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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달리는 중국(中國) 멀어지는 한국(韓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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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790회 작성일 10-0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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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식·베이징 특파원

호랑이해의 첫날인 1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새벽부터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새해 첫날의 국기(國旗) 게양식을 보기 위한 행렬이었다. 오전 7시 36분, 의용군행진곡(중국 국가)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오성홍기(五星紅旗)가 게양대 위로 치솟아 올랐다. 군악대 반주에 맞춰 국가를 부르던 인파는 국기가 끝까지 오르자 우레같은 박수로 2010년대의 개막을 환영했다. 영하 10도의 차가운 날씨를 녹이고도 남을 열기였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새해 첫날의 국기 게양식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인파가 많았고,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이에 앞서 12월 31일 밤에는 상하이 와이탄(外灘)에서 120일 앞으로 다가온 상하이 엑스포를 기념하는 성대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자정이 다가오면서 푸둥(浦東) 지구의 고층빌딩 숲 위로는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았다.

2010년 신년을 맞은 중국은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2009년은 중국의 개혁·개방 30년 중 가장 어려운 한 해였다. 티베트(西藏) 봉기 50주년, 톈안먼사태 20주년 등 갖가지 악재가 겹쳤다. 지난해 7월에는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소수민족 폭력사태가 발생해 1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고도 성장을 이어오던 경제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추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한 해를 무사히 넘겼을 뿐만 아니라, 이 위기를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최고지도부의 신년 일성(一聲)은 '글로벌 체제 변화'였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신년사에서 "세계는 지금 대발전·대변혁·대조정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양제츠 외교부장도 공산당 기관지 '치우스(求是)' 기고문에서 "세계는 체제 변화와 질서 조정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달라진 국가적 위상을 바탕으로 세계 질서를 바꿔나가겠다는 웅대한 포부가 담긴 발언들이었다.

일반 국민의 시각도 비슷하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베이징· 상하이·광저우 등 중국의 5개 주요도시 시민 13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중국인의 세계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중국이 이미 글로벌 강대국이거나 그에 근접했다고 대답했다. 특히 군사·문화 분야보다는 경제와 정치·외교 측면에서 강대국의 조건을 갖췄다는 응답이 많았다.

중국의 위상이 올라갈수록 한국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중국측 인사들과 접촉이 잦은 베이징의 한국 외교관들은 최근 1~2년 사이 우리의 위상 추락을 실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경제개발의 스승' 대접을 받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배울 것 없는 그렇고 그런 나라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주변국 관계 중 가장 중요한 나라가 어디냐'는 이번 조사의 질문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한반도는 러시아와 일본·인도·동남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일본·러시아에 이어 3위였지만 올해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밀렸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대중 무역 규모가 1861억 달러로 중국의 주변국 중 일본(2268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의 4대 무역국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우리를 보는 중국의 시선은 예전 같지 않다. 이명박 정부가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의 류우익 신임 주중대사를 임명한 것도 이런 상황을 절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강대해진 중국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2010년 새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숙제이다.


조선일보 / 최유식 베이징 특파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1/2010010100534.html


<中, 2040년 전세계 GNP의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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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쿠터 공장 (AP=연합뉴스)

노벨상 포겔 교수 전망..경제규모는 123조 달러

`2040년 중국의 경제가 12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해 전 세계 GNP(국민총생산)의 40%를 차지한다.'

199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포겔 시카고대 교수는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최신호(1월)에 기고한 `2040년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일반적인 관측보다 훨씬 높게 평가했다.

포겔 교수는 중국 경제가 2040년 123조 달러 규모로 커지고 1인당 GNP가 유럽연합(EU)의 예상치보다 배가 넘는 8만5천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1인당 GNP가 미국을 넘지는 못하지만, 일본과 인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0년 전세계 GNP의 11%를 차지했던 중국 GNP의 비중은 2040년에는 40%로 크게 늘어나 미국(14%)을 압도할 것이라고 포겔 교수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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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포겔 시카고대 교수 (자료사진)

포겔 교수는 그동안 대부분의 중국 경제전망이 성장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하고 30년 후 중국의 경제를 훨씬 낙관적으로 전망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중국의 엄청난 교육 투자를 종종 간과한다는 것이다. 1998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고등교육을 대폭 확대할 것을 지시한 후 4년 만에 고등교육 수혜 학생이 165%, 중국의 해외 유학생이 152% 각각 증가했다.

포겔 교수는 교육을 많이 받은 근로자일수록 생산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면서 중국이 향후 30년 내에 고등학교 교육률을 100% 가까이 높이고 대학 교육률도 약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로 중국 농촌지역은 전체 경제성장의 약 3분 1을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는데도 이 부분이 중국 경제를 전망할 때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포겔 교수는 지적했다.

포겔 교수는 또 중국의 경제개혁은 일반인의 예상과 달리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경제계획이 과거보다 훨씬 더 책임감 있게 짜이고 새 아이디어에도 더 개방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EU는 낮은 출산율과 인구 고령화, 일보다 여가를 즐기는 사회 풍조 등으로 인해 한 세대가 지난 2040년에는 전 세계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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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주거용.오피스 빌딩 숲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1&gid=334956&cid=302845&iid=171358&oid=001&aid=0003053320&ptyp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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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오늘자 조선일보의 칼럼입니다.    우리가 단결하지 못하고 허구헌 날 서로간에 쌈질이나 하는 이 순간에 우리의 경쟁국(?) - 아직도 중국이 과연 경쟁국일까? - 멀리 달아나고 있습니다.</p><p>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중국과의 경쟁에도 패하고 이미 일본은 멀리 달아난 상태고..  동북아 4개국(북한 포함)해서 거대 중국과 일본은 그들의 경제와 군사수준을 올려서 달아나고 우리는 그놈의 이념문제에 매달려 이 지구상에도 존재치 않는 분단국의 상황에서 서로 총칼을 들이대고 경계해야 하는데...</p><p>정치인들은 이념에 기초한 갈림으로 서로간에 무한 쌈질을 계속하고 어리석은 국민들도 그들의 영향을 받아 내편. 네편으로 갈려서 으르렁 대는 꼴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p><p>빨리 좋은 해결책이 나와서 거대중국과 약삭빠른 일본국이 더 발전해서 저 지평선너머로 사라지기 전에 빨리 따라잡아야 하는데 세계가 돌아가는 현실과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을 대비해서 보면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p><p>저놈의 거대중국이 더 발전하면 동북아의 주도권은 또 다시 중화권으로 돌아갈 것이고 이대로 우리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면 또 다시 그놈의 오천년 역사의 되풀이인 거대 중국을 사대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 될것입니다.    개명천지 21세기에 또 다시 떼놈들에게 사대를 해야 되겠습니까?  중국인이 하는 꼴을 보면 분명 또 다시 거대중국을 섬기라고 요구하고도 남을 민족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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