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7편.tx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4-03-10 00:44본문
[ 겨울사랑 ]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들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 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 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 글 : 박노해 -
추천0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