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에서 5일제 근무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는군요... > 자유 게시판

물론 토요일에 출근을 하면 별도 수당이야 나오겠지만 그 날 쉬는 건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3월 중순부터 평일 잔업도 조금씩 늘더니 4월 들어서는 평일 잔업이 좀 뜸해져서 이젠 다시 좀 예전같아지려나 싶다가도 

느닷없이 토요일 출근 여부를 묻더군요. 

외관상으로는 변한 게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것이 달라졌으니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겠지만 

젊을 때부터 퍼질러지게 먹고 사는데 시달려온 중장년층이 주류인 회사라서 그런지 오랜 시간동안 

우리 회사는 잔업이나 특근의 부담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아무래도 죽도록 일하던 사람들은 

또 그렇게 살아야 하나 봅니다. ㅎㅎ 

뭐, 어느 회사나 그렇지만 아무리 회사 사정이 급하다고 해도 이런 저런 핑계대고 도망갈 사람들은 계속 도망가고 

잔업이나 특근에 협조적인 사람은 언제나 협조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정해져있죠.. 

저도 후자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요번 토요일도 원없이 일하고 귀가했습니다. 

물론, 뜻하지 않은 어리버리 실수를 해서 눈총 좀 받았지만 뭐 막상 일하고 돌아오니 그게 또 이번 급료에 추가될 것이고 

나라 꼬라지가 특이하게 돌아가니 그냥 이것도 노후를 위한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나마 론건맨에서 전해져오는 묘~~한 손님들의 방문이 피곤에 찌든 제게 잠시나마 일탈의 시간을 가지게 해줘서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