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의 대화....세상 모든것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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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쪽지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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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431회
작성일 15-08-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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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어르신들이 하신 모습들중에는 머리카락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모아 태웠지요.
그것이 내 분신이라고 생각하신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어렴풋이 알겠습니다.
하찮은 머리카락 하나지만..그 속에는 나의삶이 고스란히 저장되어있습니다.
그런 소중한것을 함부로 대하는것 자체가 나 자신을 함부로대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치로..세상의 모든것들또한 그것..혹은 그들...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어느 시점에 도달한다면..아마 그것을 이루는 물질의 작은 조각하나만 가지고도 그것의 삶의 기억들을 읽어낼수있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반짝이는 별들을 봅니다. 그 별들이 내뿜는 빛의 입자또한 그 별..혹은 행성..혹은 가스덩어리의 일부이고 이 빛의 입자속에는 그별,,혹은 행성..혹은 가스덩어리의 인생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내게 와 부딪히는것이지요..
별들은 그렇게 내게 이야기를 합니다...아팠던 기억...즐거웠던 기억...슬펏던 기억...모든것들을 이야기하지요..
저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 요즘 감사하면서 삽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그것에 내 손을 대고 고맙다고 마음으로 인사하고..가만히 느껴보기도하고..종이컵 하나를 버리기전에도 나를 위해 수고해줘서 고맙고 다음생에서는 다른모습으로 행복하라고 빌어줍니다. 아직은 제가 미천해서 그들이 다시 내게 하는말을 온전히 들을수는 없지만...
느껴집니다..그냥 말로 표현은 못하는...그냥..그런 느낌.....뭐랄까요....나를 위해 빌어줘서 고맙다고..하는것만 같습니다.
음식물쓰레기통의 썩은 음식들...각자의 삶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인생의 종합선물셋트라고 보여지기도하구요..
고생들했고..편한곳에 가서 쉬거라...라고 빌어줍니다..
세상 모든것에 고마워하고 감사하면서 살고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마음은 참 간사한지라..화도 나고 욕지거리가 나올뻔한적도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의 마음을 다시 다잡고... 그 마음을 감사와 고마움으로 바꿔...다시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고있습니다.
참..많이 힘이듭니다...요즘같은 세상에서 마음을 수양한다는것은 제가 삶을 몇억번이나 다시 사는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허순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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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짠 합니다. 글에애정이 넘침니다.
허순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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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호] 호오포노포노 //이글첫대면에 무슨 주술적인 글인가했는데...? 검색에 나오는군요 ?//
https://ko.wikipedia.org/wiki/%ED%98%B8%EC%98%A4%ED%8F%AC%EB%85%B8%ED%8F%AC%EB%85%B8 //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어어로 호오 [목표], 포노포노 [완벽함]이며, 완벽을 목표로 수정을 하는 것, 즉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라고 한다. // 호오포노포노의 본질은 모든 사람들과 사물들이 연결된 아카의 코드를 끊고 이오의 레벨에서 연결되는 것이며, 이것은 후나의 방법에 좀더 자세히 연구되어 있다 // 이런것과 관련이 있나요...? 글의 흐름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별마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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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님... 문득 어떤 계기로 인해서 해탈(?)의 과정을 밟고 계신것 아닙니까.
세상 만물에는 모두 정령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비록 움직이지 않는 물체라 해도...
그것 나름대로의 생각과 삶이 있다는... 어디선가 읽었던...
그 느낌을 오늘 사과향기님의 글에서 다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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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4500 orangered>Dawn of light</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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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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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님의 마음을 울리는 좋은 말씀과,그에 더해진 별님의 좋은음악...
두 분 감사합니다......
아름풍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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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과향기님의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기는 했지만 사과향기님 처럼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었는데... 모두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음악은 별마음님이 넣으신거구나~ 두분모두 감사합니다~^^
사라랜스
nab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