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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유태인을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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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권형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1,632회 작성일 04-04-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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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프로이트 (Freud)의 정신분석 (psychoanalysis)을 사용하여 그의 정치행동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들의 해석에 의하면 히틀러의 반유태주의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Oedupus complex)와 관련을 맺고 있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남근기에 이르는 소년이 느끼는 심리성욕 (psychosexuality) 이다. 오이디푸스란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인데, 프로이트는 이 신화가 아이의 환상세계로부터 위장된 현실로 형태를 바꾼 것이라 보고서 오이디푸스적 충동은 원시사회에서도 존재했으며 현대의 문명화된 상황 속에서도 불변하는 인류의 소망이라고 믿었다. 남근기의 소년은 어머니에게 집착하여 어머니에 대한 성적 독점을 소망하게 되는데, 이런 욕망을 방해하는 아버지는 소년에게 무서운 경쟁자로 인식된다. 그래서 소년은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끼고 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갖는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소년은 아버지를 살해하거나 어머니와 근친상간 (incest)을 하지 않는다 해도 그는 이러한 충동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버지가 오이디푸스적 충동을 품고있는 소년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거세불안 (castration anxiety)를 일으킨다.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정상적인 경우에는 거세불안의 결과로 어머니에 대한 욕망과 아버지에 대한 적의를 억압함으로써 약화되는데, 만약 이 시기에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은 후에 신경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볼 때 히틀러는 아동기에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정상적으로 해결하지 못했으므로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성장과정에서 계속 잠재되어 있었는데, 어머니의 죽음을 전환점으로 하여 아버지에 대한 오이디푸스적 감정이 어머니를 치료한 유태인 의사에게로 전위되었다. 히틀러의 어머니 클라라 (Klara Polzl)은 1907년 유방암으로 사망하였다. 후에 히틀러가 "어머니의 죽음은 나의 꿈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렸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나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고 할 만큼 그는 이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어머니의 죽음이 히틀러의 반유태주의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그녀의 병치료 과정과 직접적 사인에 기인한다.
이 문제에 대해 심리학자들은 프로이트적 정신분석을 시도해왔는데, 이런 동향의 연구는 쿠르트의 논문 '유태인과 아돌프 히틀러 (The Jew and Adolf Hitler)'를 선두로 하여 전개되었다. 쿠르트는 그의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히틀러는 어머니에게 근친상간적 욕망을 느끼고 아버지에게는 적의를 품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죽고 나자 이번에는 유태인 의사 블로흐가 등장하여 그가 아버지에게 느꼈던 감정의 갈등을 소생시켰다. 물론 히틀러는 어머니의 주치의 블로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었다. 이 점은 그가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블로흐를 찾아가 사의를 표한 일과 그가 비인에 가서도 블로흐에게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드리는 아돌프 히틀러로부터"라고 쓴 자신이 직접 그린 카드를 보낸 사실로도 입증된다. 그렇지만 히틀러는 무의식적으로는 블로흐를 그가 증오했던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한 새로운 연적이라고 간주하고서 그를 미워하고 두려워했다. 왜냐하면 브로흐의 의학적 진료행위는 히틀러에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했던 음위한 행동을 연상시켰기l 때문이다.
예를 들어, 블로흐는 클라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침실을 자주 출입했고, 그녀의 나신을 보았으며, 그녀의 가슴을 진찰했다. 더욱이 나중에는 어머니의 유방을 절제함으로써 아버지의 난폭한 행위가 환기되었으며, 블로흐가 날마다 어머니의 혈관 속에 몰핀을 주사하는 장면을 목격함으로써 아버지가 어머니의 피를 오염시켰다는 공포가 다시 그를 두렵게했다. 따라서 히틀러가 의식적으로는 블로흐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해도, 그의 무의식 속에는 유태인 의사가 자신의 경쟁자로 인식되었다. 결국 이 유태인 의사는 히틀러가 증오했던 아버지 대체물이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그가 유태인을 증오하는 무의식적 동기가 된다.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 (Mein Kampf)"에도 나와 있듯이 히틀러가 의식적이고 과격한 반유태주의자가 된 것은 그가 사춘기를 보낸 비인(Vienna)에서 였다. 히틀러는 그에게 예술적 재능이 있다고 확신하고서 소년 때부터 위대한 화가가 될 것을 소망해 왔다. 그래서 그는 1907년 미술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비인으로 갔는데 입학시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일년 후 그는 재 응시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하여 결국 화가에로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런데 히틀러는 낙방의 원인을 심사위원들에게 전가시켰다. 그는 그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린 심사위원들을 조사한 결과 일곱 사람 중에 네 사람이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는 즉시 미술학교 교장에게 "나를 낙방시킨 유태인들은 보복을 받게 될 것" 이라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그는 화가가 되려는 소망을 좌절 시킨 장본인이 유태인이라고 간주해 버렸던 것이다.
