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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빗과 가발의 용도는 현재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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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1,472회 작성일 01-12-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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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유럽 귀족은 왜 가발을 썼나

17~18세기 유럽 음악가나 귀족의 초상화를 보면 대부분 가발을 쓰고 있다.
이것은 머리가 불결해 이의 소굴인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남녀 불문
하고 머리를 완전히 밀어 버린 사람도 꽤 있었다.


빗은 원래 벼룩과 이를 잡는 도구였다.

빗이 처음으로 역사에 등장한 것은 신석기 시대의 일이다.
이 당시 유물가운데는 나무와 동물의 뿔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상아로 만든 빗도 있다.
그렇지만 이들 빗은 빗살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제대로 빗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것이 원인이 되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빗은 그 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지금의 빗이 사용되는
것과는 다른 용도로 활용되었다.

17세기에 들어선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루이 13세(1601~1643)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주치의 역활을
맡았떤 장 엘로아르 일기에 의하면 빗은 머리카락을 빗는다기보다
머리가 벼룩과 이의 요새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당시는 몸을 씻거나 목욕탕에 들어가는 풍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머리도 감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청결히 한다는 것 차체가
무리였다. 머리카락 사이에는 수많은 벼룩과 이로 득실거렸다.
따라서 당시 사람들은 벼룩과 이에게 머리를 점령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만으로 빗을 사용했다.

이것과 비교한다면 우리 나라의 참빗은 이를 잡는 훌륭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머리 손질에도 적극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유럽의 빗보다 훨씬
뛰어난 것임에 틀림없다. 참빗은 대쪽을 잘게 쪼개서 살을 만들고
앞뒤로 대쪽을 대어 굳힌 빗이다. 일단 얼레빗 등으로 빗어 내린 머리에
참빗질을 하면 때도 잘 빠지고 결도 고와진다.
때로는 빗에 솜을 덧대어 빗질을 하여 머리카락의 때를 빨아 내기도 한다.
우리 나라의 빗종류는 참빗을 제외하고도 수십종에 이를 만큼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머리 손질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남자들도 상투를 틀 때 면빗이라고 하는 작은 빗을 사용했다.
이 면빗은 느티나무 같은 단단한 나무로 만들었는데 크기도 작고 발도
촘촘해 주로 머리카락을 결에 맞추어 땋을 때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없도록 가다듬어 넘기는 빗이다.

출처 : 커튼에 가려진 세계사 김경훈/이종주 저 (새로운사람들 출판사)
.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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