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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날씨도 맞추는 '날씨의 달인' 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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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약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948회 작성일 09-06-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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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맘때 당신의 결혼식날 날씨가 궁금합니까? 비 옵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우주물리학자인 피어스 코빈 박사가 기상 장기 예보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고(have renown for a long-range weatherman) 있다. 코빈 박사는 태양에 근거한 비밀 기술을 이용해(use a secretive solar-based technique) “자연의 미래를 읽을(read Mother Nature’s future) 수 있다”며 1년 후 날씨도 맞출 수 있다고 장담한다.


날씨를 예보하는(predict the weather) 것은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일(a notoriously tricky business)이다. 모든 첨단기술들을 갖고 있으면서도(for all the new technologies at their disposal) 기상 예보관들이 연약한 무릎을 가진 할아버지보다도 정확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sometimes seem less accurate than grandpa with his bum knee).

하물며 내일의 날씨인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다음주, 아니면 내달, 아니면 내년 날씨는 어떤가(What about the weather next week or next month or next year?).

지난달 29일 코빈 박사는회견을 열고(call a news conference) “한달 후쯤(in about a month) 미국의 특정 지방들(certain parts of the United States)은 나들이에 아주 좋지 않은 날씨가 될(be going to be very bad for picnicking) 것”이라고 공언했다.

6월 22~24일의 날씨를 전망했던 코빈 박사의 전문장비(his professional kit)는 20년 된 계산기,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진 지구본, 쇼핑백으로 만든 태양을 포함한(include a 20-year-old calculator, a globe held together with Scotch tape and a sun made out of a shopping bag) 보잘것없는 것들이다.

그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엄청난 뇌우(雷雨), 강력한 토네이도를 동반한 국지적 홍수, 살인적 토네이도(hellacious thunderstorms, local floods with devastating tornadoes, killer tornadoes)가 일어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엔 우박도(a hail as well) 예상된다”고 밝혔었다.

그로부터 3주 반 정도가 지난 엊그제 코빈 박사의 예보는 거의 맞는 것으로(be just about right) 나타나고 있다. 뉴저지주(州)에 우박이 내렸고, 콜로라도주에선 토네이도가 기승을 부렸다. 예보했던 것보다 며칠 빨랐지만(a few days earlier than predicted) 곧 일어날 메인 이벤트의 전조(just a precursor to the imminent main event)로 나타난 것이라고 코빈 박사는 설명한다. 그는 23일(현지시각) 미 abc방송 ‘나이트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자연현상은 1년 전에도 예보가 가능하다(can predict extreme phenomena of nature)”고 말했다.

코빈 박사는 지난 13개월 동안(over the past 13 months) 미국 내 9차례의 극한 기상현상을 예보(predict nine extreme weather events in the United States)했다. 그 중에는 지난 1월 6~8일 동북부의 얼음폭풍(ice storms Jan. 6~8 in the Northeast)과 2월 3~6일 중서부의 눈보라(the Midwestern blizzards of Feb. 3~6)도 포함돼 있었다.

코빈 박사는 이와 관련, 9차례의 예보 중 8.5개가 적중했다(claim to have been right eight-and-a-half times out of nine)고 주장한다. 어떻게 0.5개가 맞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기후현상은 예보대로 일어났으나 위치가 좀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빈 박사는 지난 2007년 11월 영국을 강타했던(thrash Britain in November 2007) 폭풍을 11개월 전에 예보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특이하고 혁명적인 기술(an unique and revolutionary skill)을 갖고 있다”면서 “표준적인 기상학의 가능성을 완전히 뛰어넘는(be completely beyond the possibility of standard meteorology) 기술”이라고 말한다.

코빈 박사의 예보 기술에 관한 상세한 내용(the details of Dr. Corbyn’s forecasting technique)은 은행 지하금고에 보관돼(be locked in a bank vault) 있다고 한다. 그는 이른바 ‘태양 기상 기술’에 대해 핵심은 감춘 채 대체적인 윤곽만 공개하고(offer a broad outline of his so-called Solar Weather Technique)’ 있다.

코빈 박사는 태양의 활동과 성층권의 가열 또는 냉각 상태에 주목(look at solar activity, and the heating or cooling of the stratosphere)하며, 그 변화들이 기상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what impact those changes will have on weather systems) 것인가를 연구한다고 한다.

또 반복될 수 있는 과거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고(look for certain patterns in history that may repeat themselves), 태양의 자기력 주기와 달의 일식 주기를 살핀다(study the cycle of magnetism on the sun and the eclipse cycle of the moon).

