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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우라늄분실 `미스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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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1,547회 작성일 07-09-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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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우라늄분실 `미스테리'로..>



분실경로.최초 유출자 등 의문점 여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시료 분실사고는 31일 과학기술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이 어느 하나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아 `미스테리'로 남게 됐다.

우라늄 시료 분실사고와 관련, 여전히 남는 의문점은 당초 추정한 분실 경로가 맞았는지와 최초 유출자, 분실시기 논란 등으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원자력연구원은 분실한 우라늄 시료를 결국 찾지 못함으로써 분실경로 추적에 의문점을 남겼고 가장 중요한 최초 유출자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 분실경로 추적 맞았나 =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6일 IAEA(국제원자력기구) 정기 사찰 준비과정에서 우라늄 분실 사실을 확인, 유출 및 이동경로를 추적해 이튿날인 7일 대전 대덕구 W운송업체에서 보관 상자와 구리도가니 등을 발견한 점을 들어 분실 우라늄이 연구소의 다른 지정 폐기물들과 함께 경기도 모 소각장으로 옮겨져 소각된뒤 매립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력연구원 등은 소각장에서 우라늄 준위를 측정하고 매립장에서 침출수와 100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채취한 시료는 국내 일반환경의 우라늄농도 평균치 이하 수준(4ppm이하)이었다.

그런데도 과학기술부는 이날 소각장에서의 반출입 일자와 매립장에서의 반입 및 매립 처리 일자가 확인된 점 등을 들어 우라늄이 소각된 후 매립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던 이유로는 소각된 우라늄 대부분이 미세 분말로 변환돼 소각재와 고르게 섞인 후 매립됐고 일부는 미세 분진 집진기에 포집돼 측정할 수 있는 양 이하로 변한 것을 들었다.

또 매립지역에 상당량의 강우(降雨)로 소각재가 확산, 희석됐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당초 연구원측은 "우라늄이 불에 녹는 온도가 1천133도인데 당시 소각장의 소각 온도가 1천250-1천350도 였지만 소각시간이 5-20분 정도로 비교적 짧아 우라늄이 완전히 타지 않고 일부는 재 형태로, 일부는 강도가 다소 약해진 상태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우라늄 농도 측정을 통해 잔재물인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결론이 이달말인 우라늄 분실 IAEA 보고 시한에 쫓겨 다른 방향 등 더 이상의 분실 경로 추적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린 것이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 누가 유출했나 = 밝혀지지 않은 의문점은 또 있다.

지난 5월 청정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던 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센터 레이저 실험실에서 누가 보관돼 있던 우라늄 시료상자를 실험실 밖으로 내놓아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연구원 내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가도록 했느냐는 것이다.

이 부분은 우라늄 시료 유출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밝혀져야 하는 대목이다.

청소업체 직원은 실험실 내부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당시 실험실의 청정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인부가 다른 공사 자재들과 함께 내놓은 것인지 실험실 관계자가 임시로 내놓은 것인지는 여전히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분실시기 논란 = 원자력연구원이 우라늄 시료 분실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정확히 언제 일까도 풀리지 않았다.

원자력연구원은 IAEA 정기 사찰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준비 과정에서 시료 보관 상자가 없어진 것을 처음 알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알았을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여전하다.

원자력연구원 주변에서 나온 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의 근거는 "오래 전부터 연구원이 무언가 중요한 물질을 잃어버려 찾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고 이의 공개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우라늄 분실 사실을 훨씬 이전부터 알았을지 모른다는 일부의 주장은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하다"며 "이를 처음 안 것은 IAEA 정기 사찰을 하루 앞둔 지난 6일이 확실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분실사실을 처음 안 것일 뿐 실제 분실 시기와는 또 다른 면이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5월 실험실 공사 과정에서 우라늄 시료가 잘못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시료가 있는 것이 연구원에 의해 마지막으로 공식 확인된 시점은 지난해 8월 IAEA 사찰때인 점을 감안할때 경우에 따라서는 이전에 분실됐거나 도난당했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원자력연구원 등은 이 시료에 대한 IAEA 사찰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에 대한 정기점검은 하지 않아 왔다.

