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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머리에 떨어지는 새똥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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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1,756회 작성일 03-04-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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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회화에서 몇 세기동안 그려진 성인 등의 머리 주위에 나타나있는 둥근 바퀴모양의 찬란한 빛, 즉 후광은 원래 기독교의 상징이 아니라 이교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이 후광은 왕관의 기원이기도 하다.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신을 그릴 때 대개 머리 주위에 후광을 그렸다. 고대 인도, 그리스, 로마의 그림 속 신의 머리에는 모두 후광이 그려져 있다.

고대의 왕들은 신과 자신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자기를 신격화하기 위해 이 후광을 자기 머리에 붙이는 것을 생각해냈다. 그것이 바로 깃덜이나 보석, 금으로 만든 관이다.

로마의 역대 황제는 신성시되었기 때무에 관을 쓰지 않고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예수를 박해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머리에 가시관을 씌운것은 신의 나라 왕이라고 말한 그를 조롱한 것이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교의 상징이 그리스도교회의 중요한 상징이 되어버렸다. 초기 카톨릭 교회의 신부들은 후광이 원래 이교의 상징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한동안은 종교 화가에게 가능한 한 이것을 그리지 말도록 하였다. 그렇지만 삽화가 들어있는 중세때 책을 보면 이것이 모두 지켜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듯하다.

역사가에 따르면 그리스도 교회가 처음 후광을 받아들인것은 7세기 때라고 한다. 애초에 그것은 실용적인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산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즉 바깥에 있는 성인의 동상이 비나 새똥을 맞지 않게 하고 녹스는 것을 막기위해 그 머리위에 나무나 놋쇠로 만든 접시를 얹었던 것이다.

그 접시는 여러가지 이르으로 불렸는데 처음에는 후광(halo)이라고는 불리지 않았다.

어원학자는 할로라고 하는말은 이교의 신이나 기독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한다. 할로는 그리스도 탄생보다 천년 이상이나 앞선 농민들이 탈곡하는 방식이었다.

그 당시의 농민들은 탈곡할 때 우선 곡식 다발을 딱딱한 땅위에 산더미처럼 쌓아올려 그 위를 몇 마리의 소로 하여금 걸어다니도록 하였다. 소가 한가운데서 차츰 원을 그리며 걸었으므로 탈곡 후에는 원형이 되었다. 이것을 그리스인들은 원형 탈곡법, 즉 할로스라고 말하였다.

16세기에 와서 천문학자는 천체 주위에 보이는 무리를 후광이라고 불렀고, 또한 신학자는 성인의 머리위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광채를 가리켜 이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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