코빈 박사는 “날씨는 최근 기상에 벌어진 것에 의해서만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be not driven just by what’s happened in the weather recently)”면서 “태양에서 일어나는 것에 의해, 특히 태양으로부터 오는 하전입자(荷電粒子)에 의해 주도(be driven by what’s happening on the sun, especially the charged particles which come from the sun)된다”고 말한다.

직업이 물리학자(a physicist by trade)인 코빈 박사는 20년 전에 첫 기상 예보를 했었다(make his first weather predictions 20 years ago). 자신의 예보에 근거해 내기를 했고(place bets based on his predictions), 언제나 이기는 쪽은 아니었다(do not always win).

코빈 박사의 장기 기상 예보에 가장 열광하는 이들은 농부들이다. 속이 가득 찬 꽃양배추 밭에서 인터뷰를 가진(have an interview standing in a field of plump cauliflowers) 한 농부는 “장기 예보에서 어떻게 그리 정확할 수 있는지 놀랍다(be amazing how accurate he can be on long-range)”고 코빈 박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농부는 “한 예로(for instance) 코빈 박사는 올해 대단히 추울 것(it’s going to be very cold)이고, 겨울 중 가장 추운 때(the coldest part of the winter)는 1월 6~9일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었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위험에 처할(be at risk at that time) 뻔 했던 꽃양배추들을 미리 수확할(be able to cut them in advance) 수 있었고, 피해를 극히 미미한(be negligible)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코빈 박사에게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있다(have his detractors). 날씨정보 제공 사이트 Accuweather.com의 책임자인 켄 리브스는 “코빈 박사의 방법이 잘못됐다(Corbyn’s method is flawed)는 것은 아니지만, 예보를 위해 태양 활동에 집중하는 것(his concentration on solar activity for the predictions)은 비판을 불러올 수(may invite criticism) 있다”고 지적한다. “훨씬 더 많은 환경적 요인들(far more environmental factor)이 있다”는 얘기다.

또 지속적으로 정확한 예보를 낼 수 있는 코빈 박사의 능력에도 의문을 제기(also question Corbyn’s ability to consistently produce accurate forecasts)한다. 자신의 방법에 대단히 비밀스러워해(be very secretive about his methods) 과학적 정밀조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place them beyond the scrutiny of science) 것도 문제 삼는다.

이와 관련, 코빈 박사는 “올해 10월 28일 ‘태양 기상 기술’의 주요 부분들을 공개할 예정(be going to reveal key aspects of the Solar Weather Technique on Oct. 28 this year)”이라며 “어느 시점에 가서는(at some point) 전 세계가 알아야 할 것으로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코빈 박사와 인터뷰를 했던 미 abc방송 특파원은 “6월 초에 콘월 지역으로 가족휴가를 갈 예정인데 햇볕이 나겠느냐(would the sun shine for my family vacation in Cornwall in early June)”고 물었다. 코빈 박사는 “그 무렵 많은 지역에서 천둥이 칠 것(will see a lot of thundery developments in a lot of places), 그 지역 중 하나가 바로 콘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be very likely to be Cornwall)”고 말했다.

특파원 가족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햇볕 차단제를 챙겨 출발(pack the sunscreen and head out)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콘월로 휴가를 떠난 특파원 가족 차량의 유리창 와이퍼(the car’s windshield wipers)는 폭우를 감당하느라 악전고투해야(struggle to cope with a deluge) 했다. 햇볕 차단제는 집에 돌아올 때까지 한 번도 바깥구경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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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chosun.com/article.log.view.screen?blogId=3339&logId=403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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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aire님의 댓글

fair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신빙성이 크다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가서 배워왔으면 좋겠네요.<br /><br />"내일 비올 확률은 20~70%입니닷!"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기상캐스터를 보면서 <br />입안에 있던 맥주를 뿜었을때가 생각나네요. (비가 온다는거여.. 안온다는거여~)<br /><br />오지게 비싼 슈퍼컴으로 그런 예측이나(확률이란 말자체를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하면서 비난만 받느니 저분 초빙해서 기술 전수 받음에 한표 던집니다.

건쓰님의 댓글

fair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비에 관해서는 미세한 동물들이 더욱 잘 알듯...<br />지진이나 비나 자연에 대한 반응은 양서류(개구리,두꺼비),곤충류(개미)들이 반응이 제일 빠르죠.<br />이런생물들을 이용해 위성사진과 비교한다면 제일 빠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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