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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에 관한 과학상식 5가지 실수로 배달된 ‘탄저균’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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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15-05-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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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혀졌던 그 이름 ‘탄저균’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28일 오전 현재 주요 포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탄저균이 우리나라의 오산미군기지를 비롯해 미국 내 군기지 9곳에 실수로 배달됐다는 뉴스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DSINSIDE에서는 과거 본지에 소개됐던 기사들을 토대로 탄저균과 관련된 과학 상식을 살펴보겠습니다.


◇ 초식동물 전염병 세균

탄저병은 본래 소나 양 등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탄저균은 1876년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가 처음 존재를 밝혔고 백신은 1881년 루이 파스퇴르가 만들었습니다. 탄저균은 흙 속에 서식하는 작은 세균입니다. 주변에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탄저균은 작은 포자(두껍고 튼튼한 껍질에 싸여있는 박테리아 세포)를 형성하고 휴면 상태로 지내는데, 이 포자를 소나 양 같은 초식동물이 먹으면 탄저병에 걸립니다. 감염된 가축은 입과 직장의 출혈로 심한 패혈증을 일으켜 죽습니다.

[관련기사]
<정체 드러난 탄저균 게놈>, 동아사이언스 2003년 08월 05일자


◇ 지하수 오염 가능성 있어

따라서 가축을 많이 키우는 시골 지하수에도 탄저균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 등 동물 전염병이 발생할 때 가축을 집단 매몰시키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2011년 가축 매몰지에서 나온 침출수가 식수원을 오염시킨 사례가 경기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서 처음 확인된 바 있는데요. 동물 사체에서 나온 침출수에는 대장균, 장바이러스, 암모니아성 질소 같은 유해화학물질, 그리고 탄저균도 함유돼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김포서 침출수 유출 ‘먹는 물’ 첫 오염>, 동아일보 2011년 02월 17일자


◇ 치사율 높은 치명적인 세균

사람이 탄저병에 걸리는 경로는 크게 3가지라고 하는데요. 상처난 피부를 통해 탄저균을 접촉할 경우, 공중에 떠다니는 탄저균을 들이마실 경우,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덜 익혀 먹을 경우입니다. 가장 치명적인 건 호흡기를 통한 감염입니다. 약 1만 개의 탄저균 포자가 허파 깊숙이 들어가면 림프절로 이동한 뒤 발아하여 증식하는데요. 초기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는 등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호흡기 감염의 치사율은 90%에 이릅니다.
살아있는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미군, 전면 실태조사 지시(종합2보)

살아있는 탄저균을 부주의로 발송한 미국 유타 군 연구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고미혜 기자 =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지난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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