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대/소문자 발달 > 자유 게시판

로마자(알파벳)는 원래 대문자밖에 없었습니다.

로마시대의 비석이나 남은 기록을 보면 전부 기록이 대문자로 남아있지요.

로마자의 기원은 고대 페니키아인의 문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것이 각각

그리스에 가서는 그리스문자가 되고 로마인이 그리스문자에 영향을 받아 최초로

오늘날의 알파벳과 거의 같은 22문자를 확립시켰습니다.(4문자는 나중에 추가)그래

서 로마자라고 하죠.

알파벳이란 음소단위로 나누어져 있는 문자를 전부 가르키는 용어입니다.


이 글자(대문자뿐인)는 ABCDEFG 와 같이 크고 문자간에 높낮이의 차이가 없어서 벽에

새기기에는 편리했으나,필기도구로 쓰기에는 불편했기 때문에,많은 사용후에

여러가지 필체들이 나오게 되었고 결국 빨리 쓸수 있는 필기체에서 지금과 같은

소문자가 별도로 나온 것입니다.대문자와 달리 소문자는 b-d-p-q-l-j와 같이

글자간에 높낮이의 차이가 있어서 글자간에 구별이 쉽게 되고,그 획을 전부

한번 또는 두번만에 완결할수 있으므로 곧 대문자를 밀어내고 주 문자로 자리

잡게 됩니다.

문장첫머리에 대문자로 쓰는 것은 일종의 오랜 전통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대문자/소문자의 구별을 두는 것은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소문자를 쓰고 대문자는 특별한 경우에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는데,문장첫머리에 대문자를 쓰는 것은 각각의 문장의 구분 을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됩니다.그리고 우리말에서 중요한 낱말에 밑줄이나 표시를 해서

눈에 띄게 쉽게 하듯이 대문자는 신문표제나 중요한 강조사항등에

시각적 변별효과를 높여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글글씨체에 바탕체,돋움체,고딕체,공한체,딸기체,궁서체..

여러개의 글씨체가 존재하는 이유와 비슷한 것입니다.

이밖에 약자(두문자라고도 하는) NASA USA NSA USSR KEDO UN 도 대문자로 나타낼

수 있고,언어내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소문자의 별도조합은 화학식이나 각종수식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Cu Zn Cr Md 같은..


필기체가 따로 있는 것은 불편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편하게 쓰다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입니다.한글로 반듯한 인쇄체글씨가 있어도

실생활에서 또박또박 쓰기보다는 어느 정도 빨리 필기하게 되면 글씨가

자연히 날라가게 되는 것처럼,일상생활에서 빠른 필기의 필요성에 의해

흘려쓴 글씨체가 나름대로 규칙과 질서를 가지게 된 글씨가 필기체입니다.

요즘엔 종이에 직접 필기도구로 글을 쓰는 경우가 드물어 볼 기회가

드물지만 예전엔 직접 쓸때에는 거의 필기체를 썼던듯 합니다.



그리고 어떤 언어의 어떤 문자이든간에 그 글자체는 반드시 여러개가

공존하게 되어 있습니다.주로 직선으로 반듯반듯한 글자는 필기시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반드시 곡선으로 부드러운 글자체가 개발되고,

반대로 곡선으로 둥글둥글 또는 부드러운 글자는 대체적으로 새기거나

인쇄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반대로 직선으로 곧은 글꼴이 개발됩니다.


출처는 네이버 지식In 입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