IAEA 보고가 이뤄진 이후에도 이 부분에 대한 추가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IAEA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 지도 관심거리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이 시료가 2004년 IAEA 특별사찰 대상 물질이라는 점에서 민감한 부분이 있지만 양이 워낙 적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이번 우라늄 시료 분실사고는 엄격히 취급돼야 할 핵 물질 관리와 보안에서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세계 6위권 원자력 강국으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31 16:35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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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주와인간님의 댓글

우주와인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과연 소각 됐을지.....아니면 우리 정부에서 비밀리에 핵폭탄을 제조하기 위해 뒤로 빼돌린 것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스톰님의 댓글

우주와인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핵물질은 결코 가벼운 용기에 보관하지 않으며 사람이 겨우 들수 있을정도의 무거운 용기에 보관해야 되는데 이유는 방사선(또는 전자파)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밀도가 높은 납 이나 텅스텐 용기에 차폐보관하는것이 원칙이고 또 방사선 표시가 부착되어 왼만해선 분실될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 참 의문이 많이 남는 사건이네요. 그 무건운 용기에 든걸 그것도 방사선 표시가 부착되어 있엇을 것으로 추정되는걸 쓰레기로 알고 처리 햇다고 하니 이건 말인지 방구인지 ㅋㅋ  어이가 없네요.

글구 방사선의 양이 어느정도 되는진 모르겟지만 방사선 피폭에 따른 피해정도도 대충 얼버무리려 하는데 분명 그것이 외부로 유출 되엇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책에 나와 잇는 내용대로 라면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주변에 사람이 방사선의 누출 사실을 모르고 계속해서 피폭을 당하고 잇다면 몇일 후 또는 몇달 후 또는 몇년후 방사선 장애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수도 잇는데 이것을 방사선에 의해서 발생된 병이라고 규명하기도 힘들거니와 본인은 이유도 알지 못한체 심각한 후유증을 격을 수 있는 매우 무서운 물질입니다.

무색 무취 무미 사람의 감각으로는 알수 없는 그러나 알아 차렷을 정도의 양이면 치사량이 됨
(알람 모니터, 서베이 메터, 포켓 도시메터 등의 장비로 방사선 수치를 측정 또는 누출상태를 확인할수 잇음)

매우 짧은 단시간에 피폭을 받았다면 그 피폭량에 따라
25rem(증상 없음)
50rem(임파구 일시적 감소)
200rem(1~2주동안은 거의 증상없다가 3주후부터 식욕상실, 탈모, 설사, 정상으로 돌아옴)
400rem(1일 이내 구역질과 구토 후 2주간 특별한 증상 없다가 3주후부터 출혈설사, 발열, 인후염,30일 이내 50% 가 서서히 사망함)
700rem(2주 후부터 구역질, 구토, 설사, 발열, 인후염, 탈수 등으로 거의 100% 사망)

피부증상으로는
300rem 탈모
500rem 홍반
700rem 수포
1000rem 궤양

*위 내용들은 단시간 즉 수분~수십분 이내에 맞았을 경우에 발생되는 인체의 현상이며 저 위에 잇는 양을 수시간 또는 몇일에 걸쳐서 맞을 경우에는 현저히 줄어든 증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또는 매우 오랜 세월에 걸쳐서 확율적 영향에 의해 암, 백혈병, 유전적 영향(기형아)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음.

-의료용 흉부방사선 1회 촬영시 100mrem =0.1rem
-위장 방사선 촬영시 500mrem=0.5rem
-우주로 부터 오는 자연 방서선이 연간 약 26mrem/yr=0.026rem
-컴퓨터 텔레비젼 등에 의한 피폭은0.3mrem/yr
  극히 미미한 수치죠 하지만 많이 맞는건 몸에 좋다고 볼수 없죠
-100rem =1sv

회원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몆자 적어 보앗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소행성님의 댓글

우주와인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주와 인간님......분실 우라늄량은 극소량으로 폭탄 만들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쿨러~ㅋ

미스테리하긴 하네요!

어떻게 중요취급물질이 분실 될 수 있는 것인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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