또한 히틀러가 반유태주의자가 된 것은 부분적으로는 연애의 실패, 즉 성적 동기에 있다는 견해가 제시되어 왔다. 이 좌절은 그가 사춘기에 이성문제로 심적 외상을 받았다는 확증이 되며 따라서 이것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이어 그의 반유태주의가 발전하는 제 2단계라고 보는 것이다. 비인에서 생활할 당시 히틀러는 내의 선전 모델을 하는 소녀에게 심취해 있었는데 그녀는 시를 써보내며 구애하는 히틀러의 시와 예술에 대해 비웃기까지 하였다. 이런 태도에 분격한 히틀러는 그녀를 구타하기도 했는데 얼마 후 그녀는 청년 사업가와 약혼했다. 그런데 히틀러는 그녀의 약혼자가 유태인의 혈통임을 알게되자 그의 목을 조여놓겠다고 장담하였다. 그리고 그는 두 연인이 거리를 지나가면 협박하면서 길거리의 행인들에게 '우리들의 게르만 여성'을 유혹하는 유태인을 공격하자고 촉구했다. 히틀러는 마침내 그들의 결혼식장에서도 이런 행동을 되풀이하다가 경찰에 의해 쫒겨났다고 한다.
입학시험의 실패와 그의 연애가 유태인에 의해 패배당했다는 사실은 히틀러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유태인에 대한 피해의식과 증오를 표면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태인과 아리안 인종간의 결혼으로 인한 인종의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시기에 그가 경험한 좌절과 실패, 정신적 위기 그리고 비인의 정치적 현실과 사회문제 등은 그의 개인적 반유태 감정을 국가적 차원으로 발전시켰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히틀러는 반유태주의를 정치적 신념으로 확립하게 된다. 이처럼 히틀러의 반유태적 감정은 개인적 실패의 원인을 유태인에게 투사하므로써 조장되었는데 이것은 곧이어 국가적 차원으로 확산된다.
히틀러가 유태인을 박해한 또 다른 동기로서 그의 유태인 선조설이 제시되고 있다. 유태인 선조설의 지위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학자들은 이것이 히틀러의 반유태주의를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유태인 선조설은 히틀러를 정치적, 심리적 특면에서 위협했다. 우선 정치적으로 그는 전생애에 걸쳐 반유태주의 원칙을 일관해 왔다. 그런데 만약 히틀러의 선조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된다면 나찌당 지도자로서 그의 정치적 위광은 종말을 고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는 가운데 '데일리 미러 (Daily Mirror)'의 1933년 10월 14일 자에 게재된 히틀러의 유태인 조부에 관한 기사는 히틀러의 위기의식을 첨예화시켰으리라고 본다. 그래서 히틀러는 유태인 선조설을 반증하기 위해 게슈타포(Gestapo: 나찌의 비밀경찰)까지 동원했지만 그에게 유리한 아무런 근거도 찾아낼 수 없었다. 심리적으로도 유태인 선조설은 히틀러를 자극했다. 그는 유태인의 위협을 여러 가지로 제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우려한 것은 성적 위협, 즉 피의 오탁화였다. 그는 '나의 투쟁'에서 자신이 유태인을 증오하기 시작한 것은 유태인의 성적 타락과 백인 여성의 매춘을 중개하는 행위를 발견하고 나서부터였다고 했다.
그가 믿기로는 유태인은 계획적으로 독일 여성과 관계를 맺어 독일인의 혈류에 그들의 피를 혼합시키려고 기도하는 자들이었다. 유태인 선조설에 반응하는 히틀러의 태도와 행동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소문은 유태인에 대한 그의 공포와 피해의식을 강박적으로 만들었으며, 따라서 히틀러는 유태인을 몰살시켜 버림으로써 자신이 유태인 혈통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유태주의를 포함한 인종편견 현상은 퍼스낼리티(Personality)와의 관계에서도 설명되어 왔다. 학자들은 일반적 반유태주의자들의 퍼스낼리티와 반유태주의의 심리 메카니즘(psychological mechanism)을 히틀러의 그것과 비교 분석하여 연구하였는데, 분석 결과 히틀러는 무력감으로 인한 내적 갈등과 죽음, 파괴에 대한 충동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이 이러한 성향은 유태인에 대한 공격으로 발산되었다. 또한 히틀러는 비정상적이고 비도덕적인 성적 욕구로 자기증오와 죄의식을 느꼈는데, 그는 이러한 요소들을 유태인에게 토사하여 그들을 스케이프 고우트 (scapegoat), 희생양으로 만듦으로써 정신의 평형을 유지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 박입분(朴粒紛)의 논문「히틀러의 반유태주의의 정치심리학적 분석」(1985) 중에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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