 특히 그 정도가 심각한 여성은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영적인 존재에 의해 원치 않는 자해를 계속하고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그녀는 얼마 전 칼로 자신의 목을 그어 죽음 직전에 이르는 등 공포감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 집단 퇴마 의식 도중 그녀와의 단독 만남을 약속한 밥 라슨 목사는 직접 그녀를 찾아가 단독 엑소시즘을 시행한다.

지난 해 2008년 5월 28일 막을 올린 후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국내 최초 심령 다큐멘터리 <엑소시스트>는 사회 통념상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없는 빙의, 신병 등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tvN 관계자는 "고통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전 출연자들의 연락을 받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솔루션 프로그램으로서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밥 라슨 목사의 리얼 엑소시즘 현장은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에서 3일과 10일 오후 12시에 1,2부에 걸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